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중국 인민은행, 4분기 들어 실물경기 둔화되는 와중에 정책금리 5bp 인상 단행
중국정부의 환경오염 개선을 위한 철강생산 감소 및 유동성 공급 축소 등의 긴축정책으로 인해 4분기 들어 실물경기의 둔화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민은행이 미 연준이 금리인상에 동조하여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첫째, 11월 실물경제에서 소매판매는 소폭 반등했지만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의 증가세는 둔화기조를 이어갔다. 11월 산업생산은 시장예상(6.2%)를 하회한 전년동기비 6.1% 증가하며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둔화되었고, 고정자산투자 역시 전년동기간대비 7.2% 증가하며 5개월 연속 둔화되었다. 11월 부동산개발투자는 전년동기간대비 7.5% 증가하며 10월(7.8%)보다 증가세가 둔화되었다. 반면에,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비 10.2% 증가하며 10월(10.0%)보다 소폭 개선되었다.
둘째, 미 연준이 25bp 금리인상에 나섬에 따라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5bp 인상했다. 2017년 들어 중국의 정책금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역RP 7일물 금리를 2.45%에서 2.50%로 인상했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1년물 금리도 3.20%에서 3.25%로 인상했다. 미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가치 하락 방지와 금융시장 안정 성격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