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상당 기간 많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로 남아있을 것 같다. 아래 보고서 역시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최근 주택의 월세 및 반전세 전환이 지속되면서 임차인이 보증금 일부 및 전부 반환을 위해 차입하는 추세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한편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 최근 블로그에 게재했던 글도 소개한다 ⇒ (斷想) 가계부채를 위한 변명 (Ⅱ))
대출을 받을 때 한 가지 생각해볼 것은 미래의 소득이다. 미래에 소득이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면, 미래에 갚아나갈 요량으로 돈을 빌려 현재의 소비를 늘릴 수 있다. [그림 1]은 주요국의 가계소비에 대한 가계부채의 순증 비율로, 대출과 소비의 상대강도로 볼 수 있다. 이 비율이 커진다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보다 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한다는 것이고, 이 비율이 양수를 유지하되 작아진다면 대출 증가보다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만일 이 값이 음수라면 대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출 수요 감소로 인해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림 1]에서 보듯이 한국은 미국이나 유로존, 영국보다 이 비율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계속 상승 중이다. 미국은 이 비율이 1% 미만으로, 대출 증가분에 비해 소비가 크게 확대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유로존이나 영국은 최근 이 비율이 상승하고는 있지만 5%가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국가에 비해 기본적인 수준이 높은 데다 2014 년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가계의 소비보다 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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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트럼프가 저금리, 약달러 유도 위해 노력하는 이유
(※ 한화투자증권 보고서. 제목은 『트럼프 대통령의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 정책』)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을 것 같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0.5%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림1]에서 보듯이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저금리를 지지’하고 ‘달러화 강세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는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를 통해 미국경제의 저성장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지난해 4분기에 나타난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 때문일 것이다. [그림2]에서 보면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달러화의 강세와 금리의 상승이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출을 약화시키고 수입을 늘려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금리상승은 내구재 소비와 주택 재융자를 줄여 소비를 위축시켰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 사이에 미국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강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리도 상승했다며, 그래서 “부분적으로 나의 탓”이라고 언급했다. [그림3]을 보면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크게 좋아졌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기대지수는 IT버블이 팽창하던 2000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펴서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개선시키겠다고 내놓은 2가지 경제 공약, 즉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는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 조세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공화당 하원 안은 나왔고, 백악관 안이 이번 주에 발표되면 의회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낮을 것 같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0.5%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림1]에서 보듯이 이는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자신이 ‘저금리를 지지’하고 ‘달러화 강세에 반대’한다고 했는데, 이는 저금리와 달러화 약세를 통해 미국경제의 저성장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1분기 성장률이 낮게 나온다면 아마도 그 이유는 지난해 4분기에 나타난 달러화 강세와 금리 상승 때문일 것이다. [그림2]에서 보면 지난해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달러화의 강세와 금리의 상승이 나타났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의 수출을 약화시키고 수입을 늘려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고, 금리상승은 내구재 소비와 주택 재융자를 줄여 소비를 위축시켰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 사이에 미국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강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금리도 상승했다며, 그래서 “부분적으로 나의 탓”이라고 언급했다. [그림3]을 보면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크게 좋아졌다.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기대지수는 IT버블이 팽창하던 2000년과 비슷한 수준까지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펴서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도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를 개선시키겠다고 내놓은 2가지 경제 공약, 즉 세금 인하와 인프라 투자는 아직 시작되지 않고 있다. 조세체계를 개편하기 위한 공화당 하원 안은 나왔고, 백악관 안이 이번 주에 발표되면 의회 논의가 시작될 것이다.
(보고서) 한국 수출 회복 지속되지만 차별화 현상도 지속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중 일부)
▶ 요악:
글로벌 수출 사이클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에 따른 가격효과 약화로 수출경기의 강한 반등 기조도 주춤해질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도 수출가격 증가율보다 수출물량 증가율이 더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증가율이 점차 둔화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수출의 지역별 및 제품별 차별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향후 수출경기 관련 일부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수출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1Q 부진했던 미국 경기의 개선과 Non-US 경기의 동반 회복이 글로벌 경기사이클의 회복 흐름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양호한 유로 경기는 물론 국내 수출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경기 등 이머징 경기회복 기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교역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역시 신산업 중심의 투자사이클과 소비회복 등에 따른 경기 안정 흐름도 글로벌 교역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수출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수출경기의 제품 및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조기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요악:
글로벌 수출 사이클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에 따른 가격효과 약화로 수출경기의 강한 반등 기조도 주춤해질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도 수출가격 증가율보다 수출물량 증가율이 더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증가율이 점차 둔화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수출의 지역별 및 제품별 차별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향후 수출경기 관련 일부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수출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1Q 부진했던 미국 경기의 개선과 Non-US 경기의 동반 회복이 글로벌 경기사이클의 회복 흐름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양호한 유로 경기는 물론 국내 수출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경기 등 이머징 경기회복 기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교역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역시 신산업 중심의 투자사이클과 소비회복 등에 따른 경기 안정 흐름도 글로벌 교역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수출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수출경기의 제품 및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조기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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