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 및 최대 경제를 총지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논리에 기초한 정책을 서슴없이 발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아무리 터무니 없어도 어떤 정책이 충분히 내부적으로 검토되고 찬성과 반대 견해를 고려해서 결정되면 사실 다른 나라는 여기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처음에는 충격이 있더라도, 어떤 무리한 정책도 시간이 가면 적응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주는 부담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마구잡이 식으로 정책을 구상하고 발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 정책 중 일부를 아무 근거나 예고도 없이 철회하거나 미루거나 수정하고 있다. 이런 행태가 세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IBK투자증권에서 140쪽에 달하는 보고서(『Penetralium: 새로운 플라자 합의에 대한 기대와 1990년대의 기억』)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서 저자들은 관세전쟁을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마음과 앞으로의 전망을 제기한다. 더 나아가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달러 강세 현상에 불만을 갖고 이를 '인위적인 수단을 써서라도' 해소하려 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다만, 그 방식이 1985년 플라자 합의 방식이 될지 2003년 두바이 합의 방식이 될지 저자들은 들여다보고, 아무래도 인위적인 수단이라면 두바이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1985년에는 어떤 일이 있었고, 2003년에는 또 어떤 일이 있었나?
그렇게 되면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런 의문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미국과 중국, 그리고 세계 경제의 모습을 그려 보는 이 보고서의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을 구할 수 있는 링크는 블로그 글 맨 아래에 공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