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 55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중국 생산자물가
9월 중국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0.1%로 55개월, 즉 거의 6년만에 플러스전환하였다. 금년들어 중국 생산자물가는 6월만을 제외하고 3월부터 전월비 기준으로 상승세를 유지중이며 9월에는 전월비 +0.5%로 지난 5월에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였다.
생산자물가 세부내역을 살펴보더라도 그 동안 과잉부담을 안고 있던 생산재 부문 생산자물가가 강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유가 등 원자재가격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최소한 내년 상반기 초중반까지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공산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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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책소개)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 - 역사적 '상식'이라는 게 얼마나 근거 없는 것인지!!!!
(※ 네이버 블로거 "채훈우진아빠"님의 책소개 글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는 김재호 교수님이 한국경제신문에 기고했던 시리즈(37편)를 모은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시리즈를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가독성 측면에서는 역시 책으로 보는 게 나았습니다. 특히 저는 이 시리즈의 애독자였기에..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이 있었어?"라며 놀란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김재호 교수님은 한국경제신문의 칼럼 시리즈를 다음과 같은 말로 마무리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대체로 무해한 한국사"는 김재호 교수님이 한국경제신문에 기고했던 시리즈(37편)를 모은 것입니다. 인터넷으로 시리즈를 차례대로 읽어도 좋지만, 가독성 측면에서는 역시 책으로 보는 게 나았습니다. 특히 저는 이 시리즈의 애독자였기에.. 책을 읽으면서 "이런 부분이 있었어?"라며 놀란적도 종종 있었습니다.
김재호 교수님은 한국경제신문의 칼럼 시리즈를 다음과 같은 말로 마무리합니다.
“역사는 자주 갈림길을 만나는 산길과 같은 것이 아닐까? 쉽게 돌아 나올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영영 길이 나뉘어져 ‘가지 않은 길’도 많다.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고 흔히 말하지만 다양한 갈림길에서 왜 하필 그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질문해야 할 것이며 또 다른 길로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해보아야 한다.”
(중략)
"이 글을 쓰기로 한 것은 한국사 교육은 너무 중요해 교과서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청소년이 독자라는 점 때문에 쉽게 써야 한다는 요청이 있었지만 생각해보면 성인이 된다고 저절로 한국사 지식이 진보할 까닭도 없다. 고교 졸업 후 대학에서 역사를 전공하거나 한국사에 각별한 관심이 없다면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보고서) 개인주의에 대한 오해, 집단내 개인주의가 필요한 이유
※ LG경제연구원의 『조직 내 개인주의 피하기보다 꽃피울 대상』이라는 보고서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1980년대에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급격한 변화를 겪는 대한민국에 대한 보도를 하면서도 가장 서양적이라고 할 만한 조직에서 일을 해 온 나로서는 오늘까지 한국 사회에 남아 있는 가장 크고 뿌리깊은 문제가 집단주의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전형적인 기업은 특정 기간동안 단일 혹은 단일 성격의 목표를 수립하고 전직원이 여기에 매진하도록 강요한다. 그 목표가 달성되면 아무 일도 없다. 보통은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강요받고 달성 실패는 아예 상상도 하기 힘든 분위기를 강요받는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 그 평가가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사장이 잘 한 것이고 사장의 지휘 아래 다음 단계 간부들이 잘 한 것이고,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이렇게 내려와서 가장 작은 단위인 "ㅇㅇ과"가 잘 한 것이 결론이다. 보통 개인별 성과 차별화는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ㅇㅇ과"의 성과는 좋지 않은데 한 직원이 잘하면 오히려 눈총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집단주의 문화를 군사정권의 오랜 집권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비뚤어진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근원이 어디에 있든 이를 해소할 필요성이나 해소할 전사회적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고되고 부당한 시집살이를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어 자신도 잘못된 행동을 답습한다든지, 못된 고참 아래서 고생했던 병사가 자신이 고참이 되어 똑같이 행동한다든지 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결국 누군가는 "나부터" 여기에 저항해야 한다. 물론 그것으로 부족하겠지만 이대로는 분명 안된다.
한국에서 전형적인 기업은 특정 기간동안 단일 혹은 단일 성격의 목표를 수립하고 전직원이 여기에 매진하도록 강요한다. 그 목표가 달성되면 아무 일도 없다. 보통은 목표를 초과달성하도록 강요받고 달성 실패는 아예 상상도 하기 힘든 분위기를 강요받는다. 여기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목표를 달성한 뒤 그 평가가 집단적으로 이루어진다는 데 큰 문제가 있다.
사장이 잘 한 것이고 사장의 지휘 아래 다음 단계 간부들이 잘 한 것이고,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그 다음, 이렇게 내려와서 가장 작은 단위인 "ㅇㅇ과"가 잘 한 것이 결론이다. 보통 개인별 성과 차별화는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ㅇㅇ과"의 성과는 좋지 않은데 한 직원이 잘하면 오히려 눈총을 받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집단주의 문화를 군사정권의 오랜 집권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고 비뚤어진 가부장제의 영향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 근원이 어디에 있든 이를 해소할 필요성이나 해소할 전사회적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고되고 부당한 시집살이를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어 자신도 잘못된 행동을 답습한다든지, 못된 고참 아래서 고생했던 병사가 자신이 고참이 되어 똑같이 행동한다든지 하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결국 누군가는 "나부터" 여기에 저항해야 한다. 물론 그것으로 부족하겠지만 이대로는 분명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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