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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국 수출 증가세 확산 어려워, 코스피도 조정 예상

지난 3월 한국 수출은 565.6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했고, 수입은 522.8억 달러로 12.3% 감소했다. 일평균 수출과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9.9%, 7.9%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5.1억 달러로 양호했다.

반도체 등 IT 중심 회복 15개 주요 품목 중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를 비롯한 7개 품목이 전년동월대비 증가했고, 對미국 수출(+11.6%)과 對중국 수출(+0.4%) 모두 증가세가 강해졌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3월보다 1.5일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 회복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출단가는 전년동월대비 3.5% 하락, 수출물량은 7.0% 증가했는데, 지난달과 비교하면 단가는 소폭 반등, 물량은 감소했다.

하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제품 수출과 나머지 품목의 수출 사이에 차이가 큰 가운데 대중국 수출 증가세의 급격한 가속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등 불안요인도 여전하다. 3월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를 전망한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요약 부분을 공유한다.

(보고서) 일본 주가 왜 오르고 얼마나 더 오를까?

최근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1989년 이래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토픽스 지수도 최고치 근처까지 올랐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가 최근 일본 주가 상승의 배경을 정리하고 주요 투자기관의 전망 등을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일본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양호한 대외여건(미국 경제 연착륙 전망 강화 등),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지연 전망, 그에 따른 엔화 약세 흐름과 수출기업 실적 성장, 그리고 일본 정부의 증시 디스카운트 해소 노력이 밸류에이션 상승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서는 자료 가운데 전망 부분을 소개한다. 한편, 블로그 글 맨 아래에 주가의 고평가 여부를 논할 때 언급되는 실러 바클레이즈 CAPE 비율(한국, 일본, 미국) 10년간 추이를 비교하는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다.

(참고자료) 일본판 기업밸류업프로그램 주요내용과 주가에 미친 영향 총정리

올해 들어 한국 정부가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른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임을 천명하고, 이달 중 후속 방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개인 투자자들은 아직 그 효과를 반신반의하는 모습도 눈에 띄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중요한 모델이 되는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주요 내용과 주가에 미친 영향을 총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기에 여기에 소개한다.

(보고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최대 문제는 북한이 아니라 바로 이것

한국 주식시장과 관련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에 관한 논의는 아마 수십년간 계속되어 온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에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 대치 지역이라는 상황과 관련한 리스크, 즉, 북한 리스크를 최대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전체적인 경제력은 뒤쳐지지만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무력 통일 의욕을 공공연히 내비치던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니까 한편으론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점차 그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있어서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위치까지 다다른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인 국방력은 핵무기 보유 여부 자체만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 국제기구에서 평가한 군사력 순위에서 남한은 세계 5위에 오른 반면, 북한은 세계 36위로 뒤쳐진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국지적 충돌이나 정치적 목적을 의식한 도발은 있을 수 있어도 북한이 남한의 주식 가치에 기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그에 따라 남한 주식시장을 둘러싼 자체 요인을 들여다보는 논의가 급격히 커졌다. 들여다 보니 북한보다 훨씬 중요한 제약 요인들이 남한 주식시장 자체에 있더라는 진단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자본시장연구원에서 발간한 보고서(『코리아 디스카운트와 자본시장 법제도 개선』)가 상당 부분 필자가 생각하는 내용과 일치하는 논리를 제시하고 있어서 소개한다. 특히 제도적 개선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 사법부의 현실 인식 제고 필요성이라는 설명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무리 제도가 있어도 이를 실제 상황에 뿌리 내리도록 하는 데는 사법부의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고자료) 세계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미국 금리 인하는 후행적일 가능성 - 국금센터

한국 주식시장이 중국 관련 우려와 기업 실적 낙관론 후퇴, 미국 금리 인하 시기 지연 가능성 등의 유탄을 맞으며 휘청거리고 있지만, 세계 주요국 주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6일 현재 시점에서 주요 IB 등 기관들이 전망하는 올해 연간 주요국 주식시장 여건을 정리하고 주가 전망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올해 세계 주식시장 여건으로 통화정책 완화 기조로의 전환, 경제 연착륙, 기업실적 개선 등이 우호적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경제 경착륙 위험 부분이다. 흔히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양호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미뤄지니까, 경제가 차라리 확 나빠지면 금리 인하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주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렇지만, 보고서도 지적하듯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 기조는 지표 인플레이션 수준이 아직 높은 상황이어서 '선제적인' 금리 인하보다는 '후행적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경기의 급격할 냉각은 금리 인하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단기적으로는 주가 급락을 촉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보고 있다.

(보고서) 작년말 기회 놓친 투자자 지금 주식 비중 늘릴 기회 - 신한투자

지난 연말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진 상태에서 새해를 맞은 한국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첫 날 상승 이후 단 하루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시장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다 좋다고 하더니 증권사들 리포트도 잠잠하다. 

신한투자증권 보고서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데, 이들의 매도에 영향을 미친 최대 변수는 미국 금리 인하 기대 후퇴지만, 대기업들 이익 전망에 관한 의구심, 그리고 중국 경기 부진과 한반도 지정학 위험 부상 등도 부수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보고서는 지정학 위험 영향력은 과거보다 크지 않은 것이 요즘 추세이며, 다른 위험 변수도 상당 부분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첫째,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되돌림은 주식시장 추세를 완전히 바꿀 변수로 보기 어렵다. 디스인플레이션 및 올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유효하다. 둘째, 작년 4분기 실적은 주식시장 추세를 결정할 변수로 보기 어렵다. 4분기 실적은 빅 배스와 해외 재고자산 평가분 반영으로 계절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셋째, 한반도 지정학 리스크는 과거 장기 추세에 영향을 주지 않던 변수다. 과거 20거래일 내에서 이전 수준을 회복했던 바 있다. 

결국 관건은 밸류에이션이라면서, 다른 악재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 차원에서 작년 4분기 상승기에 주식 비중을 늘리지 못한 투자자라면 현재 구간에서 주식 비중을 늘릴 기회라고 설명했다. 보고서 내용 중 밸류에이션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중국·홍콩 부진 심화..중국판 양적완화 불가피

중국이 시진핑 주석 체제가 공고해지면 질 수록 중국 경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가 일시적으로 부진하더라도 중국식 경제 질서를 바로세워야 한다는 뜻인지, 경제를 신경 쓰느라고 하는데도 이 정도인지, 경제가 심각한 것을 제대로 모르고 있는지, 외부에서는 답답할 뿐이다. 중국이 대부분이 무리한 조치라고 지적했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철회하고 리오프닝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미국 경기 하강기에 세계 경제에 보완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기대했던 효과는커녕 중국 경제의 부진은 오히려 짙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국에서는 부동산 부문에서 불거진 금융 부문 불안에도 시장이 예상하는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결국 중국 당국도 금리를 찔끔찔끔 인하하는 전통적인 대응보다는 돈이 필요한 곳에 돈이 들어가게 하는 '양적 완화'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온다. 이와 관련한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참고자료) 윤 대통령, 주가 부양 의지 표명..일본의 성공사례 미리 보자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새해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금융시장 활성화 의지를 강력하게 표시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를 과감하게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고, 증시는 국민의 자산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고 강조했다.

미국 등 주요국 주식시장 가치가 급등하는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이 소외된 현상을 보이고 기업 부문도 활력을 잃어가는 등 경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나온 이런 자세는 지극히 긍정적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확대됐는데도 기존 제도와 관행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 외국인 투자자, 그리고 대주주에 유리하다는 불만이 큰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자본시장연구원에서는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정부가 임금 정체, 출산율 저하, 소득격차 확대 등 사회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 10월 발표해 시행 중인 '새로운 자본주의 정책'의 주요 내용과 한국에 시사하는 바를 정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윤 대통령이 자본시장 육성 의지를 밝힌 만큼 일본의 성공 사례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다.

여기서는 보고서의 주요 부분만 공유하고, 보고서 전문 링크를 따로 공유한다.

(참고) 중국 증시 조기 급반전 어려울 듯..CAPE비율이 보여주는 한-미-중 주가 현황

한 나라의 자산가격은 그 나라의 미래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하는 측면이 있어서 모든 정책 당국이 주시하고 '관리'하려고 애쓴다. 주가가 계속 오르거나 내리기만 하는 법은 없고, 단기적으로는 특정 산업의 동향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그 나라 경제에 관한 신뢰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올해 들어 중국 주식시장은 주요 지수를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며,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출도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2021년 초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고점에 도달한 이후 급락했고 2023년 초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로 상승세가 예상되었으나 주요 지수는 2021년부터 시작된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주가의 하방을 제한하고 가능하면 회복 기조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서는 최근 중국 당국이 발표한 주가 부양 정책 기조를 소개하면서, 향후 중국 주가에 관한 국제 투자기관들의 전망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도 나오지만, 각종 부양책에도 중국 주가의 상방은 여전히 미국과의 갈등, 그리고 국내 부동산 시장 관련 불확실성 등에 제한된 상황이다.

주가지수가 하루에 20% 떨어진 1987년과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

미국 주가지수 중 폭넓은 종목으로 구성된 S&P 500 지수는 하루 1-2% 변하는 것도 제법 큰 편에 속한다. 그런데 이 지수가 하루에 20% 넘게 하락한 경우가 있었다. 바로 1987년 10월19일이었고, 이날은 월요일이었기에 두고두고 '블랙먼데이'라고 불린다. 그런데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연일 급등하며 주가도 연일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블랙먼데이'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유진투자증권은 현재 상황이 1987년 상황과는 너무나 다르다며 그 정도의 충격을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오래 돼도 너무 오래 된 얘기지만, 웬만한 일은 과거에 다 있었던 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1987년의 악몽이 재현되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이 글은 투자와 관련한 조언은 아니다.

2023 긴축발작 가능성도 열어둬야 - 보고서

식지 않는 미국 고용 지표와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 예상보다 정책금리를 더 많이 올리고 더 늦게 인하하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에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거기서 그치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미국 의회에서 예산안 합의가 시한 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정부 기능이 기술적으로 정지하는 셧다운 상황이 코앞에 다가와 금융시장을 더 거세게 흔들고 있다.

연준을 보면 혼란스러운데, 영국을 보면 방향이 보인다 - 보고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 전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때 파월 의장은 입으로는 인플레이션과 고용, 소비 같은 점잖은 단어들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사실은 미국 주가 동향을 신경쓰고 있다는 농담까지 나오기도 했다. 주가로 대변되는 '투기심리'가 잦아들게 하는 것이 그가 가장 바라는 점이라는 의미에서 나온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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