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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아람코 상장 지연 가능성은 주가 랠리가 길게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SK증권 보고서 내용을 공유한다. 많은 책에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의 신호탄은 IPO 급증이었다는 분석이 제시되고 있다. IPO는 투자자들의 투자 의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기업들이 땅짚고 헤엄치듯 회사 일부를 현금화하는 것이어서 그렇다. 더구나 IPO를 통해 주식 공급이 급증하면 수급상황은 공급우위가 되는 것이다. 공급을 이길 시장은 없다. 다만, 아래 분석처럼 아람코 상장 지연이 주가 랠리를 연장시킬 것이라는 견해는 물론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즉, 주가의 하락은 반드시 IPO가 아니어도 시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람코 상장 지연 가능성은 주가 랠리가 길게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 IPO의 최대 대어로 꼽히는 아람코 상장이 당초 내년 하반기에서 2019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아람코 상장 지연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바로 주식시장이 ‘시장’이기 때문이다. 닷컴 버블을 ‘복기’해보면, IPO는 주가 랠리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였다. 주식도 ‘시장’인 만큼 99년~00년의 IPO급증은 버블 붕괴로 이어졌다.

⊙ 그런만큼 아람코 상장 지연은 주식 공급 확대 시점이 뒤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는 주가 랠리가 더욱 길게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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