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악:
글로벌 수출 사이클이 중요한 분수령을 맞이할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세 둔화에 따른 가격효과 약화로 수출경기의 강한 반등 기조도 주춤해질 수 있는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국내 수출도 수출가격 증가율보다 수출물량 증가율이 더딘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어 증가율이 점차 둔화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국내 수출의 지역별 및 제품별 차별화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음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향후 수출경기 관련 일부 리스크가 있지만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수출경기는 완만한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1Q 부진했던 미국 경기의 개선과 Non-US 경기의 동반 회복이 글로벌 경기사이클의 회복 흐름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예상보다 양호한 유로 경기는 물론 국내 수출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세안 경기 등 이머징 경기회복 기조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교역여건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역시 신산업 중심의 투자사이클과 소비회복 등에 따른 경기 안정 흐름도 글로벌 교역사이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만 국내 수출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수출경기의 제품 및 지역별 차별화 현상이 조기에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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