페이지

▶블로그 검색◀

레이블이 아르헨티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아르헨티나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단번에 환율 두 배로 올린 아르헨티나, 외화부채 시한폭탄 견딜까

극단적 성향의 경제학자인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자 마자 자국 통화를 50% 넘게 평가절하하고 공공 지출 대폭 삭감 등의 조치를 발표하면서 빈사 상태의 아르헨티나가 위기를 넘어설 것인지 다시 관심이 쏠린다. 한때 전 세계 최고 부국 중 하나였던 아르헨티나는 포퓰리즘 정치가 기승을 부리면서 잇단 정책 실패로 이제 세계에서 가장 자주 경제위기를 겪는 나라가 됐다.

하비에르 밀레이 신임 대통령은 보조금 삭감과 복지 지출 축소 등도 약속한 바 있어 국민들의 고통은 당분간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페소화 가치가 단번에 50% 이상 낮아졌다는 뜻은 환율이 하루아침에 두 배 이상으로 올라간 것을 뜻한다. 수입품 물가는 당연히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며 달러화로 측정한 국민들 자산과 소득은 절반 이하로 낮아진다.

국민들 고통도 고통이지만 밀레이 정부의 시험대는 다가오는 외화 부채 상환 압박이 될 것 같다.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1100억달러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의 외화 부채는 모두 4000억달러가 넘는다. 이 가운데 160억달러가량의 부채가 내년까지 만기를 맞는데, 문제는 외환보유액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정리) 페론주의 폐해 속 아르헨티나, 이번엔 극단 성향 초보 정치인 대통령으로 뽑아

지난 11월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 결과 야당 연합 후보인 하비에르 밀레이의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 야당 연합인 자유전진연합(Liberty Advances)의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 자유당 대표가 집권여당 연합 조국을 위한 연합(Union for the Homeland)의 후보 세르히오 마사 현 경제부 장관에 득표율 11.91%p 격차로 승리(밀레이 55.95%vs. 마사 44.04%, 개표율 86%)한 것이다. 한편, 1차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총선거에서는 집권여당 정의당이 주도하는 여당 연합체인 조국을 위한 연합이 상·하원 모두 득표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아마 최근 20-30년간 역사만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비슷한 처지를 못 봤다고 할 정도로 아르헨티나의 경제는 한국의 장마철 날씨 상황 만큼이나 좋지 않은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한때 세계 선진국 경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부유했던 아르헨티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포퓰리즘' 정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1980년만 해도 미국 1인당 GDP의 49%에 달하는 경제 성적을 기록했으나 하강과 횡보를 거듭하면서 현재 33% 수준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한국의 미국 대비 1인당 GDP는 불과 17%에서 71%까지 상승했다. 

이번 아르헨티나 대선 결과에 대한 향후 여파 등을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이다. 우리가 아르헨티나 경제 및 금융 상황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는 지금 전 세계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정한 상황이어서 자칫 한 나라가 위기에 처할 경우 나비효과처럼 한국에도 불똥이 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