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리한 ESG의 개념과 구성 요소 내용을 공유한다. 너무 간략해서 와닿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개념 정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① ESG의 개념
기후변화 위기감에서 시작된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요구는 2006년 UN PRI(유엔책임투자원칙)가 ‘책임 투자를 위한 6가치 원칙’을 제정하면서 ESG로 구체화 되었다.
기관투자자들의 책임투자 원칙을 제시하는 UN PRI는 ‘책임투자를 위한 6가치 원칙’에서 투자 분석이나 의사결정 과정에서 ESG 이슈를 포함하고, 투자대상 기업에게 ESG 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할 것 등을 제안했다. UN PRI는 ESG를 ‘위험 관리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투자의사 결정시 반영되어야 할 요소’로 정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가치 측정과 더불어 지속가능 경영 측면에서의 중요성이 부각 되면서 ESG는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에서 지속 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요소’ 또는 ‘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의 비재무적 성과’로 정의되고 있다.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의 세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된다. 핵심 요소별 하위 지표는 기관별 특징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문에서는 기후변화와 탄소배출이 가장 대표적인 이슈이다. 이 밖에도 환경오염·환경규제, 자원 및 폐기물 관리,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에너지 효율화 등이 이슈화 되고 있다.
지난해 WEF(세계경제포럼)가 발표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지표(Stakeholder Capitalism Metrics)’에서는 온실가스 배출, 토지사용 및 생태 민감성, 물 이용 등을 환경관련 핵심 이슈로 제시한 바 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도 탄소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용수 사용량, 화학물질 사용량, 폐기물 배출량, 친환경 특허 등을 기준으로 기업의 ESG를 평가하고 투자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사회부문에서는 인권 보호, 근로조건 및 다양성 확보 등의 이슈가 많이 제기되었고, 최근에는 개인정보 보호, 공급망 관리, 지역사회와의 관계 등이 부각되고 있다.
구체적인 평가지표로 CEO 보상 수준, 성별 임금 격차, 직원 이직률, 성별 다양성, 임시근로자 비율, 사업장내 사고 발생 빈도, 아동 노동 및 인권 정책 수립 여부 등이 있다.
우리나라 국민연금은 인적자원 관리, 산업안전, 하도급 거래, 제품 안전, 공정경쟁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부문 ESG를 평가하고 있다.
지배구조부문에서는 의사결정구조의 투명성, 뇌물 및 부패 방지, 정치적 리스크 관리 여부, 기업 윤리 및 공정 경쟁, 정보의 공개 관행 등을 체크한다.
ESG 평가기관 및 정보공개 이니셔티브 등이 제기하는 평가지표로 이사회 다양성 및 독립성, 단체교섭, 윤리 및 부패 방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의 작성 및 보고 등이 있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로 대표되는 기업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을 달성하기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