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분히 호기심에 세계 및 한국, 중국, 일본의 수출 통계를 활용해 중기적 관점에서 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는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다. 각 그래프가 보여 주는 의미에 대해서는 전문가적 지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정확한 분석은 생략하고 그래프를 설명하는 선에서 견해를 피력하는 것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아래 3개의 그래프를 볼 때 한국은 수출 물량 면에서는 의외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지만 금액 면에서는 최근 2년간 성장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그 원인은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한 가지 가능성을 들자면 한국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제품 수출이 양적으로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금액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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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로 표시된 수출 금액을 기준으로 2005년 1/4분기를 100으로 환산해 이후 분기별 변화 추이를 나타내는 그래프다. 이 표에서 중국은 세계 및 한국보다 가파른 수출 증가세를 달성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 추이와 비슷하지만 2009년부터 2010년 중반까지 세계 추이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으나 그 이후에는 증가세 면에서 세계 전체 실적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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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제공한 물량 기준 수출 변화 추이다. 이 표는 중국의 급속한 증가를 알 수 있으며 놀랍게도 한국도 세계 전체 실적을 뛰어넘어 중국에 거의 맞먹는 정도의 증가세를 달성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세계 전체 수출물량 증가세를 약간 하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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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을 수출 금액(달러 기준) 및 물량 차원에서 비교한 도표다. 설명은 위의 두 도표에 덧붙인 것과 다름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