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사견임)
경제 담당 기자들에게는 무엇 하나 만만한 주제가 없다. 경제지표에서부터 기업실적, 재벌 총수들의 법정소송, 나아가 통상문제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기초지식과 이해력이 없으면 올바른 기사를 쓰기 어려운 내용이 수두룩하다. 어떤 경우는 학문적 지식이 필요하고 어떤 경우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이 필요하기도 하다. 그래서 필자는 일전에 "
모르면 자료대로 쓰는 게 아니고 안 쓰는 것이 맞다"는 블로그 글을 게시한 적도 있다 (
▶ 여기 참조).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국내 언론기사 중에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부동산 관련 기사다. 다른 내용은 충분한 이해 없이 보도자료 그대로 쓰는 것이 문제라면 부동산 기사들을 보면 오히려 차라리 보도자료대로만 썼으면 나았을 뻔한 글이 많고, 또 이 문제는 이상하게 거의 모든 언론에 공통적으로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