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브라질은 최근 경기부진을 넘어 경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 2016년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대외수요 부진 및 원자재가격 하락이 주도하고 있으며 내수위축, 정치불안 등에도 상당부분 기인함.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됨.
■ 2013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등 브라질 경제는 최근 경기부진을 넘어 경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
•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Brazilian Institute of Geography and Statistics)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브라질 GDP성장률은 -5.4%(전년동기대비)로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함(<그림 1> 참조).
* 2013년 4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10개 분기 중 8번 이상을 마이너스 성장 혹은 제자리걸음을 함.
* Goldman Sachs의 알베르트 라모스(Alberto Ramos) 이코노미스트는 한 나라 경제가 8분기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 혹은 제자리걸음을 함으로써 실질GDP가 10% 이상 하락할 경우 불황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언급함.
• 그나마 1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예상치(-6.0%)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한데 기인함.
* 또한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인한 직무정지로 물러나기 전에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린 점도(전분기대비 1.1% 증가) 마이너스 성장 폭을 줄이는 역할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