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한 생각은 여러 차례 이 블로그를 통해 제시한 바 있어 최근 글을 아래 링크로 소개하는 데 그치고, 대신 높은 관심사인 엔ㆍ원 뿐 아니라 중국 위안 가치의 변화 추이도 살펴보기 위해 그래프를 만들어 보았다. 장황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아래 그래프에서 보듯 원화의 위안화에 대한 가치는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이런 점은 거론하지 않고 엔에 대한 원 가치의 변화에만 치중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국내 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현상을 불필요한 "감정론"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글의 문맥이 어색한 감이 있지만 후카가와 교수의 기고문 링크도 아래에 소개한다.
(원, 엔, 위안 실질실효환율(REER) 20년 추이. 점선은 20년 단순평균이다.) |
(엔 및 위안 대비 원 가치의 20년간 변화 추이(REER 기준)를 구한 것이다. 그림에서 보듯 현재 원의 엔 대비 가치는 20년 평균선보다 상승하고 있다. 2007년 기록한 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위안 대비 가치는 현저히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
(한ㆍ중ㆍ일 각국 및 세계 수출 액수(달러 기준)를 2005년 1/4분기에 각각 100으로 환산해 이후 추이를 나타낸 그래프다. 한국은 2009년 세계 수출 회복세보다 약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인 이후 가까스로 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부진이 눈에 띈다.) |
(한ㆍ중ㆍ일 각국 및 세계 수출 물량지수 변화 추이다. 물량 기준으로도 일본의 수출은 뚜렷한 회복 기조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
※ 관련 글 소개
☞ (斷想) 엔저 '위기'라고 하는데 정말 위기라는 표현이 합당한가?
☞ (기고문) [글로벌포커스] 엔저 문제의 본질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