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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 시장 붕괴된다?

(※ 홍춘욱 님의 블로그 글 공유)

제 블로그에 들르시는 분들 중에 부동산에 대해, 특히 서울 부동산에 대해 혐오감을 가진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서울 수도권 부동산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은 저금리 때문이며, 저금리 기조가 사라지는 순간 버블이 녹아버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지금의 부동산시장 붐은 착시에 불과하니, 절대로 따라가면 안된다.
뭐.. 흥미로운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상의 주장은 거시경제학의 기본적 가정을 송두리채 부정하는 것입니다. 아래 식을 한번 보시죠.

명목금리 = 실질금리 + 인플레 기대심리

피셔 방정식으로 잘 알려진 위 식을 아래와 같이 변형해도 장기적으로는 큰 문제 없습니다.

명목금리 = 실질경제성장률 + 소비자물가 상승률

왜냐하면 실질경제성장률과 경제의 실질금리는 대체로 동행하는 경향이 있으며, 인플레 기대심리는 가장 최근의 인플레 수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크게 보아 실질성장률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거나, 아니면 인플레 압력이 높아졌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小考)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의 숙명

한국 경제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개방 경제(small open economy)"라는 표현을 마치 멋진 용어인 것처럼 사용한다. 이 표현은 경제의 개방도는 높은 반면 경제 규모는 국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정도가 되지 못하는 것을 지칭할 때 쓰인다. 하지만 그 의미나 정황을 이해하고 사용하는 경우보다는 그저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수출의 중요성을 말하면서도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으로서는 수출이 위축되면 어려움에 처한다"고 한다든지, "수출로 먹고 사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으로서는"이라고 하는 경우 얼핏 맞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색하다는 느낌도 갖게 된다. 게다가 한국이 소규모 경제라는 말은 듣기에 따라서는 썩 유쾌하지 않다. 소규모인 것이 분명 자랑은 아닐 텐데 자기를 낮추는 겸손함을 반영하는 것인지 약한 모습을 보여서 엄살을 떨자는 것인지 확실치 않다.

그런데, 한국이 소규모 경제라는 것은 맞는 말인가? 그리고 그것은 숙명인가? 이런 생각을 하다가 관련 지표를 정리해 보기로 했다. 소규모냐, 중규모냐, 대규모냐의 여부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다. 더구나, 절대적인 경제규모(GDP 규모)는 작더라도 세계 시장에서 주도권을 누리면 소규모 경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을 마치 숙명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래 자료는 "소규모 개방경제인 한국"에 대한 최근 통계를 정리한 것이다.

(보고서) 4월 일평균 수출 2개월 연속 20억달러 상회 예상

(※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4월 1-20일 수출, 선박 플랜트 일시적 요인 작용하며 YoY 28.4% 급증 ➡ 이를 감안해도 호조
- 4월 1-20일 수출이 급증했다. 동 기간에 수출은 전년동기비 28.4% 증가한 303.7억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4월 1-20일에 306.7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가장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동 기간 중 일평균 수출은 19.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비 20.1% 증가했다. 영국으로의 선박 플랜트 수출이라는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고 지적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4월 수출이 전년동기비 두 자리수 증가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호성적이다.
- 한편, 동 기간에 수입은 전년동기비 16.4% 증가한 253.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월비 4.4% 감소했다. 일평균 기준으로는 16.4억달러로 전년동기비 8.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동 기간에 50억달러 흑자이다.
- 품목별로는 선박(131.7%), 반도체(52.6%), 승용차(25.8%), 석유제품(19.1%) 등이 증가한 반면 가전제품(-1.6%), 자동차부품(-0.2%)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100%), 베트남(67.2%), 중국(13.9%), 미국(13.4%) 등에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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