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21

(보고서) 브라질 경제 8분기 연속 위축, 앞날도 아직 불확실

(※ 금융연구원이 정리한 자료 공유)

▶ 요약: 브라질은 최근 경기부진을 넘어 경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 2016년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대외수요 부진 및 원자재가격 하락이 주도하고 있으며 내수위축, 정치불안 등에도 상당부분 기인함. 다수의 금융기관들은 브라질 경제가 내년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브라질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비관론도 제기됨.

■ 2013년 4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는 등 브라질 경제는 최근 경기부진을 넘어 경기불황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
•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Brazilian Institute of Geography and Statistics)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브라질 GDP성장률은 -5.4%(전년동기대비)로 8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함(<그림 1> 참조).
* 2013년 4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10개 분기 중 8번 이상을 마이너스 성장 혹은 제자리걸음을 함.
* Goldman Sachs의 알베르트 라모스(Alberto Ramos) 이코노미스트는 한 나라 경제가 8분기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 혹은 제자리걸음을 함으로써 실질GDP가 10% 이상 하락할 경우 불황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언급함.
• 그나마 1분기 GDP성장률이 시장예상치(-6.0%)를 상회하였으며, 이는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이 물러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헤알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수출이 증가한데 기인함.
* 또한 호세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으로 인한 직무정지로 물러나기 전에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린 점도(전분기대비 1.1% 증가) 마이너스 성장 폭을 줄이는 역할을 함.
■ 1분기 마이너스 경제성장은 대외수요 부진 및 원자재가격 하락이 주도하고 있으며 내수위축, 정치불안 등에도 상당부분 기인함.
• 동기간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투자가 큰 폭으로 감소(-17.5%)하였고, 고용여건 악화 및 물가 상승 압력으로 민간소비증가율도 -6.3%를 기록함.
• 2016년 4월 재정적자비율은 GDP 대비 10.1%로 위험수준으로 알려진 3.0%를 대폭 상회하였으며, 2016년 3월 정부부채비율은 GDP 대비 67%로 2006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 한편 미셰우 테메르(Michel Temer) 대통령 권한대행은 증세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정부지출을 줄여 누적된 재정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힘.
• 엔히키 메이렐리스(Henrique Meirelles) 브라질 신임 재무장관은 기초재정수지가 2년 전부터 연속 적자를 나타냄에 따라 소폭의 증세와 정부지출의 과감한 삭감, 노동·연금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재정적자 폭을 대폭 축소하겠다고 밝힘(<그림 2> 참조).
* 2015년 기초재정수지 적자규모는 1,110억 헤알을 기록함(GDP 대비 2%).
• 경제전문가들은 긴축 기조 속에서 2017년부터 GDP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면 재정적자가 축소되면서 2024년부터는 재정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함.

■ 상당수 금융기관과 컨설팅회사들은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내년부터는 서서히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는 내년 브라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에서 0.5%로 상향조정하였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와 BNP파리바(BNP Paribas)는 각각 0.8%→1.5%, 0.0%→2.0%로 상향조정함.
* 브라질의 대형 시중은행들은 1.0∼1.5%, 컨설팅회사들은 0.5∼2.0% 성장을 예상함.
■ 반면 브라질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는 데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주장도 제기됨.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브라질 경제가 원자재 가격 약세와 물가상승, 재정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2016년과 2017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4.3%, -1.7%로 전망함.
•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정크수준으로 강등하고, 2018년까지 브라질경제를 부정적으로 전망함.
■ 한편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재정긴축정책, 세계경제 회복, 의회와의 원만한 협조 및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장악력 강화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지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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