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참고) 한국 증시 외국인 보유 비중 추이

(※ 사견입니다)

북한과 미국 사이에 극단적인 말까지 주고 받는 등 긴장이 높아져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를 주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고, 달러/원 환율은 상승하며, 한국 외화국채 CDS 프리미엄은 상승했다. 얼른 보아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져 한국 자산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이라고 표현해도 자연스러워 보인다.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견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최근 외국인 매도는 그동안 크게 가격이 올랐던 IT 부문에만 집중되고 있으며 다른 업종에서 외국인 매매는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 전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다. CDS 프리미엄 상승도 단기간에 가파른 것으로 보이지만 절대 수준은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일단 최근 외국인 매도세를 "차익 실현" 의도로 풀이하는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즉 외국인들은 원화와 한국 주가가 모두 저평가가 심화됐다고 판단됐을 때 한국 주식 매수를 크게 늘린다. 이렇게 되면 기왕에 저평가된 원화도 절상한다. 아니면, 원화가 절상 기조를 보일 때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매수해 원화 절상 폭을 키운다고 설명해도 마찬가지다. 그러다가 원화 절상 여지가 줄거나 주가 상승이 과도하다고 생각되면 주가를 매도하기 시작한다.

(보고서) 대북 리스크로 인한 주식 매도 확산 가능성 제한적

(※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보고서 원래 제목은 『8부 능선 : 대북 리스크, 매수 기회로』다. 북한과 미국 사이의 긴장, 그로 인한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물론 높아진 건 사실이다. 하지만 주가 하락 폭은 물론 외국인 매도 양상, 다른 지표 움직임 등은 아직 전쟁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이 너무 오른다는 생각이 오래 지속돼 온 상태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환율이 먼저 반응했고, 환율 상승을 주식 차익실현 시점으로 보고 외국인들이 매도했다는 설명이다.)

Fact check: 수급, 환율, 원자재, CDS 프리미엄 등

《IT 업종에 90% 이상의 매도가 집중되어 있고, CDS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는 큰 변화 없어》

시장이 대북 리스크로 혼란스럽지만 흥미로운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원화가 약세로 흐르면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고 있으나 매도 물량의 90% 이상이 IT 업종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7월 24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거래소에서 3.3조원의 주식을 매도했는데 이중 3조원이 전기전자 업종의 두 회사(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2.0조원, 하이닉스 0.69조원)에 집중됐다. 반면 동 기간에 금융 업종은 2,240억원, 화학은 650억원, 철강은 1,560억원을 매수했다. 대북 리스크로 외국인 매도가 나온다고 보기에는 특정 업종에 매우 치중되어 있는 형태다.

최근 시장 하락은 1) 8개월 연속 별다른 조정이 없었기 때문에 차익실현 욕구가 커진 상황에서 2) 대북 이슈가 가세하면서 원화가 약세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하긴 했으나 대북 리스크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긴 힘든 레벨이며, 외평채 가산금리도 큰 변화가 없다. 특히 북한의 최대 우방(?)인 위안화 환율이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흥미롭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