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변화] ‘13.5월 테이퍼링 우려가 제기된 이후 프론티어 시장*의 주가 및 채권지수 모두 신흥시장을 초과하는 수익 발생(Outperform)
*프론티어 시장: 신흥시장보다 경제·정치발전 정도가 낮거나 자본시장 접근도가 낮은 소규모 시장 [자금흐름] 프론티어 시장의 수익률 개선과 함께 시장규모에 비해 강한 자금유입 지속
○ (주식) EPFR 기준으로 볼 때, 프론티어 주식시장으로 ‘13년 이후 38억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된 반면, 신흥시장에서는 432억달러가 순유출
○ (채권) 연금펀드 등이 프론티어 채권에 자산일부를 투자하고 있고 프론티어 국가들의 자국표시채권 및 유로본드 발행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점 등으로 볼 때 자금유입이 지속되는 것으로 평가 [유입요인] ① 장기적으로는 프론티어 시장에 대한 고성장 잠재력 기대 ②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리스크 기피(Risk Aversion) 현상 완화 ③ 수익률 추구(Search for Yield) 현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
○ 중진국 함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신흥시장에 비해 프론티어의 장기성장 기대 확산
○ 취약신흥국에 대한 우려 감소, Fed의 정책 불확실성 감소 등으로 고위험 자산에 대한 기피현상 완화
○ 뮤추얼펀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프론티어 시장의 하이리스크를 감내하고 자산 일부를 투자하는 경향이 심화되는 추세 [불안요인] 장기적 성장기대에도 불구하고 프론티어 시장의 각종 고질적 문제 및 최근 강한 유입에 따른 거품 우려 제기 등 시장경계감이 상존
○ (강한유입에 따른 거품우려) 프론티어 시장은 이머징 시장에 비해 그 규모가 1~2% 정도밖에 되지 않으며, 최근의 강한 자금유입으로 시장왜곡 가능성 상존
○ (유동성 문제) 프론티어 시장의 기업 및 채권은 소규모인데다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에 있어 한도치를 설정하는 경우 다수, 이는 투자 및 자금회수 양 측면에서 모두 부정적
○ (고위험 감수) 프론티어 국가에 대한 투자는 정치불안, 법률조작, 정부에 의한 기업장악, 부패 등 다양한 리스크에 노출 [평가] 각종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프론티어 시장으로의 강한 자금유입은 위험자산 투자처로서의 신흥국 위상이 과거보다 낮아졌음을 의미. 향후 글로벌 리스크 하락과 함께 일부 신흥국들의 자금유입이 과거보다 축소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
○ ‘13년 테이퍼링 우려 이후 글로벌 자금은 주식·채권 모두 신흥시장보다 선진시장을 선호(DM>EM)하는 가운데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은 신흥 시장보다 프론티어시장(FM>EM)을 주목하는 상황
○ 이는 QE에 따른 자금유입이 많았던 신흥시장에 대한 자금이탈 및 수익률 저하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위험자산 투자처로서의 신흥국 위상이 과거보다 낮아졌음을 의미
○ 향후 글로벌 리스크 하락과 함께 일부 신흥국들의 자금유입이 과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후 글로벌 자금이동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
- ‘14년 이후 신흥시장 내에서 자금유입을 주도하는 국가들은 펀더멘털 개선세 및 고성장이 동시에 뒷받침되는 국가들(인도·인도네시아 등)
- 취약국 내에서도 펀더멘털 개선정도가 낮고 정치불안 가능성이 있는 터키 등은 자금유입에서 소외될 뿐만 아니라 리스크 확대시 유출가능성도 상존
- 터키의 경우 5월중 주식자금은 순유입이 둔화(+8.0억달러→+1.6억달러)되었으며, 채권자금은 순유출 전환(+7.0억달러→-9.1억달러)
- 한국의 경우 펀더멘털은 양호하나 성장률은 신흥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으로, 최근 대량유입된 외국인 주식자금의 지속여부를 살펴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