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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이스라엘-이란 분쟁 현재상황, 유가 동향, 윤 대통령 긴급회의 총정리

한국 시간 14일 오후 현재까지 이란-이스라엘 갈등 상황에 관한 로이터통신 보도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공유한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한 내용과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해외 금융시장 반응 등을 소개한다. 블로그 글 맨 아래 관련 링크를 공유한다.

(이란의 드론·미사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의 대공 방어 시스템이 가동에 들어간 모습(로이터))

이번 사태의 14일 오후 현재 상황을 보도한 로이터통신 기사 요약:
  • 이란 군 참모총장, 드론⸱미사일 공격에 이스라엘이 반격하면 공격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
  •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이스라엘이 이란 국가 이익, 당국자, 시민 등을 공격할 경우 이란은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
  • 이스라엘, 자국 영토 내 시설에 대한 이란의 전례 없는 직접 공격 이후 피해가 경미했다면서 영공 재개방
  • 이스라엘 군, 이란이 발사한 300기 이상의 드론⸱미사일 거의 모두 격추했다고 밝혀
  • 이스라엘 총리, 이란 공격에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
  • 이란의 주말 야간 공격, 지난 4월1일 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경내에 대한 이스라엘 공급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 피살된 데 이어 발생
  • 사실 이란은 인접국 및 인접 무장단체들을 통해 가자 지구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이스라엘과 미국 소속 목표물을 공격해 와
  • 익명의 이스라엘 지휘관, 방송 통해 "막대한 반격" 있을 것이라고 밝혀
  • 이란의 가장 강력한 역내 동맹 세력인 레바논 헤즈볼라, 이스라엘 기지에 로켓 공격했다고 밝혀
  • 영국 해양 안전 기업, 예맨의 친이란 후티 그룹이 이스라엘에 드론 공격 단행했다고 밝혀
  • 현지 강대국 중 하나인 이집트, "최고 수위의 자제" 호소
  • 이란의 유엔 대표부, 미국에 "개입 말라" 경고하면서도 "이 사안은 종결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
  • 미국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하고 G7 정상들과 회의 통해 외교적 대응 조율하겠다고 밝혀
  • 미국 국방부 장관, 이란과 분쟁 추구하지 않겠으나 미군 보호와 이스라엘 방위 지원 위해 언제든 행동할 수 있다고 밝혀
  • 이란의 공격을 비난하고 혁명수비대를 테러 단체로 지정해 달라는 이스라엘 요청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한국 시간 15일 새벽 5시 회의 개최 예정
  • 이란 파스 통신사, 익명의 소식통 인용해 요르단이 이스라엘 지원에 나설 경우 다음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혀
  •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영공 폐쇄, 이후 이스라엘은 영공 폐쇄 해제
  • 요르단, 자국 영공 진입한 비행 물체 요격했다고 밝혀
  • 이란의 우방국인 시리아도 수도와 인접 지역 지대공 방어 시스템 및 주요 기지에 경계 경보 발령했다고 소식통들이 밝혀
  • 유럽연합, 영국, 일본, 체코공화국, 덴마크, 프랑스, 멕시코, 네덜란드, 그리고 노르웨이는 이란 공격을 비난
연합인포맥스가 보도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 관련 기사 내용 요약:
  • 윤석열 대통령,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 주재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이 국제 안보·경제 상황 및 우리 안보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회의
  • 윤 대통령, 범정부 차원의 국제 유가, 에너지 수급 및 공급망 관련 분석·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하라고 지시
  • 윤 대통령,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면밀한 대비책을 운용하라고 지시
  • 참석자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국제 유가와 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면서 현 상황이 공급망과 물가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보고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참석
  • 대통령실에서는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등이 참석
다음은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이번 사태에 대한 해외 기관 및 금융시장 시각 요약:
  • 향후 이스라엘의 피해 및 대응 강도에 따라 유동적 : 이스라엘의 대응은 이란의 공격에 따른 피해 정도, 이란의 목적 등에 따라 달라질 전망(Telegraph)
– 소수의 드론이나 미사일만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인구밀도가 낮은 목표물을  타격하는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이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이스라엘은 이란 군사  기지 일부에 공습하면서 양측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했다고 보고 중단할 가능성
– 이란이 공격 전 이스라엘과 동맹국들에게 방공 시스템을 준비하도록 미리 알린 것처럼 보임(전직 미국 국방부 관료). 이번 공격이 효과적으로 방어된다면 이스라엘이 추가 반격을 자제해 충돌 종료 가능(Atlantic Council)
–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압도해 이스라엘군 본부가 있는 텔아비브와 같은 도시에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 상존(Institute for National Security Studies)
  • 양측 모두 막대한 인명 피해를 초래하고, 미국, 영국까지 전쟁에 끌어들일 소지. 특히 이스라엘은 수년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해체하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위기를 이란의 전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하는 기회로 삼을 가능성
  • 중동 역내 전쟁 확산 위험 증가 : 이스라엘과 서방은 이제 미지의 매우 위험한 영역에 진입.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이 확대될 수 있는 서막일 수 있음. 양측 모두 오판의 위험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향은 심각할 전망(ICG)
– 이번 공격은 그동안 대리전쟁을 선택하지 않고 직접 공격을 감행했다는 측면에서 최근 수년내 중동 지역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Foreign Policy, Atlantic Council)
– 이번 공격은 이란이 본국에서 이스라엘을 직접 타격한 사례. 양국의 직접적인 군사적 충돌이며 이는 역내 전쟁으로의 확산 위험을 증대시켰음(WSJ)
  • [국제유가 영향] 중동 불안으로 단기급등 가능성이 높으며, 중기적으로는 세계 원유공급 향방이 관건. 국제유가는 ▲OPEC+ 감산 ▲러-우 석유인프라 공격 ▲미 휘발유가격 급등 ▲수요회복 기대 등으로 연초부터 상승세를 재개했으며, 최근에는 이스라엘-이란 직접 충돌 우려로 작년 10월말 이후 최고치로 상승(※금년 WTI +19.6%, 브렌트 +17.2%)
– OPEC+는 금년 1월부터 생산목표 대비 일일 21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진행 중이며, 시한도 3월말 → 6월말로 연장
– 러-우는 금년 들어 상호 석유인프라, 특히 정유시설에 대한 드론공격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1~2월 혹한으로 정유설비 가동이 크게 축소한 여파로 최근까지 휘발유 가격이 강세. 이는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 강세 → 국제유가 강세로 연결
– OPEC 등은 금년 세계 원유수요가 중국·인도·중동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예상. 특히 OPEC의 전망치(+하루 225만배럴)는 타 기관의 2배 이상
– 4월 들어서는 이스라엘-이란 충돌 가능성이 가세하며 시장 불안이 확대. 다만 국제유가가 이미 큰 폭 상승했고, 연준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과 달러강세 등 약세 요인도 부각되면서 4월 이후(~12일) 상승률은 3% 수준에 불과
  • (전망) 4.15일 개장과 동시에 국제유가 급등이 불가피해 보이며,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전망. 중장기적으로는 원유공급 차질의 실제화 여부와 약세요인의 향방에 좌우(※러-우 전쟁 직후 WTI +4.5%, 이틀 만에 +13%, 7일 만에 +35%)
– 시장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연쇄 보복에 나설 경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불안심리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우려
– 후티반군이 홍해항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 상선을 나포함에 따라 국제 원유수송 Choke Point 리스크가 고조될 소지
– 이밖에 중동 긴장 고조를 틈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세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은 유럽 지정학적 불안이라는 또다른 국제유가 불안요인을 강화시킬 소지
– 다만, 국제원유시장 수급구조를 놓고 보면 중기적으로 국제유가 강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치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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