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환율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더니 급기야 2008~2009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런데 중동 전쟁이라는 워낙 큰 지정학적 사건이 있어서 그런지, 정부와 집권당의 국정 장악력이 유례없이 견고해서 그런지, 전국적으로 큰 문제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심지어 경제는 물론 모든 분야에 관한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고환율과 고금리를 국가적 위기의 징후로 보는 것은 그렇게 보는 사람의 문제일 뿐이며, 사실은 한국 경제 성공의 대가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