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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Crashed: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후 10년간 세계의 변화 올바로 이해하기

작가
TOOZE, Adam
출판
VikingPr
발매
2018.08.07.
평점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 대부분의 한국인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을 맞아 다음날 업무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미국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가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다음날인 2008년 9월 16일, 주말을 포함해 4일 만에 개장한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는 하루 만에 6.1%나 폭락했다.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46조원이 날아간 것이다. 이렇게 이른바 글로벌금융위기(GFC)가 본격화했고 전 세계 경제는 이후 20세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시련기로 접어들게 됐다.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비롯해 주요국 중앙은행과 정책 당국자들은 자칫 1세기 만에 전 세계 경제가 최악의 침체에 빠지지 않을까 걱정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했다. 일단 정책 당국의 대응은 1세기 전 대공황 때보다는 적극적이었다. 마침 위기의 근원지이자 세계 최강 경제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공교롭게도 대공황 및 이후 정책 대응을 깊이 연구한 전문가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정공법에 연연하지 않고 닥치는 대로 과감한 대응책을 시행해 갔다.

(보고서) 리디노미네이션 장단점과 다른 나라 사례 정리

(※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다시 불거진 리디노미네이션》

선진국으로 갈수록 돈의 크기가 작다. 그렇기 때문에 외국에서 산 지갑에 국내 돈을 넣으면 소위 폼이 안 난다. 한국 지폐는 크기가 달러화나 유로화보다 크기 때문이다. 실제 크기뿐 아니라 단위도 그렇다. 국내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화폐단위가 높은 것에 대한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노력을 일상 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요즘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보면 5,000원을 5로, 25,000원을 2.5로 표시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의 풍경이다.

국내 화폐단위에 대한 변경 논의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승 한국은행 총재가 주도한 ‘화폐제도 선진화 개혁안’이 시발점이었다. 당시 개혁안은 화폐단위를 ‘원’에서 ‘환’으로 바꾸고 액면금액을 1000:1로 절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당시만해도 천 단위를 절삭해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있었고 기재부에서 경제불안을 우려로 반대했기 때문에 실제 개혁은 미뤄졌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면서 국내 화폐단위를 변경하자는 리디노미네이션 논의가 다시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업에서도 회계단위가 너무 커지면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고 환율 측면에서도 네 자리 환율은 우리 경제의 위상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었다. 전세계를 돌아보면 통상 저소득 국가의 환율이 이처럼 네 자리인 경우는 있어도 3만불 국가가 달러 대비 환율이 네 자리인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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