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B 투자의견]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해외 IB 투자의견은 '중립'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표주가는 1850~2300p으로 제시
투자의견은 하향되는 추세: 10개 해외 IB들의 투자의견은 중립(5개) > 확대(3개)> 축소(2개) 순으로 집계
- 3개 기관이 투자의견을 하향(확대→중립): 상반기 비중확대를 제시했던 Citi, Goldman Sachs, JP Morgan은 최근 들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상반기에 확대(6개 기관: Citi, Credit Suisse, Daiwa, Goldman Sachs, JP Morgan, Nomura)가 중립(2개 기관: BoA-ML, Morgan Stanley)을 크게 상회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하반기 국내증시에 대한 해외투자 의견은 약화된 것으로 보임
KOSPI는 추가로 상승할 전망: 해외 IB들은 KOSPI 목표치를 1850~2300p로, 중간값은 2200p로 제시해 주가는 현 수준보다 높게 예상
- 3개 기관(BoA-ML, Daiwa, Goldman Sachs)이 KOSPI 목표치를 종전보다 100~150p 하향했으나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 또한 일부는 한국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 지목하거나 내년 KOSPI 목표치를 3000p으로 제시
○ BoA-ML는 하반기에 KOSPI가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라며 금년말 주가를 2250→2150p으로 100p 하향했으며, Goldman Sachs는 기업실적 부진 등으로 목표주가를 2350→2200p로 150 하향
○ Daiwa는 기업실적 실망감 등으로 하반기 목표주가 범위를 1850~2300p→ 1950~2150p 하향
○ 한편 Credit Suisse는 향후 주가는 10% 상승할 것이라며, 최선호국가(top country pick)로 지목
○ Nomura는 새 경제팀의 경기부양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금년말 주가는 2150로 전망하고, 내년에는 주가가 3000p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Morgan Stanley는 상반기 중 증시는 호조를 보이지 못했지만, 향후 기조변화 등으로 목표주가를 2200p로 제시 견인요인: 저평가 인식,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 내수회복, 기업실적 개선 및 초이노믹스(choinomics) 등이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
- Barclays, BoA-ML, Citi 등 다수의 해외 기관은 한국증시가 저평가됐다고 분석
- BNP Paribas, Citi, JP Morgan 등은 미국을 비롯한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대외수요 증가로 국내 수출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
- Citi, Morgan Stanley는 세월호 사건 이후 억눌렸던 소비가 재개되는 등 내수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 또한 해외 IB들은 새 경제팀이 성장 친화적이라며, 완화적 통화정책, DTI와 LTV 등 부동산시장 규제완화가 투자심리와 경기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
○ Daiwa는 초이노믹스가 부동산시장 회복, 투자심리 강화, 경기개선으로 이어지는 등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
○ Barclays는 정부의 기업 배당성향 제고로 주주 수익률이 개선되면, 증시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것이라며, 국내증시에 대해 ‘건설적(constructive)’ 시각을 유지한다고 언급 추천업종: 해외 IB들은 정부의 부양책, 대내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은행주, 기술주, 소비재주 등에 비중확대 및 최선호주(top picks) 의견을 제시
- Barclays는 은행주, 기술주에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기술주를 최선호주로 선정
- Credit Suisse는 국내외 경기개선 및 부동산시장 회복으로 건설주, 소비재주, 은행주, IT주 등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
○ JP Morgan도 동일한 이유로 금융주, 소비재주, 수출업종(기술주와 자동차주)에 대해 비중확대를 제시
- Morgan Stanley는 경기부양책, 선진국 경기회복, 중국 관광객 관련 업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고 금융주, 유틸리티주, 소비재주에 비중확대를 권고
○ Daiwa는 경기부양책으로 건설주와 조선주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고, Nomura는 통화팽창 정책으로 은행주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 위험요인: 원화강세, 내수부진 장기화 가능성, 중국경기 둔화 및 통일관련 불확실성 등이 위험요인으로 지목
- Barclays 및 BoA-ML은 미국, 영국 등에 대한 견조한 수출회복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 압력에 따른 국내 수출기업 이익 감소를 우려
○ Barclays는 3분기 원화강세는 심화될 것으로 보고, 3분기 기업실적이 추가로 하향될 것으로 예상. Credit Suisse와 Morgan Stanley는 원화강세로 한국의 ROE가 낮아질 수 있다고 우려
○ BNP Paribas는 여전히 내수가 미약하다며, 소비자 및 기업신뢰지수 부진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
- Morgan Stanley는 중국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동시에, 통일은 장기적 관점에서 큰 수혜임이 틀림없지만 사회적 경제적 비용 발생을 야기하는 등 주식투자자들에게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고 지적[종합평가]
해외 IB들의 한국증시에 대한 시각은 연초보다 약화됐지만,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 금통위의 금리인하 등으로 대외자금 유입이 증가하고 있어 한국증시에 대한 해외 시각이 추가 개선될지에 주목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목표주가 및 투자의견을 하향됐으나, 이는 펀더멘털에 기인한다기보다는 고배당 성향의 대만, 규제완화의 인도 등 여타 신흥국 증시 선호에 따른 것으로 보임
- 금년 중 7개(한국, 인도,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亞 증시로 유입된 대외자금은 총 354억달러 집계되어, 해당 금액의 절반 이상이 인도(34%)와 대만(31%)으로 유입됐으며, 한국으로는 20% 유입(8/12일 기준) 또한 국내증시가 중국 경기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임에 따라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및 주가 상승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에도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