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지속하면서 양국이 결국 1980년대 일본 엔화 등의 급격한 절상을 유도한 플라자 합의와 같은 합의로 갈등을 끝낼 수도 있다는 견해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30년 전 엔화와 오늘날 위안화는 사정이 다르다며 플라자 합의 같은 결말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두 가지 견해를 설명하는 보고서 2편을 나란히 공유한다. 앞으 보고서는 리딩투자증권, 뒤의 보고서는 KB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미중 무역협상과정에서 위안화도 중요 쟁점
22~23일 미중간 무역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위안화 문제가 무역협상의 중요 쟁점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섣부른 얘기지만 일부에서는 미국측이 ‘중국판 플라자 합의’를 요구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련의 위안화 약세 현상에 대해 환율 조작이라고 직접적으로 지적하는 등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그들의 통화를 조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틀림없다” 라면서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