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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세계혁신보고서 2014: 한국 16위, 일본 21위, 중국 29위

(※ 코넬대학교, INSEAD,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 3개 기관은 세계 143개국을 대상으로 방대한 분야에 걸친 81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세계혁신지수(GII) 2014』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인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분석한 이 보고서는 세계은행 분류에 따라 각 국가를 소득 수준별로 구분해놓고 있다. 한국은 고소득국가군에 속한다. 아래 내용은 산업연구원이 요약 부분을 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한국은 총점 기준으로 세계16위를 기록했으며 고소득국 가운데 순위는 같은 16위였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한국 다음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뒤져 지역 순위 6위를 차지했다. 아래 요약 부분에서는 상위 10개국에 대한 설명이 집중돼 한국에 대한 내용이 따로 없으나 보고서 전체적으로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으니 저장해 놓고 꼼꼼히 읽어볼 것을 권한다. 영문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Innovation Index) 보고서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동향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TOP 10 국가에는 스위스, 영국,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미국, 싱가포르, 덴마크, 룩셈부르크, 홍콩이 선정되었음. 이들 중 9개국은 2013년 글로벌 혁신지수 TOP 10 국가에 이미 선정된 경험이 있음. 지난해, 10위에 랭크 되었던 아일랜드가 올해엔 11위로 한 계단 하락한 반면, 2013년 12위였던 룩셈부르크는 2014년 새롭게 글로벌 TOP 10 혁신 국가에 포함되었음.

○ 예년과 마찬가지로,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도 소득 수준에 따라 국가별 혁신지수가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이 지속되었음. 이는 2014년 글로벌 TOP 25 혁신 국가들은 모두 세계은행 (World Bank) 분류 기준으로 상위소득 국가군에 속하는 국가들인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음. 중상위소득 국가군 중에서는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상위소득 국가군에 필적할 만한 혁신지수를 나타내고 있음.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평가에서 Sub-Sahara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장 괄목할 만한 개선의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음. Sub-Sahara 아프리카 33개 국가들 중, 17개국의 혁신지수가 지난해에 비해 순위 상승을 기록했으며. 3개국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고, 2개국은 새롭게 순위에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음. 나머지 11개국의 순위는 2013년 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14년 글로벌 혁신지수 보고서에서 주목할 현상으로는 BRICS 국가간 혁신지수 편차가 확대되는 것을 꼽을 수 있음. 중국이 다른 BRICS 국가들에 비해 가파른 혁신지수 개선의 추세를 나타내는 반면, 인도의 혁신지수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현재의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될 경우, 수년 이내에 중국이 글로벌 TOP 25 혁신 국가 리스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함.

(보고서) 배당 투자를 論하다 -- 한화증권

(※ 상장회사 가운데 여력이 되는 기업들은 주주에 대한 배당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배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도 기업들이 배당 지급을 늘리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구상 중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증권의 박성현 분석가가 작성한 아주 훌륭한 보고서가 있어서 공유하려 한다. 여기서는 구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요약 부분과 그림만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배당이 성장의 빈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다

수 년간 우리 기업의 이익이 뒷걸음질 치면서, 배당이 부각된 측면은 이해한다. 그러나 만약 우리에게 기업 성장의 빈자리를 배당이 메울 수 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오’다. 배당은 기업의 성과를 주주에게 지급하는 행위이므로, 안정적인 성장 없이 배당의 지속적 확대 또한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는 배당이라는 키워드에 대응함에 있어 기업 실적과 현금흐름이라는 근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기대감의 바구니는 커졌으나, 담을 과일이 많지 않다

저금리, 저성장 시대에 접어드는 한국 증시에 있어 배당 투자는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커진 기대감의 바구니에 담을 고배당 주식이라는 과일이 많지 않음을 인식하자. 현금흐 름으로 따져 보았을 때도, 지속적인 배당 지급과 확대가 가능한 종목은 일부 우량기업과 성숙기업 정도라고 보겠다. 배당 확대에만 몰입해서는 실망하기 쉽다. 오히려 기업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적절한 투자와 배당을 하는 기업을 찾을 필요가 있다.

★ 배당은 장기 투자, 잉여현금과 배당수익률에 집중하자

정부는 기업 잉여 재분배에 의한 내수 부양을 제시하고 있지만, 배당이라는 촉매제를 동원하여 증시를 부양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배당 확대 가능 종목을 찾고 있는 동안, 금융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면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7월 한은 금통위 회의 의사록 완전 정리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기준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다. 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이 발언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 정해방 위원(아래 6번)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또 한 명의 위원(아래 4번)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느끼나 동결에 동의했다. )

(1) 동결

- 세계경제 점차 개선, 그러나 최근 하방위험 다시 늘어나는 모습
-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 성장세 유지...그러나 수출 주도 성장도 최근 원화절상 압력과 세계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견고하게 이어질 지 확신하기 어려울 것
- 내수 작년 하반기부터 소폭 개선...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 위축 다시 확대
- 저물가 상황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음
- 따라서 정책당국은 향후 우리 경제의 수출, 내수 및 저물가의 전개 상황을 중점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임.

(보고서) 부동산 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

(※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최근 정부는 내수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주택에 대한 대출규제를 완화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주택가격 동향이 가계소득과 소비에 얼마나 크고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았다. 보고서 전문은 현대경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

※ 부동산 가격과 소비

○ 주거형태 차이를 고려하여 주택매매가격, 전월세가격의 변동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 자산효과는 소득계층, 연령, 경기 국면 등에 따라 효과가 상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ㆍ국내에서 자산효과에 대한 선행연구는 크게 ① 자산효과 여부 검증, ② 자산별 효과(주택, 주식) 비교, ③ 소득계층별 효과 등으로 나누어짐
- Campbell & Cocco(2007)1)는 영국의 가계지출조사(The family expenditure survey)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하여 주거형태별(자가, 임대), 연령별 자산효과를 추정
ㆍ연구 결과 가구주의 연령대가 높고 자가에 살고 있는 가계의 주택자산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 본고에서는 주거형태별 차이에 따른 자산효과를 Campbell & Cocco(2007)의 방법을 응용하여 전세 제도가 존재하는 국내 부동산 시장 특성을 감안하여 분석

6월 국제수지: 수입 회복은 긍정적이나 수출 회복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 자료는 두 가지 면에서 인상적이었다. 참고로 통상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수출입동향은 계절조정 자료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월별 추이를 보는 데는 한국은행의 국제수지 자료가 더 유용하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계절조정 기준 6월 수출은 5월에 큰 폭 하락한 이후 두 달째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이 여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수입의 경우 다소 긍정적인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수입은 5월에 소폭 증가한 이후 6월에 26개월만에 가장 높은 4.5%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월간 수입액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4월의 큰 폭 하락을 만회하고 작년 12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물론 3개월 이동평균 기준으로 볼때 수입이 완전히 상승세를 확보했다고 보긴 힘들지만 세월호 사고 여파 등으로 위축됐던 내수가 회복되는 것 아닌지 관심을 가질 정도는 되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출이 회복되지 못하는 것은 금융계정 수치로도 확인되고 있다. 무역신용 잔액은 3개월째 감소했으며 감소액도 2억3천만달러로 2012년11월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세계 무역이 활기를 되찾았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무역신용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돼야 할 것이다. 다만 정부가 발표한 내수 부양 조치로 인해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여러 가지 투자 촉진 정책으로 기업 투자가 살아난다면 수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보고서)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메시지

(※ 한국금융연구원의 박종규 선임연구원의 『한국 자본주의에 대한 아담 스미스의 메시지』라는 멋진 글 가운데 결론 부분을 소개한다. 아담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 의마하는 것, 그리고 "자유시장"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실로 명문이라고 생각해 소개한다. 한국에서 빈부격차는 왜 벌어지고 있으며 세월호 사건으로부터 우리가 고민하고 배워야 하는 교훈은 무엇인지 되새겨보게 하는 글이다. 보고서 전문은 한국금융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이익 극대화 일변도(一邊倒)는 자본주의의 참 모습이 아니다

이익추구를 위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은 자본주의 사상의 핵심이다. 개인의 이기적 동기의 발현(發顯)이 지난 200여 년 동안의 자본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인류의 물질적 생활수준을 경이로울 만큼 향상시켰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사회주의나 봉건주의, 중상주의, 공산주의 등등 그 어떤 경제체제보다도 자본주의 체제는 경제적 복지를 향상시킴에 있어 월등하게 탁월했던 발명품이었다. 그러나 정상적 이익추구를 넘어선 탐욕은 한국뿐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의 자본주의가 경계해야 할 문제일 것이다.

IMF 경제위기 이후의 우리사회와 1990년대 이후 글로벌 세계를 풍미(風靡)했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 내지 자유 시장 근본주의도 이익 극대화만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목표의 전부라는 이데올로기를 거침없이 표방하는 것으로 비쳐졌었다. 그러나 이익추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도 좋다는 것은 지나친 탐욕이고 자본주의의 참 모습이 아니다. 개인과 기업의 이익 극대화를 가로막는 것은 모두 거추장스러운 제약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은 옳지 않다. 자유 시장 근본주의자들의 사상적 원천 중의 하나는 미국 시카고 대학의 밀튼 프리드만 교수가 1970년 뉴욕 타임즈 매거진에 기고한 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유시장 근본주의자들의 영원한 멘토라고 할 수 있는 프리드만 교수는 그 기고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이익을 올리는 것 외에 기업인들을 성가시게 만드는 것들에 대해 프리드만 교수는 단호하게 반대하면서 "그런 주장을 펴는 사람들은 순수 사회주의를 설파하는 사람들이다"라고까지 말했다. 이런 사고방식이 자유 시장 근본주의자들이 가지고 있는 경제에 대한 정통적(正統的) 견해(orthodox view)다.

(보고서) 일본 원전 가동 재개의 영향

(※ SK증권의 흥미로운 보고서 소개)

- 일본 원전 재가동 움직임, 일본 무역수지 개선 전환의 계기 될 수 있을 것
- 원전 재가동으로 대 일본 천연가스 수입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
- 높아지는 일본 전기 가격은 가계 및 산업에 부담. 다양한 경로로 전력 가격 하락 노력 중
- 일본 천연가스 수입 감소는 국내 가스 수입 가격 하락 이끌 것. 발전 업체 수혜 전망

일본 원전 발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원전 재개를 둘러싼 일본 내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는 새로운 기준에 맞춘 일본 센다이 원전 재가동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2013년 10월 이후 완전히 중단되었던 일본 원자력 발전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원전은 2011년 3월 대지진 이전 일본 내 전기 공급의 30% 가량을 담당했다.

일본 원전 재개는 어떤 영향을 가져올까. 먼저, 일본 무역수지 적자 폭이 줄어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1년 3월 이전 30% 내외 수준이던 일본 내 광물성 에너지 수입 비중은 2011년 3월 이후 전체 수입의 40% 내외까지 급증했다. 동시에 일본 무역 수지는 기조적 적자 국면으로 전환되었다. 이는 일본 에너지 수입액 감소 필요성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특히, 발전을 담당하는 중유와 가스 수입량의 증가가 눈에 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7월28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 안은 한국 시간

 28일(월): 美 7월 마르키트 서비스 PMI 잠정치 (오후 10시45분), 6월 잠정주택판매 (오후 11시), 7월 댈러스연은 제조업 지수 (오후 11시 30분)
 29일(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30일까지), 日 6월 가계지출/6월 실업률 (이상 오전 8시30분), 6월 소매판매 (오전 8시50분), 美 5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7월 소비자신뢰지수 (오 후 11시)
 30일(수): 日 6월 산업생산 (오전 8시50분), 유로존 7월 기업환경지수, 경기체감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오후 6시), 獨 7월 CPI 잠정치 (오후 9시), 美 7월 ADP 전국고용동향 (오후 9시15분), 2분기 GDP 잠정치 (오후 9시30분), 연준 FOMC 결과 발표 (31일 오전 3시)
 31일(목): 日 주간 자본유출입 (오전 8시50분), 6월 주택착공 (오후 2시), 獨 7월 실업률 (오후 4시55분), 7월 유로존 인플레이션 잠정치/6월 실업률 (오후 6시), 美 7월 기업해고 (오후 8시30분),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 2분기 고용비용 (오후 9시30분), 7월 시카고 PMI (오후 10시45분)
 8월1일(금): 日 7월 제조업 PMI 확정치 (오전 10시35분), 中 7월 NBS 제조업 PMI (오전 10시), 7월 HSBC 제조업 PMI 확정치 (오전 10시45분), 유로존 7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오후 5시), 美 7월 전미차량판매, 6월 개인소비/개인소득, 7월 비농업 부문 고용동향 (이상 오후 9시30분), 7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확정 치 (오후 10시45분), 7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오후 10 시55분), 6월 건설지출, 7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이상 오후 11시)

(斷想)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 경제정책 방향

(※ 이 글은 내 소속 회사의 견해와 관련이 없음을 밝혀 둔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취임과 동시에 정부 새 경제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발표됐다. 정책 내용이 발표되기 전부터 최 부총리는 한국 경제가 "축소균형" 추세 속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취하겠다고 다짐했었다. 심지어 "지도에도 없는 길을" 가야 할 지도 모른다고까지 했었다.

(보고서) 중국 주택시장 현황 및 버블 붕괴시 영향 -- 일본 연구소

(※ 일본경제산업연구소(RIETI)가 발간한 『중국 부동산 시장 동향 및 주택가격 버블 붕괴의 파급력 전망』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번역해 소개했다. 어느 나라든 부동산시장 버블 존재 여부 및 붕괴 위험 여부는 자칫 한 나라의 경제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주제여서 관심이 집중된다. 하물며 중국처럼 전세계는 물론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경우 그 논의는 자연히 중요한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이 글에서 결론 부분은 다소 예상 가능한 내용이어서 신선도가 떨어지는 느낌은 있다. 그러나 본문에 포함된 도표 등 자료는 참고할 가치가 있다. 다만 버블 붕괴시 예상되는 영향 부분의 경우 원문에 있는 내용이 누락돼 이를 첨가한다. 즉 "중국은 일본과 달리 성숙된 경제가 아니고 아직 급성장 단계에 있기 때문에 주택가격 버블 붕괴라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일본이 겪은 것보다는 후유증이 적을 수 있다"는 내용이 영문판 보고서 결론 부분이다.)

□ 중국 부동산 시장 개관

○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이나 주택가격 대비 임대료 비율을 고려할 때, 중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버블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보임. 하지만, 수년간 지속되었던 중국 정부의 부동산 경기 과열 억제 정책으로 인해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멈추고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함.

○ 중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고, 경제 전반의 디레버리징과 리밸런싱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유동성 제한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재의 상황을 고려할 때, 향후 중국의 주택가격이 급락세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가격 버블이 붕괴될 경우,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부동산 시장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전반에 걸쳐 폭넓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과거 부동산 버블 붕괴 후 일본 경제에 가해진 충격을 넘어서는 막대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함.

(보고서) 세계 수출 정체 지속 이유, 향후 회복 전망 -- 日本總硏

(※ 미국 경제가 확고한 회복세에 접어 들었지만 한국 등 주요국 수출은 지지부진하다. 이에 대해 많은 설명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日本總硏은 이 현상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제시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일본총연은 미국과 신흥국 경제의 성장이 과거보다 수입유발력이 약화된 것과 최근 전세계 경제가 거의 모두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을 겪고 있다는 점을 수출 정체의 이유로 꼽고 있다. 아래는 산업연구원이 요약ㆍ번역해 소개한 것이다. 일본어 원문 보고서는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세계 경제 전망 : 미국과 신흥국의 구매력 저하 현상』

□ 세계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중이나 강한 동력은 부재

- 2013년 이후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어 온 세계 경제는 2014년에 들어서면서 정체가 두드러지는 상황. 주요국의 실질 GDP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을 보면 유로존과 일본에서 견조한 추이가 지속되었으나 미국에서 한파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 중국도 지난해 가을을 정점으로 다시 감속. 그 결과 세계 경제 전체가 전년 대비 +3.0%로 증가세 둔화

- ‘선진국 견조 · 신흥국 침체’의 지역별 구도는 변함없음. 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선진국에서는 2014년 성장률이 2012․2013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경기 회복이 정착. 반면 신흥국은 2014년 성장률이 2013년과 비슷한 수준, 전망도 개정 때마다 하향 조정되고 있어, 아직도 경기 침체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은 상황

- 신흥국의 경기 전망 하향 조정의 배경에는 신흥국의 수출 부진을 지적할 수 있음. IMF 전망에 따르면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수출 수량 (재화와 서비스)의 성장이 하향 조정, 수출의 예상외의 부진이 성장률 하락에 작용. 이는 신흥국에서는 내수가 확대되고 있다고는 해도 경기는 여전히 수출 동향에 좌우되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신흥국의 수출 둔화는 기존과 같은 선진국에서 수입 감속과 연동. 이는 신흥국 간 무역 거래가 증가중이나 최종 수요는 여전히 선진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 세계 경제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더할 주체로 선진국, 특히 미국의 수입 동향에 큰 초점

(알림) 양해를 구합니다

지난해 5월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 거의 매일 평균 한 건 이상의 논평이나 보고서 소개 글, 혹은 기사를 소개해 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매일 글을 게시할 여건이 되지 못해 당분간 주말에만 글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올린 글들이 뭐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이제 나름대로 재충전의 시간도 필요하게 돼 이렇게 양해를 구합니다. 

물론 개인 블로그로 매일 글을 게시할 의무는 없지만 어느덧 이메일 구독자의 수도 크게 늘어 궁금해 하는 독자가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렇게 안내 글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구하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후에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블로그 댓글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7월21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임.)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21일(월): 美 시카고 연방국가 활동지수
□ 22일(화): 美 6월 소비자물가, 6월 기존주택판매, 5월 FHFA 주택가격지수, 유로존 1분기 정부 부채
□ 23일(수) 유로존 7월 소비자기대지수, EU 이사회
□ 24일(목) 中 7월 HSBC 제조업 PMI 지수, 日 6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7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지수, 유로존 7월 마르키트 제조업, 7월 마르키트 종합 PMI, 美 6월 신규주택판매
□ 25일(금): 日 6월 소비자물가, 美 6월 내구재주문

※ 국내 주간 일정

□ 21일(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회동 (결과 9시30분경 발표 예정)
□ 22일(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 5단체장 조찬 간담회(오전 7시30분, 미정), 국무회의 (오전 10시), 산업통상자원부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오전), 금융감독원 상반기 ABS 발행 실적 분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 23일(수): 한국은행 2분기 결제통화별 수출입, 산업통상자원부 6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금융감독원 5월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
□ 24일(목): 한국은행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오전 8시)/6월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7월 소비자 동향 조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관계장관회의 (오전 10시), 기획재정부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 방향
□ 25일(금)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오전 10시)

(보고서) OECD가 평가한 한국의 R&D 및 혁신시스템 강점과 약점

(※ OECD가 이전에 발간한 한국의 혁신시스템에 대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R&D 활동을 포함한 한국의 혁신시스템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지만 개선할 점도 많이 지적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과거의 블로그 글 "(보고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R&D 현황과 과제"도 참조하기 바란다.)

한국의 혁신시스템은 고도로 발달해 왔다. 하지만 한국은 지속가능한 혁신과 제조업 및 서비스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많은 경제적 제도적 과제를 다루어야 할 것이다.

※ R&D 평가 시스템

- 포괄적인 평가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은 OECD회원국 가운데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R&D평가시스템은 전략적 경제정책입안과 국가연구개발혁신시스템의 개발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보다 발전해야 한다.
- 정부는 공공 R&D과제에 대하여 더 많은 리스크를 받아드리려 하고 있다. 실패에 대한 용인이 더 커진 것은 성공하지 못한 과제 수의 증가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과제로의 평균 복귀율도 증가할 수 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과제수행주체 평가과정을 개선하여 R&D지원 효과를 강화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과제수행주체 선정 심사를 위해 평가위원회 구성원들에게 더 많은 시간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과제평가 단계별 연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 기술을 시장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도 강화될 수 있다. 한국은 미국 ARPA-E가 사내 기술시장화 고문인력을 활용하고 몇 몇 주요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 사례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KIAT 및 KEIT).

(스크랩) 네이티브 광고? 충격

(인터넷에서 발견한 충격적인 글이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스크랩해 소개한다.)

네이티브 광고, 요즘 뜨는 것 같은데 설명을 들어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네이티브 스피커라고 하면 그 땅에 태어나서 그 나라 언어를 쓰는 사람, 원어민을 말한다. 네이티브 광고는 그러니까 광고는 광고인데 광고 같지 않은 기사, 또는 기사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광고, 자연스럽게 다른 기사들 사이에 녹아드는 광고라고 이해하면 된다. 네이티브 광고는 기사형 광고, 애드버토리얼의 진화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언론과 광고주들이 갑자기 네이티브 광고에 관심을 갖는 건 지금까지의 광고가 광고 효과가 턱없이 낮은데도 광고비는 터무니없이 비쌌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은 지금처럼 먹고살 수 없다는 걸 안다. 광고 안 주면 조지고 광고 받으면 눈감아주는 영업 행태가 더는 먹혀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광고주들도 광고를 주며 언론을 길들여야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과연, 네이티브 광고가 대안이 될까.

(나머지는 아래 링크를 클릭)

신흥국 경제 안정화 단계 진입한 듯 -- 도표로 완전 정리

올해 초반 둔화 조짐을 보이던 BRICs를 위시한 신흥국 경기가 2/4분기부터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독립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社는 BRICs 및 신흥국 경제의 최근 동향을 알아보기 쉬운 도표로 정리해 소개했다. 아래 도표에서 최근 추이를 간략히 살펴 본다. 그리고 마지막 도표는 배경지식으로 유용한 것이다. 참고로 그림을 클릭하면 큰 상태로 볼 수 있다.

(BRICs 및 기타 신흥국 GDP 증가율 추이)

(보고서) 미국-EU 자유무역협정(TTIP) 주요 이슈 -- 미국 입장

(※ 미국 의회조사국이 발간한 보고서를 산업연구원이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TTIP) 현황 및 주요 이슈 진단』이라는 제목으로 번역ㆍ요약해 소개했다. TTIP란 미국과 유럽연합(EU) 사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말하며 이 협정이 체결되면 세계 양대 경제권이 상호 개방을 확대하게 된다. 원문 보고서 전체는 본문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보고서를 소개하기 전에 간략히 FTA에 대한 나의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국은 이미 미국 및 EU와 각각 FTA를 체결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쌍방 FTA를 체결한 나라 가운데 하나지만 국내적으로는 이에 대한 인식이 표피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FTA를 다룰 때 언론에는 주로 수출 및 수입 증가 효과나 10년 뒤 경제성장률 기여도 등 몇몇 숫자가 소개되는 데 그친다. 하지만 FTA가 가져 오는 많은 무형의 기여에 대해서도 이해를 가져야 한다.
특히 정부조달 시장 참여, 상호 투자시 공정한 취급, 그리고 서비스 시장 상호 개방 등의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 내용은 가만히 들여다 보면 큰 의미를 띤다. 어느 나라나 국내적으로 개혁을 하려면 많은 이익집단의 저항을 받는다. 예컨대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시장에 경쟁을 도입하려면 많은 정치적 부담이 따른다. 하지만 FTA나 기타 국제 조약을 통해 도입할 때, 이에 대해서는 국제 조약이므로 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조금 더 쉽다.
씁쓸한 이야기지만 서비스업 등 많은 국내 산업정책의 경우 자체 개혁을 하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사실상 전국 단위의 선거가 2-3년마다 치러지는 상황에서는 개혁 다운 개혁 조치를 도입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준에서 국제 조약을 체결해 국내에 시행함으로써 개혁을 실천하는 것도 하나의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점을 전문가들은 잘 인식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이다.)
= = = = =

□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 (TTIP)의 개요

○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 (TTIP: Transatlantic Trade and Investment Partnership)은 미국과 EU간에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포괄적이며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을 일컫는 것임.

○ 미국과 EU 양측은 TTIP 체결을 통해 양자간의 무역 및 투자 장벽을 철폐하거나 완화함으로써, 범대서양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TTIP를 향후 다른 국가들과의 FTA 체결에 있어서 모델로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적인 목표를 갖고 있음.

□ 범대서양무역투자동반자협정 (TTIP)의 추진 상황

○ 2013년 7월 처음 TTIP 논의를 개시한 미국과 EU 양측 정부는 2014년 5월까지 총 5회에 걸친 협상을 개최하였으며, 향후 2년내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TTIP 체제를 정식으로 출범시킨다는 잠정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있음.

○ 그러나, TTIP 협상의 뿌리는 2011년 개최된 미국-EU간 고용 및 성장을 위한 고위급 실무회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현재 미국과 EU 양측은 TTIP 체결이 가져올 변화와 영향력에 대해 관련 정부 기관이나 의회, 자문 기관 및 전문가 그룹들과 내부 논의와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음.

(보고서) 배당 투자 바로 알고 바로 하자 -- 한화 박성현 님

(※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연구원님의 『배당 투자, 바로 알고 바로 하자』라는 보고서를 소개한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주제면서도 그 핵심을 제대로 알기는 쉽지 않은 면이 많다고 생각해 왔는데, 개인적으로도 많은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어 소개한다.)

※ 배당 투자, 바로 알고 바로 하자

우리나라는 수출로 성장한 나라다. 주요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해 끊임없이 투자해야 했고, 그 결과 높은 영업 성장을 통한 주가 수익을 주주에게 안겨 주었다. 동 기간 동안 기업도 주주도 배당에 대한 관심은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 기업들의 성장이 가로막히고, 내수 또한 부진에 빠지면서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주식시장은 꿈을 먹고 사는 곳이니, 무언가 기대감이 형성되고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다만 실제는 기대만큼 급하게 바뀌는 법이 아니다. 본 코멘트를 통해 배당 이슈에 대한 몇 가지 오해를 풀고, 배당 투자에 대한 짤막한 지침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 오해: 배당 확대만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길이다 

배당을 확대하는 것만이 주주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인식이 있다. 이를 점검하기 위해서는 주주 가치(shareholder value)의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주주가 주식을 가짐으로써 얻는 이익을 주주 가치라 할 수 있는데, 일반 투자가의 입장에서는 1) 주가 차익과 2) 배당 수익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통상 성장주에 투자하는 주주는 성장과 주가 차익을, 성숙기업에 투자하는 주주는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선호할 것이다.

대표적 성장주인 애플의 사례를 보자. 애플 또한 2012년 3월 대규모 배당 및 자사주 확대를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3년 나스닥지수가 급등하는 기간 동안 애플의 주가는 철저히 소외되었고, 배당과 자사주 매입 확대를 줄기차게 주장하던 대주주 칼 아이칸 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고 나서야 주가가 상승 추세를 회복했음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애플에 투자하는 다수의 주주들은 여전히 배당보다는 투자와 이를 통한 자본 차익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금융안정보고서) 한국 한계기업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시사점

(※ 다음은 한국은행이 2014년 4월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 가운데 한계기업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 소개한 것이다. 다만 아래 도표 2개는 따로 작성해 참고 용으로 첨부한 것이다. 금융안정보고서 전체는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한계기업 현황

외부감사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 부문의 한계기업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2009년 말 현재 2,019개를 기록했던 한계기업의 수는 2012년 말 현재 2,965개로 늘어났다. 전체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서 차지하는 한계기업의 비중도 2009년말 현재 10.2%에서 2012년 말 현재 15.0%로 크게 증가하였다. 2013년 중 기업의 수익성(매출액영업이익률)이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부진하고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인 기업 비중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한계기업 비중 역시 2013년중 상승하였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계기업 현황을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한계기업 수가 2012년 말 현재 2,428개로 대기업(537개)에 비해 4.5배 많은 상황이다. 기업 규모별 한계기업 비중에 있어서도 중소기업(15.2%)이 대기업(14.1%)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제조업의 한계기업 비중(2009년 12.5% → 2012년 19.4%)이 제조업(2009년 7.6% → 2012년 9.8%)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를 제외한 조선, 화학, 철강 등의 업종에서 한계기업 비중이 상승하였으며, 비제조업의 경우에는 건설업, 부동산업, 운수업 등에서 크게 증가하였다.

(참고) 세계 100대 은행 -- 2014년 6월 현재

※ 세계 100대 은행 2014년 6월 현재


(책소개/스크랩) 3년 후 미래 - 왜 중국으로부터 다음번 위기가 시작되는가?

(※ 지인인 홍춘욱 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한 책소개 글. 블로그 원문 주소 = http://blog.naver.com/hong8706/220058708218)


(보고서) 스코틀랜드가 독립하면 국제 금융시장에는 어떤 영향이 있나?

(※ 국제금융센터는 스코틀랜드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할 것인가에 대한 주민투표가 다가오는 것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우리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내용인데다가 그저 오래 된 역사 속 분쟁 정도로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만에 하나 분리 독립이 이루어질 경우 그 파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클 수도 있다는 점에서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가 오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

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의 선거 승리와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 지지 기반 확대 등에 힘입어 `14.9.18일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투표 실시 예정
- 투표 방식은 만 16세 이상 거주민에 한해 분리독립 찬반 여부를 선택. 영국 선거 관리위원회는 `14.5월말부터 16주간의 공식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다고 발표
- `12.10월 여론조사 결과 찬성과 반대 의견은 각각 28%와 58%로 반대가 압도적이었으나, `14.6월에는 37%와 49%로 찬성 의견이 점차 확대 추세

(스크랩) 어떤 아들은 아빠의 거울이다

(스크랩 글입니다. 계속 읽으려면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 어떤 아들은 아빠의 거울이다: 무엇인가 잠을 설칠 만큼 좋아하는 게 있다는 건 좋은 것이다. 과연 그렇게 좋은 게 살면서 있었는가 하고 물어보면 난 없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건 많았지만 놀기 위해서건 공부를 하기 위해서건 한번도 밤을 새본 적이 없다. 1시면 자야하고 2시가 ...


(보고서) 무디스가 생각하는 한-중 FTA의 의미

(※ 국제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인베스터즈서비스社는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 체결시 양국 모두의 신용등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 말미에도 밝혔듯이, 양국간의 FTA는 분명 다른 나라들 사이의 협정과는 다른 큰 측면이 많다. 일단 중국은 북한에게 있어서 지구상 가장 확실한 동맹국이라는 점이다.  
그와 동시에 한국 경제에 있어 중국은 이제 더 이상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되었다. 한편 중국은 세계적으로 미국과 경쟁을 벌일 정도로 경제 및 외교적 라이벌이 되어 가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국과 가까와진다는 것이 표면적으로는 미국과의 거리는 멀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모든 사정을 감안할 때 한국과 중국이 양국 지도자가 원하는 대로 조속히 자유무역협정을 타결짓는다면 이는 양국이 전격적으로 국교를 맺었던 것에 맞먹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게다가 한국이 중국과 더욱 가까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사실상 한국 외교 전략상 분단 뒤 처음으로 진정한 다자간 외교 시대를 여는 사건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7월14일자) -- 업무에 참고하십시오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임.)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14일(월): 日銀 정책회의 (15일까지), 중국 6월 외국인직접투자(FDI) (14~19일 중 발표), 유로존 5월 산업생산 (오후 6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 은행 총재, 경제통화위원회(ECON) 전 연설
 15일(화): 日銀 정책회의 결과, 호주중앙은행 7월 통화정책회의록 발표 (오전 10시30분), 獨 7월 ZEW 심리지수 (오후 6시), 미국 7월 뉴욕연은 제조업지수, 6월 수출입, 6월 소매판매 (이상 오후 9시30분), 5월 기업재고 (오후 11시), 자넷 옐렌 연준 의장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
 16일(수): 중국 6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6월 산업생산, 6월 소매판매, 2분기 GDP (오전 11시), 유로존 5월 무역수지 (오후 6시), 미국 6월 생산자 물가지수 확정치 (오후 9시30분), 5월 자본순유입 (오후 10시), 6월 산업생산 (오후 10시15분), 7월 전미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지수 (오후 11시), 연준 베이지북 발간 (17일 오전 3시), 자넷 옐렌 연준 의장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
 17일(목): 일본 7월 로이터 단칸 서베이 (오전 8시30분), 주간자본유출입 (오전 8시50분), 유로존 6월 인플레이션 최종치 (오후 6시), 미국 6월 주택 착공 및 건축허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오후 11시)
 18일(금): 일본 7월 로이터 기업 서베이 (오전 7시), 日銀 6월 통화정책회의록 발표 (오전 8시50분), 중국 6월 주택가격 (오전 10시30분), 유로존 5월 경상수지 (오후 5시), 미국 7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잠정치 (오후 10시55분), 6월 경기선행 지수 (오후 11시)

(보고서) 연준, 인플레이션 압력 무시...정책 실기 위험 -- 길드인베스트먼트

(※ 미국의 투자자문회사인 길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社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소개한다. 길드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상승률 가속화를 "잡음(일시적 현상이라는 뜻)"으로 판단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판단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히고, 이 회사가 개발한 이른바 기초필수품지수가 이미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실제 인플레이션은 이미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공식 소비자물가지수가 현상을 잘 나타내지 못한다는 지적으로, 이 회사가 제공하는 기초필수품지수에 대한 분석도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여기에 소개한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비 2.1%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시장에 다소간 충격을 주었다. 특히 전월비 증가율은 0.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쟤닛 앨런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이것이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당초 예상 경로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해 당분간 정책 노선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렇게 보면 연준은 생활비 부담 증가보다는 높은 실업자 수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대응에 실기할 위험이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는 2012년 9월 3차 양적완화정책을 착수하면서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율 2%와 실업률 6.5%를 정책 변경의 기준으로 제시했던 것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칼럼) 호주는 실패한 미국식 경제제도를 왜 도입하려 하나 -- 스티글리츠 교수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콜럼비아대학 교수의 글 『American Delusions Down Under』를 번역해 소개한다. 이 글은 호주의 토니 애보트 총리가 미국 경제 제도를 숭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의 내용이다. 호주 상황에 대한 글이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유럽의 경제적 패권이 미국으로 넘어가고 아시아 신흥국들이 20세기 말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식 경제제도가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합리적인 것이라는 생각은 더욱 강화되었으며 미국식 정책은 세계표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스티글리츠 교수의 지적대로 미국식 경제제도라는 것은 실상 큰 성공을 거뒀다고 보기 어렵다. 부의 불균등 심화, 금융위기의 상시화, 교육 제도의 붕괴, 의료 제도에 대한 신뢰 저하 등 많은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식 경제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는 하지만 정치적 논쟁으로 변질되거나 마땅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대중적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스티글리츠 교수의 지적에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미국식 제도를 전부 다 배격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이 미국식 제도든 무엇이든 충분하고도 개방적인 국민적 논의를 거쳐 도입돼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과거 고속도를 건설하려 할 때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반대하는 세력도 있었고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복지, 학교급식, 토목건설 축소 등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제도 차분하고 자유로운 토론을 거치는 과정이 생략되거나 정치권에 의해 독점적으로 이루어져 아쉬운 감이 있다. 스티글리츠 교수의 글이 이런 문제에 대한 많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보고서) 한국의 대중국 수출 회복 3대 변수는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한국의 중국향 수출회복 3대 변수

■ 중국 수출 회복세는 지속

* 수출: 7.2% (전망 10.4%, 전월 7.0%) / 수입: 5.5% (전망 6.0% / 전월 -1.6%)
* 무역수지: 315.6억$ (시장전망치 369.5억$ / 전월치 359.2억$)

○ 중국의 6월 수출입 지표는 불룸버그 전망치를 하회 했지만 전월대비 회복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사실 이번 수입 증가율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한 것은 시장의 기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이라 판단되고 수입 증가율이 전월 -1.6%에서 6월 5.5%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인 것은 긍정적 각도에서 해석해야 할 포인트 임

○ 시장은 이제 수출보다 중국의 수입 확대 가능성에 관심을 이동시키고 있음. 특히, 한국 경제의 경우에는 그간 중국 경기 Bottoming에도 회복되지 못했던 한국의 중국향 수출 회복 가능성에 주목해야 함

(보고서) 포르투갈 BES 사태의 전말과 확산 가능성

(※ 국제금융센터는 포르투갈 BES 사태 전말과 향후 전개 방향에 대한 시장의 생각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BES 사태] 

○ 포르투갈의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BES)의 주가가 전일 폭락하며 거래가 정지. 유럽은 장중 내내, 미국 시장은 장초반 큰 타격

○ BES의 지주회사인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이 일부 단기부채의 상환을 연기했다는 사실(7/8)이 전일 알려지면서 주가 폭락

○ BES는 포트투갈내 자산 규모 2위(933억 유로,2013), 상장 은행 중 자산 1위. ESI(Espirito Santo International)→ESFG(Espirito Santo Financial Group)→BES(Banco Espirito Santo)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ESI는 13억 유로 회계 부정, CP 판매 부정에 이어 스위스 자회사의 단기부채 상환 연기, 주식 스왑說 제기. ESFG는 신용등급 하락(B2→Caa2, Moody’s) 등 문제
- 시장에서는 BES가 20~30억 유로의 자본부족 상태일 수 있다는 가능성 제기
- 전일 BES 주가 17% 하락 및 ESFG 8% 하락 후 거래 중지. 채권거래는 간헐적으로 지속. CDS는 67bp 상승하여 지난 10월 이후 최고치(454bp) 기록
- PSI 20 주가는 4.2% 하락했고, 포르투갈 10yr 국채는 21bp 상승한 3.99%

(斷想) 언론의 정보 전달: 정보는 무엇이고 전달은 어떻게 하는가

아래는 페이스북에서 김희준 님(https://www.facebook.com/befree78)이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한 언론 기사를 소개한 것을 계기로 평소 생각을 정리해 게시했던 글이다.

김희준 님이 문제를 제기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기자들을 모아놓고 영산강 뻘을 꺼내올려 뉴스를 장식한 관동대 박창근 교수의 행동은 지나친 이슈 메이킹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단장으로 있는 생명의 강 연구단에서 2009년에 영산강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하류부터 20km까지 뻘 위주의 토양이 관측되었으며, 80km 지점까지도 악취나는 뻘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유속도 10cm/s 근방이라고 적시해 놓았다 
근데 아래 기사에서는 유속이 원래 50cm였는데 4대강 사업이후 급격히 느려진 것처럼 말하고, 
뻘도 4대강 때문에 발생한 것처럼 보여준다
이런식의 이슈메이킹은 바람직하지 않다 
언론에서 잠실 주변 지반 침하 문제가 롯데월드 공사 때문이라면서 전문가 의견을 인용하는 걸 보면 100% 관동대 박창근 교수다. 아무리 조심스러운 의견일지라도 이럴 수는 없다. 
언론의 문제일까? 
그럴수도 있지만 난 박교수도 이를 이용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소개된 기사는 "<르포> 강바닥 뻘 시궁창 냄새…썩어가는 영산강"이라는 기사였다.

(斷想) 진정 투명한 사회란




(※ 페이스북에 적었던 짧은 생각입니다.)

외환위기 이후 투명성 제고의 중요성은 끊임없이 지적됐고 인적/물적 자원의 투입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 현실을 보면 "투명성"에 대해 뭔가 제대로 된 인식이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사람으로 치면 옷을 전부 벗겨 알몸이 되게 하는 것과 투명한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다. 투명한 사회는 정보가 가능한 많은 구성원들에게 내용의 변질 없이 전달된다는 보장이 있어야 한다. 유죄로 확정되지도 않았는데 용의자에 관한 모든 정보가 인터넷 공간에 난무하는 것은 투명성하고는 관계가 없다. 공공기관이 가지고 있는 서류를 국가 안보든 뭐든 고려하지 않고 모두 공개한다고 투명한 사회가 아니다.

당국자는 자리가 위태로워지는 한이 있어도 공개할 수 있는 자료와 그렇지 못한 자료를 엄정하게 구별해 지킬 것은 지킬 수 있어야 한다. "I do what I say; I say what I do"라는 표현을 들은 적이 있다. 책임자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

7월 한국은행 금통위 회의 결과 및 총재 발언 내용에 대한 느낌 정리

(출처: 네이버 뉴스 페이지)
오늘(7월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각종 자료와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 내용등을 종합할 때 느낀 점을 종합해 보면 우선 지난 3개월간 보여주었던 "일목요연한" 모습은 사라지고 "어수선한"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총재를 포함한 한국은행 집행부의 입장은 향후 기준금리의 방향은 당연히 위라고 생각하지만 금융통화위원회의 나머지 5명의 위원 가운데 생각을 달리 하는 위원들이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보고서) 동아프리카 철도 건설 동향 및 시사점

(※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동아프리카 철도 건설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아프리카 지역은 정치적 안정성이 취약해 상대적으로 일반인들 사이에는 관심을 덜 받고 있지만 경제적으로는 다양한 측면에서 결코 관심을 늦출 수 없는 지역이다. 더구나 중국과 인도가 이미 발빠르게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조금 더 높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보고서의 서론과 결론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서론

■ 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의 철도는 19세기 말 구 식민종주국들에 의하여 건설되기 시작했고, 20세기 중반까지 확장된 바 있음.

- 당시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열강들은 식민 지배를 강화하고 자원을 수탈할 목적으로 철도건설에 집중하였으며, 광물과 농산품 등을 유럽으로 이동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였음.

-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아프리카 지역의 철도는 승객운송보다는 화물운송에 적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주요 항구와 자원생산지역을 중심으로 발전되었음.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국가들이 독립하면서 현지 철도운영은 대부분 독립국 정부가 독점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정부의 재정문제로 인한 유지‧ 보수‧ 관리의 문제와 비효율 문제가 발생함.

(보고서) 위안화 국제화 어디까지 진행됐나

(※ 한국금융연구원은 『위안화 국제화의 최근 동향을 알려주는 지표들』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외환거래의 대부분을 중개하는 SWIFT는 매월 위안화 결제 관련 최신 동향을 발표하고 있고, 스탠더드차터드 은행은 별도의 위안화 글로벌화 지수(RGI)를 개발하여 월 단위로 고시하고 있어 이를 소개한 것이다. 위안화 국제화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고 생각해 여기에 소개한다.)

1. 국제 은행간 통신협회(SWIFT)는 지난 2011년부터 위안화 국제결제 동향에 관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
• SWIFT는 1974년 결성된 비영리 법인으로, 현재 전세계 212개 국가의 10,000여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국제 외환 결제 통신 플랫폼 및 서비스를 제공 중임. 
• SWIFT는 2011년부터 매월 “RMB Monthly Tracker” 보고서를 배포하고 있는데, 동 보고서는 위안화를 포함한 주요 결제통화의 사용 비중 및 위안화 결제를 실시하는 국가들의 비중 등 관련 동향을 담고 있음. 
• 그 외에도 유료 회원에게는 “RMB Market Insights”를 통해 위안화 자금의 흐름, 거래규모, 거래 상대방 화폐(currency pair) 등 더욱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음.

(보고서)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수출 영향 -- 일본 시각

(※ 산업연구원은 일본 미즈호종합연구소가 발간한 『중국의 경기 감속이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결론은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궁극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수요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감속으로 인한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결론 이외에도 일본어로 돼 있긴 하지만 흥미로운 도표가 다수 포함돼 있어 이 블로그에 소개한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개요
- 중국에서는 2014년 1분기 성장률이 1년 만의 저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감속 우려가 높아지고 있음. 이에 따라 대중국 수출 비율이 높은 주변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 하락도 우려되고 있음. 그러나,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의 최종 수요지로서는 여전히 미국과 유럽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 미국과 유럽의 경기가 회복기조를 유지함으로써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은 둔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만일, 중국의 투자가 예상 이상으로 급속한 감속에 직면한 경우에는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통신기계 및 화학, 철강제품을 많이 수출하는 한국과 대만의 경기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 본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경기 감속으로 인한 수출 하락을 통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찰함.

주간 국제금융 주요 이슈 및 전망 - 국제금융센터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금주 국제금융 주요 이슈와 전망)

▶ 9 일 IMF 의 세계경제전망 수정치 발표. 4 월에 이어 추가 하향조정 예상

○ IMF는 9일 세계경제전망 수정치(WEO Update)를 발표. 1분기 주요국들의 성장 부진으로 인해 지난 4월에 이어(금년 +3.7 → +3.6%) 추가 하향조정할 가능성 우세

○ 주요 관심사항은 ① 세계경제 전망치의 하향조정 폭 ② 미국의 추가하향 여부 ③ 1분기 부진했던 유로존 하향 여부 ④ 중국의 전망치(금년+7.5%) 유지 여부 등
- 특히 미국의 경우 지난 6월 금년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2.0%로 큰 폭 하향조정한 바 있으나 이후 1분기 성장률 확정치가 더욱 낮아져 (-1.0% → -2.9%) 추가로 하향할 수 있음

로이터 주간 뉴스레터 (7월7일자)

(※ 로이터통신 한글뉴스팀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 해외 주간 일정: ( ) 안은 한국 시간

▷ 7일(월): 日 6월말 현재 외환보유고 (오전 8시 50분), 獨 5월 산업생산 (오후 3시)
▷ 8일(화): 日 5월 경상수지, 6월 은행대출 (이상 오전 8시50분), 獨 5월 수출입 및 무역수지 (오후 3시), 美 5월 소비자신용 (9 일 오전 4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美 알코아 실적발표
▷ 9일(수): 中 6월 PPI/CPI (오전 10시30분),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책회의록 공개 (10일 오전 3시),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 (10일까지)
▷ 10일(목): 日 5월 기계류주문, 6월 기업상품 가격지수, 주간자본유출입 (오전 8시50분), 中 2분기 외환보유고, 6월 총통화(M2) 공급 증가율, 위안화 신규대출 (이상 10~15일 중), 6월 수출입 (오전 11시), 美6월 ICSC 월간소매판매 (오후 1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오후 9시30분), 5월 도매재고/판매 (오후 11시)
▷ 11일(금): 美 6월 연방예산 (12일 오전 3시), 獨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 (오후 3시)

(斷想) 스마트 시대를 진정으로 스마트하게 살아가려면

요즘 스마트폰을 위시해 각종 스마트 기기가 놀랄 정도로 확산돼 가히 "스마트 시대"라고 해도 될 정도다. 그러나 스마트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 이전보다 스마트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양적으로 보면 업무 처리 능력이 놀랄 정도로 늘었고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는 등 순작용은 크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삶이 크게 윤택해졌다고만은 하기 힘들다.

나는 경제적 차원의 혁명적 변화를 부인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대다수 일반인들의 경우 상황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업무상 꼭 필요하지 않은데도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짬이 나면 주머니에 넣고 다니도록 작게 만들어진 책을 가지고 다니다가 펼쳐 읽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이런 저런 사색을 하곤 했다. 그러나 요즘 짜투리 시간은 물론이고 누구와 대화 도중에도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데 집중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직장인들도 과거에는 업무를 마치고 난 뒤에 도착하는 이메일은 다음 출근할 때까지 열어볼 생각도 안했고 보낸 사람도 그러리라 기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퇴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하철이나 개인적인 모임 도중에도 끊임없이 이메일을 확인하고 새로 온 이메일에 답장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다음 날 일이 주는 것이 아니다. 많은 시간을 이메일 점검하는 데 쓰고 있기도 하다.

(보고서) 제조업 부활 들뜬 미국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

(※ 산업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업계를 대변하는 미국자동차정책위원회(American Automotive Policy Council)가 발간한 『STATE OF THE U.S. AUTOMOTIVE INDUSTRY: Investment, Innovation, Jobs and America’s Economic Competitiveness』라는 제목의 보고서 내용을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미국 제조업의 부활이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의 대명사라고 할 미국 자동차 업계가 내놓은 자체 평가라는 점에서 참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소개한다.)

▣ 미국 자동차 산업의 거시경제 기여도

○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산업은 미국 연간 GDP의 3%를 담당하는 최대 제조업 분야이며, 다른 어떤 제조업 분야도 자동차 산업 만큼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다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 동시에 미국의 자동차 산업은 최대 수출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지난 5년간 자동차 메이커들은 총 5,640억 달러 이상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을 수출한 것으로 집계되었음. 이는 2위 수출 산업인 항공 산업의 수출 규모 보다 860억 달러 많은 것으로 드러났음.

○ 미국내 자동차 메이커들은 매년 수천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철강, 유리, 고무, 금속, 반도체 등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총 73만 명 이상의 인력이 미국 자동차 부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음.

○ 자동차 메이커들은 미국 최대의 연구개발비 지출 기업들이며, 미국 자동차 산업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전세계적으로도 3위의 위상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보고서) BIG4 가운데 BOE가 금리 인상 기치 올리나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영국 중앙은행 BOE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점검 내용)

[현황] 

■ 연내 BOE의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언급된 이후 이와 관련한 논의 증가

■ BOE Carney 총재는 평소 dovish한 입장을 보여왔으나 6/12일 Mansion House 연설에서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일어날 수 있다고 언급

■ 총재의 발언 후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크게 증가했으나 6/24일 의회연설에서는 기존의 dovish한 입장을 재천명해 혼란 증가

[논의증가 배경]

■ 영국 경제의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부동산 버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상황. MPC 위원들의 성향도 매파적으로 변화

■ 경제회복 가속화: 당초 민간소비 증가가 경제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으나 작년 이후 기업투자 활성화, 대외 수출 개선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확산
- 작년 8월 7.6%에 달했던 실업률은 금년 1월 200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7% 이하로 떨어진 이후 3월말에는 6.6%까지 빠른 속도로 하락
■ 부동산 시장 과열: 영국 부동산 가격은 전년대비 11.1% 상승(5월)했으며 런던의 경우 전년대비 18.7% 상승(4월). IMF도 영국의 부동산 버블을 막기위해 선제적 금리인상을 권고
- BOE 금융정책위원회가 6/26일 모기지 대출 억제 등 주택시장 억제대책을 발표했으나 예상보다 대책의 강도가 약했다는 견해가 다수
■ MPC(통화정책위원회) 위원들의 매파적 성향: 9인으로 구성되는 MPC는 최근 2명의 신임위원이 선임되며 기존 dovish한 입장을 보인 위원들이 교체

사라진 한국의 재고순환에 대한 문제 제기, 혹시 구조조정 문제는 아닐까

평소 경제에 관해 좋은 의견과 자료를 많이 공유해 주고 있는 이기원 님이 자신의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iwon.lee.923/posts/10203451712325027) 과 블로그(▶ http://ultini.blog.me/220050233795)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제조업 재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기원 님의 글을 먼저 소개하고 내가 생각하는 바를 아래에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나는 가설 수준이기는 하지만 한국의 대기업 부문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과잉생산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사라진 한국의 재고순환, 재고량은 이미 최고점> 
2012년 이후 한국에서 재고순환이 사라졌습니다. 
2000년 이후 한국의 재고순환지표를 살펴보면 경기동행지수와 등락을 함께 합니다. 재고순환이 한국의 경기변동을 비교적 잘 설명해왔습니다. 하지만 2012년 이후에는 재고순환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난 2년간 재고순환지표는 좁은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뿐 뚜렷한 추세를 보이질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고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습니다. 2011년 이후 재고증가율이 출하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재고가 계속 쌓였습니다. 아래 생산자제품 재고율을 살펴보면 현재 재고수준이 고점 수준까지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고는 보관비, 관리비 등의 비용을 발생시기 때문에 무한정 증가할 수가 없습니다. 이른시일에 출하가 가파르게 늘어서 재고를 줄여주지 않는다면 기업이 재고떨이를 해서 처분해야 합니다. 떨이를 하려면 가격을 후려치고 생산도 줄일 수 밖에 없으니 기업이익과 경제에도 부정적 입니다. 
최근 재고순환이 사라진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게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앞으로 지속될 현상인지도 현재로서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재고량이 고점에 도달한 것은 우려스러운 신호입니다. 재고조정이 시작되면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이 둔화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재고순환이 사라진 이유와 재고량이 계속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페친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여기저기 찾아봤는데 뚜렷한 답이 안나오네요.

(자료) 글로벌 Markit PMI 6월까지 현황과 의미

(※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위원님이 정리한 Markit 글로벌 PMI 매트릭스 최근 자료를 소개한다. 아래 의견은 박성현 님의 견해임을 밝혀 둔다.)

글로벌 PMI by Markit 매트릭스 6월 업데이트 분을 공유해 드립니다. 본 매트릭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주요 존과 국가들의 경기 모멘텀이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 지를 일목요연하게 보여 드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선진국의 경기 확장에 대한 심리가 여전히 강합니다. 다만 유럽의 경우, 프랑스와 그리스 등 내수 위주 국가나 주변국 쪽에서의 지표 부진이 눈에 띕니다.

신흥국의 경우 대만과 인도, 인도네시아와 멕시코의 차별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반면, 한국은 48.4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좋지 못한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10개월 정도 주기로 이어지는 소순환의 바닥으로 예상되고, PMI 바닥 이전에 주가가 바닥을 쳤음을 상기해 본다면, 증시 입장에서는 반드시 나빠보이지는 않습니다.

(보고서) 세계 풍력발전 시장 현황과 장래 전망 -- 일본측 보고서

(※ 산업연구원은 일본 후지게이자이(富士経済)가 발표한 『세계 풍력발전 시장 현황과 장래 전망』 보고서 내용을 요약·번역해 소개했다.)

□ 세계 풍력 발전 시장

- 미국의 PTC(풍력 발전 발전량에 따라 세금을 환급하는 제도) 만료에 따라 반짝 수요가 보였던 2012년의 반동도 있어 2013년은 축소되었지만 2014년 이후에는 견조하게 추이해 확대가 예측됨.
- 지역별로는 일본에서는 태양광 발전의 적지가 한정되어 있어 풍력 발전에 거는 기대가 큼. 특히 해양 풍력 발전은 2013년에 실증이 잇따랐고, 2014년에는 FIT가 36엔으로 설정되는 등 시장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 2016년부터 시장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육상 풍력 발전에서도 FIT에 의한 수요가 표면화될 것으로 예상됨. 현재의 시장 규모는 작지만 기존에 걸림돌이었던 계통 정비가 진행되어, 대폭적인 확대가 기대됨.
- 미국은 PTC에 의해 시장이 좌우됨. 2012년에는 이듬해의 PTC 통과가 불투명해 반짝 수요가 발생해 시장이 확대됨. 2013년에는 반동에 따라 축소되고 있음. 앞으로도 PTC의 지속이 불투명하고, 셰일가스에 의한 저렴한 에너지 확보에 의해 장기적으로 시장이 침체될 것으로 예상됨.
- 유럽에서는 육상의 적지가 적어져 새롭게 해양이 기대되고 있음. 해양 풍력 발전에서는 영국에 이어 독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2020년경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됨. 한편 육상 풍력 발전은 2015년을 정점으로 축소가 예상됨.
-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계통 연계 및 가동률이 경시되었지만 2011년부터 계통 연계 가능한 프로젝트에 대해서만 정부가 허가를 낼 방침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이 정체되고 있음. 대응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어 2013년에는 확대로 돌아섬. 앞으로도 산업 진흥, 에너지 자급률 제고 차원에서 확대가 예상됨.
- 미국, 유럽, 중국의 수요가 약간의 정체를 보이는 가운데 인도, 브라질, 캐나다, 멕시코, 터키 등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FIT가 정비된 나라에서 풍력 발전의 도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 타입별로는 육상 풍력 발전은 2012년을 정점으로 제자리걸음에서 소폭 감소로 추이할 것으로 예측됨. 한편, 지형이나 건물에 의한 영향이 적어 보다 안정된 발전이 가능한 해양 풍력 발전은 착상식에서는 2015년부터 2020년에 걸쳐 유럽이 시장을 이끌고, 2020년 이후는 아시아와 미국의 시책이 시장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임.
- 부체식은 실증 단계에 있어 실증 규모도 점차 대형화되고 있음. 2020년까지는 국가 프로젝트에서 기술 검증이 이루어져 2020년 이후 착상식 설치 여지가 부족한 지역부터 실용기의 도입이 예상됨.

(보고서) 핀란드 경제, 위기인가?

(※ 휴대폰 시장에서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던 노키아 몰락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핀란드 경제가 쉽게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급기야 위기를 언급하는 사람들도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센터가 핀란드의 위기 가능성과 그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더블딥) `14년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경기 침체 재현

○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 제기

▣ (침체의 구조적 원인) 휴대폰·제지산업 실적 악화와 재정 긴축, 러시아 수출 둔화 등이 배경. `90년대 이후 은행 산업 리스크는 여전한 상수

○ (주력산업 쇠락) 핀란드의 경기 침체 장기화는 주력 성장 산업이었던 휴대폰 ·제지 산업의 쇠락과 이에 따른 수출 실적 감소 등이 주요 배경

○ (재정확대 억제 필요성) 재정 위기 수준은 아니나 재정이 악화되고 있어 정부는 AAA 신용등급 유지를 위해 긴축을 강화. 이는 경기 회복 억제 요인

○ (러시아 영향) 핀란드의 對 러시아 실물 익스포져가 커 최근 서방의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 경기 후퇴 영향을 크게 받음
- `13년 러시아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10%이고 수입 비중은 18%. 수출입을 합하면 최대 교역국
○ (은행위기 재현 여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재현되고 있으며 노르딕 은행들의 고질적 리스크를 공유한다는 점 등이 우려
(※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승승장구하던 노키아의 몰락 이후 핀란드 경제가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회원국인 핀란드 경제는 이미 침체를 맞고 있으며 위기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핀란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과 그로 인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평가 및 전망) 취약한 내수와 대외 요인 등이 우려되나 90년대 위기 수준으로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 국가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상존

○ 향후 긴축 지속 등으로 인한 내수 위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러시아의 수입 수요 감소 등이 성장률 회복세를 제한
- 가계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경기 회복세도 미약하다는 점 등도 우려 
- 유로존의 경기 개선 영향이 러시아 침체 영향보다는 한계 효과 측면에서는 더 크나 유로존 회복 강도는 하반기 중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
· ECB가 하반기 전면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는 한 유로존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5% 이내일 가능성

(스크랩) 한국 부동산이 저평가되어 있다고? 그럼 오를 일만 남았나?

주택 가격은 오를까, 내릴까? 주택 가격이 회복돼야 경제가 살아난다는 말과 내집 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말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 문제는 가장 높은 관심을 모으는 주제 가운데 하나다. 이런 가운데 우리금융경제연구소 임일섭 박사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을 통해 본 주택시장 현황』이라는 보고서 내용을 지인인 홍춘욱 님이 자신의 블로그(http://blog.naver.com/hong8706/220047757360)에 설명을 곁들여 소개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홍춘욱 님의 블로그 글을 이미지 상태로 소개한다. 보고서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글에 등장하는 링크는 홍춘욱 님의 블로그 원문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림으로 살펴 보는 한국 인구 구조 변화의 경제적 영향

(※ 자료 인용시 출처를 꼭 밝혀 주기 바랍니다.)

한국의 인구 구조 변화, 특히 이미 급속히 진행 중인 고령화와 당장 2-3년 시작될 생산활동가능인구의 감소는 불과 두 세대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고소득국 반열에 오른 한국 경제로서는 1997년의 외환위기보다 어쩌면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규모 이민이 현실화되지 않는다면 사실상 이 문제로 인한 영향을 완전히 회피할 길은 없어 보인다.

인구 문제에 대해서는 본 블로그에서도 관련 글을 게재한 바 있고 독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그러나 독립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社에서 발간한 『Korea will struggle to overcome its demographic drag』라는 보고서는 8장의 그래프를 통해 이 문제를 유용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한국의 생산활동가능인구는 2010년부터 2030년 사이에 아시아에서는 홍콩 다음으로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 6월 회의에서 한국은행 측이 제시한 경제에 대한 견해 정리

(※ 한국은행이 공개한 6월11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의사록 가운데 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한국은행 측 답변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최소한 회의 당시에는 한국은행 측은 경기의 상방 및 하방 리스크의 균형이 크게 한 쪽으로 쏠린 것으로 보고 있지 않았으며, 원화 가치가 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절상됐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느낌을 주고 있다.)

관련부서에서는 과거 대형사고 발생시에는 대체로 한두 달 내에 그 여파가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려우며 ...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5월 들어 4월 중순 이후의 부진상황이 심화되지는 않고 있으며 6월중 월드컵 등을 계기로 소비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첨언하였음.

관련부서에서는 경기전망의 상․하방 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바꿨다기보다는 최근 새로이 부각된 하방 리스크 요인에 대해 추가로 설명한 것이라고 답변하였음.

관련부서에서는 금년 들어 우리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세가 둔화된 데에는 중국의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금년 1∼4월중 중국의 수출부진이 전년 동 기간중 대홍콩 수출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에 상당히 큰 영향을 받았다는 점과 5월중 중국의 수출이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보면,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부진이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

(보고서) 아시아 신흥국들 유가 상승에 얼마나 취약한가?

(※ 독립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사社가 발간한 『유가 상승은 아시아에 위협 요인인가?(Are higher oil prices a threat to Asia?)』라는 보고서를 소개한다.)

• 이라크 정정 불안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급등할 경우 아시아 신흥국 경제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다. 인플레이션 영향은 감당 가능한 수준이겠지만 대부분의 아시아 신흥국들은 원유 순수입국이며 대규모 소비국이다. 따라서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미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나라의 경우 특히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 브렌트 유가는 6월 초 배럴당 109달러에서 최근 115달러까지 올랐다. 급속히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아직 그렇지는 않다. 2011년 초 발생한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지금까지 평균 브렌트 유가는 배럴당 110달러로 현재 유가는 그보다 약간 높은 것에 불과하다. 당사 기본 전망은 유가가 향후 6-12개월 안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다시 하락하는 것이지만 위기가 악화될 경우 배럴당 14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 그럴 경우 아시아 신흥국들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인플레이션이 지금 예상보다 더 빨리 상승해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을 더 가파르게 할 수 있다. 원유 순수입국의 경우 경상수지가 악화된다. 끝으로, 각 기업들은 유가 상승으로 인해 생산비 상승을 겪게 될 것이며 우선 이익이 감소하고 궁극적으로는 생산활동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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