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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경기둔화 국면에서 금리가 상승하는 이유

(※ 하나금융투자의 흥미로운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

1. 바닥을 다진 채권금리. 무엇이 달라졌나?

채권금리 바닥을 다지며 소폭 반등하기 시작

연초 이후 박스권에 갇혀있던 국내외 금리는 최근 바닥을 다지고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 국고3년과 10년 금리는 전주대비 각각 2bp씩 상승한 1.82%, 2.01%로 마감했다. 2월 중순 기록했던 저점 대비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4bp, 8bp씩 상승한 상태다. 장단기 스프레드 축소세도 12월 말을 정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 연준이 1월 FOMC에서 금리인상 보류 가능성을 내비친 이후 미2/10년 스프레드도 추가 축소가 멈춰진 상태다.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투자는 2/12부터 순매도로 돌아섰고 3주 동안 총 3만5천 계약을 순매도했다.

미-중 MOU 체결과 각국 중앙은행의 전격적인 완화정책으로 Risk on

최근 채권금리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기 시작한 이유는 1) 미-중 협상이 양해각서(MOU) 작성 단계까지 다다르면서 최악의 국면을 지났다는 인식, 2) 연준과 ECB, 중국인민은행의 적극적인 통화완화 및 재정확대 기대가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변수는 주식시장 입장에서 고민할 여지 없이 강세재료다.

그러나 채권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일단 심리적인 측면에서 채권 약세요인이 맞지만, 금리인상은 마무리되었고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추가된다면 강세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효과가 일방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미국, 중국, 유럽의 성장률이 동반 둔화되는 여건에서 금리가 얼마나 오를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생긴다.

(참고) 중국제조2025 어디까지 왔나: 성과와 과제 총정리

(※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월에 발간한 『중국제조 2025 추진성과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 요약 부분 중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전체는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중국제조 2025 주요 내용》

■ 중국제조 2025는 중국이 제조강국으로 나아가기위한 30년 장기 혁신 계획
  • 제조업 활성화와 제조강국 건설을 위하여 향후 30년간 3단계 제조업 혁신을 통해 세계 제조업 선도국가 지위 확립하는 것이 목표
  • 중국제조 2025는 제조강국 실현을 위한 30년의 장기 비전 중 첫 번째 단계
■ 10대 핵심산업 23개 분야를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여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고도화를 통해 IT기반 첨단산업 중심의 제조강국으로 전환을 목표
  • 10대 핵심산업: 차세대정보기술, 고급 공작기계 및 로봇, 항공우주 설비, 해양엔지니어 설비 및 첨단 선박, 선진 궤도교통 설비, 에너지절감 및 신에너지 자동차, 전력 설비, 농업 기계 설비, 신소재, 바이오 및 고급 의료기기
  • 10대 핵심산업의 핵심기술 부품 및 기초소재 국산화율을 2020년까지 40%, 2025년까지 70% 제고

(스크랩) 늘 똑같은 정부 대응 방식

지인이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인데 많은 독자들께 소개하고 싶어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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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똑같은 정부대응방식

법으로 경제를 운용하려 하고 있다. 행정규제로 경제를 다스리려 하고 있다. IMF전야나 지금이나 경제정책 운용방식이 놀랍게도 닮았다. 정말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IMF때는 금융대란, 외환대란이 눈앞에 닥쳐왔는데도 법타령만 했다. 법이 없어서 경제가 안되니까 국회는 빨리 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성화가 대단했다. 특히 금융관련법을 몽땅 제정 혹은 개정하려 했다.

경제정책하는 사람들의 성화에 못 이겨 국회는 IMF 구제금융신청 4개월 전인 1997년 7월 30일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여신전문금융업법, 보헙업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중소기업은행법, 한국산업은행법, 한국주택은행법 등 7개 법안을 제정ㆍ개정했다.

그 후에도 법타령은 계속되었다. IMF가 터지고 나서는 법 탓으로 돌리는 경향마저 있었다. 국회도 하는 수 없이 대선을 치루자마자 1997년 12월 29일 총 13개 법안의 제정ㆍ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때 통과된 법안은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한국은행법, 은행법, 신탁업법, 증권거래법, 예금자보호법, 상호신용금고법, 주식회사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보험업법, 선물거래법,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금융감독기구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제정 등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률 등이다.

(참고) 실러 CAPE로 살펴 본 한국 등 4마리 용의 주가 수준

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비율)로 살펴 본 한국, 싱가포르, 타이완, 홍콩 등 과거 아시아의 4마리 용으로 불렸던 경제권의 주가 수준 추이다. 이들과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주가를 비교해 보았다.

미국은 고평가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과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고 중국은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양이다. 홍콩, 한국, 싱가포르가 중국보다는 낫지만 썩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타이완은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다. 일본은 아베노믹스 시행 이후 레벨업하는 분위기였으나 이후 더욱 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

주가가 모든 걸 말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주가만큼 많은 것을 말해 주는 지표도 드물다. 일본이 미국만큼 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국이 4마리 용을 뛰어넘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한국이 타이완과 다른 이유 등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래 그림은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3개월 이동평균했으며 비교를 위해 2008년 1월 현재 지수를 100으로 바꿨다.




(참고) 지난 5년간 및 고점 대비 서울 구별 실질 주택가격 변동률

정부의 강력한 수요 억제 정책에 따라 수도권 주택가격이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비싸다는 사람들도 있고 수요가 있는 곳의 가격은 결국 다시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사람들도 있다.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엄청나게 많다. 따라서 특정 시점에 특정 지역 주택 가격에 대해 비싸다든지 싸다든지 하는 말은 큰 의미가 없다.

다음은 국민은행 월간 주택매매가격지수 통계를 바탕으로 서울의 구별 가격 변동을 정리한 것이다. 첫 번째 그림은 주택매매가격지수에 소비자물가지수 변동을 반영해 계산한 것으로 2019년 1월 지수를 2014년과 비교한 것이다. 2014년을 비교 시점으로 선택한 것은 대부분 구에서 주택가격이 바닥을 형성한 것이 2014년이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은 2014년 중간값을 기준으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조정한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영등포구, 서초구의 주택가격이 실질 기준으로 5년 만에 20% 이상 상승했다. 높다면 높은 상승률이다.

(보고서) 미중 무역협상 타결 자체보다 내용에 관심 기울일 필요

(※ 삼성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보고서 원제는 『무역협상 타결의 명과 암』)

미-중 간 2차 장관급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3월 중 G2 정상회담 개최 및 관세 유보 기간의 연장 가능성 등 긍정적인 뉴스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양측 모두 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타결 의지를 잇따라 피력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가격변수에도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빠르게 반영되기 시작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무역협상의 타결은 글로벌 경기둔화, 특히 중국의 경착륙 우려를 완화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글로벌 위험자산 및 신흥시장에 상대적으로 긍정적 요인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내용에 따라서는 일부 우려되는 부정적인 부분이 있다.

지난 1월 중순, 중국이 미국에게 대미 수입액을 현재의 1,550억 달러에서 2024년 6,000억 달러까지 확대하여, 대미 무역흑자를 “0”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이미 보도된 바 있다. 목표의 실현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이는 협상타결 이후 글로벌 무역 흐름의 중요한 변화 가능성을 예고한다. 경기둔화 압력에 직면해 있는 중국 입장에서 큰 폭의 무역적자 확대를 감수하지 않으면서도, 단기간에 약속한 대미 무역흑자 축소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결국, 미국 외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축소가 불가피하다.

상대적으로 대체가 쉬운 농산물, 원자재, 최종소비재가 주요 타깃이 되겠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중간재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호주 등이 수출하는 농산물이나 러시아, 중동의 원유 등과 같은 원자재뿐만 아니라, 독일의 자동차 등도 대미 수입확대에 따른 잠재적 피해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한국도 대만에 이어 2위의 대중 무역흑자국이라는 점에서 안심하기 어렵다. 전일 WSJ이 보도한 중국의 미국산 반도체 수입확대(향후 6년간 5배 확대) 제안은 실현여부와는 별개로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해 준다. 물론, 대미 수입확대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더라도, 해당품목들에 대한 미국의 공급능력, 국가안보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협상타결시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그 영향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전망이다. “The devil is in the detail”이란 격언을 상기해 볼 때이다.

(보고서) 주요 시장 대비 코스피 상대 PER 급등..추가 상승 조건은?

(※ 대신증권 보고서)

 주요시장 대비 한국시장의 상대 PER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MSCI 기준 한국시장의 12개월 선행 PER은 작년 연말 8.15배에서 현재 9.89배로 높아졌다. 연초 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아지면서 지수 상승이 이어졌지만, 실적 전망치는 하향조정되었기 때문이다.

 한국시장의 2019년 EPS 전망치는 올해 들어 11.2% 하락했다. 같은 기간 0.3% 상승한 선진시장과 2.5% 하락한 신흥시장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큰 편이었다. 이에 따라 선진시장 대비 한국시장의 상대 PER은 0.67배로 상승했고, 신흥시장 대비로는 0.85배로 높아지면서 2010년 이후 평균(선진시장 대비 0.65배, 신흥시장 0.84배)을 모두 넘어서게 되었다.

 KOSPI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줄어들었다. 속도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기업실적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고, KOSPI 12개월 선행 이익수정비율도 -41.3%까지 낮아져 실적 컨센서스의 상승 전환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KOSPI의 추가 상승 여부는 글로벌 주식시장, 특히 신흥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이어지는지 여부에 달렸다.

 작년 연말 이후 신흥국 통화의 안정, 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 강도 완화 가능성 및 달러 약세는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제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시장의 기대처럼 완만하게 합의되는지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판단한다.

(스크랩) 겉도는 만큼 경쟁력은 떨어진다

좋은 글이란 무엇인지 잘 설명한 글이 있어 공유한다. 좋은 글이란 결국 어울리지 않거나 과도한 군더더기를 뺀 글이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런 원칙은 글을 쓸 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에도 이런 원칙을 적용해 보면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지닌 무게를 판단하고 나아가 그 사람의 진실성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영어 표현 가운데 no-nonsense라는 형용사와 make sense of 라는 숙어가 있다. 내가 글을 쓰거나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는 원칙들이다.
문병로 교수님께서 좋은 칼럼을 쓰셨다. 종종 대화나누는 주제인데, 회사 다니면서 제일 그지 같았던게 보고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요약해라' 라는 지시는 사실 개떡같은 지시다. 초등학생 수준한테 보고할 일이 없어야 한다. 아예 위임을 하고 결과만 보고 받든가. 재벌 총수가 전문경영인들한테 업의 본질이 뭐냐고 묻고 답을 못해 쩔쩔 맸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아주 거지 같은 짓이다. 시간 낭비고.... 예전에 이건희 회장 같은 경우 에피소드들을 들으면 정말 무서울 정도다. 예를 들어 호텔 식음료 사업부 임원한테 이런 질문을 한다고. 광어회를 두고 광어는 사이즈가 얼마정도할때 가장 맛있냐, 수율은 얼마나 나오냐 등 질문은 구체적이어야 하고 현안에서 문제되는 것들 핵심을 건드려야 한다. 좋은 질문 하는 이들이 별로 없다. 투자나 매매에 성공한 비결, 실패한 요인을 한두가지로 요약하라는건 그냥 판타지다. 어려운 말, 후까시 잡는거 내가 가장 경멸하는 것들이다. 
[출처] 겉돌지 말 것 |작성자 회색인간 
칼럼 원문: [세상읽기] 겉도는 만큼 경쟁력은 떨어진다 ⇒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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