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 보고서 중 요약 부분을 공유한다.)
《달러/원은 1,200원에 근접하는 수준에 머무를 것. 추가 약세를 제한할 3가지 이유》
올해 연말까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것을 전망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發 금융불안이 이어지며 달러/원이 1,190원까지 약세를 기록했다. 이전 자료를 통해 설정했던 상방지지선인 1,180원대도 상향 돌파했다.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1) 달러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상승 및 BOE 금리 동결 등으로 인한 파운드 강세로 최근 오히려 약세를 기록 중이고, 2) 달러/위안 7위안 내외는 이미 현 수준 달러/원에 반영되어 있으며, 3) 한국 경제지표 중 향후 설비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기계주문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원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을 전망한다. 달러/원은 1,200원에 근접하는 수준에 당분간 머무를 것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진정될 경우 연초 수준인 1,150원대 중반으로 하락 안정될 것이다.
①달러: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유럽 지표 호조 등으로 오히려 약세. 원화 약세 제한 요인
첫 번째, 달러 약세는 원화의 추가 약세를 제한할 것이다.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를 나타내던 달러는 1)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2) 유럽 경제지표 호조를 반영한 미-유럽 금리차 하락, 3) BOE 금리 동결에 따른 파운드 강세 등을 바탕으로 지난주 수요일 이후 약세로 전환되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인데,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둔화 가능성을 반영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동반 상승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되기 전인 1월 17일에는 거의 없었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는 29%까지 상승했다. 실제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으나 금융시장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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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과거 사례로 본 우한 폐렴의 거시경제 영향 진단
(※ 유진투자증권이 발간한 보고서 중 거시경제 부분에 대한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는 이외에도 금융시장 영향 부분도 포함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독자는 보고서 원문을 참조하기 바란다. 보고서 원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본질은 외생충격, 진정 조짐 보이면 V자형 위험자산선호 재개》
사스와 메르스사태 당시에 겪었듯이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은 단기 마찰적 외생 충격이다. 그러나 확산 정도 및 기간에 따라 중기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사스사태 당시 2003년 2분기 중국 GDP 성장률을 단기적으로 약화(1분기 전년동기비 11.1% 성장 → 2분기 9.1%)시킨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2003년 4-5월 중국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일시적으로 위축되었다.
한국 GDP 역시 꼭 사스 영향만은 아니지만 2003년 1-2분기에 분기평균 전분기비 0.4% 역성장을 보였다. 또한 국내거주자의 해외 소비지출과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도 급격히 위축되었다.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에는 한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 2015년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비 0.2% 성장으로 위축되었고,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관광객 입국)이 급감한 바 있다.
시사점은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초기에는 확산 공포로 인해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조짐이 보이면 억압수요의 발현 기대를 통해 위험자산이 V자형 반등을 보인다는 점이다. 우한 폐렴도 동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제회복 기대를 선반영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
《본질은 외생충격, 진정 조짐 보이면 V자형 위험자산선호 재개》
(출처: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서 재인용) |
한국 GDP 역시 꼭 사스 영향만은 아니지만 2003년 1-2분기에 분기평균 전분기비 0.4% 역성장을 보였다. 또한 국내거주자의 해외 소비지출과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도 급격히 위축되었다.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에는 한국경제가 타격을 받았다. 2015년 2분기 GDP성장률이 전분기비 0.2% 성장으로 위축되었고, 비거주자의 국내소비지출(관광객 입국)이 급감한 바 있다.
시사점은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초기에는 확산 공포로 인해 위험자산 기피심리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진정조짐이 보이면 억압수요의 발현 기대를 통해 위험자산이 V자형 반등을 보인다는 점이다. 우한 폐렴도 동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의 경우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제회복 기대를 선반영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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