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 거시계량모형 분석 결과
□ 유가가 공급측 요인만으로 10% 하락하는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률 및 소득은 각각 0.2%p 및 0.3%p 정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남.
○ 아울러 경상수지 흑자폭이 50억달러 내외 확대되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0.14%p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남.
- 유가하락은 교역조건 개선에 따른 무역이익을 확대시킴으로써 경제성장률보다는 경제주체의 구매력을 더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유가하락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2000년대 초반에 비해 축소된 것으로 추정됨.
□ 그러나 유가하락이 공급 측 요인뿐만 아니라 세계경제 성장률 둔화(-0.1%p)라는 수요 측 요인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남.
□ 유가가 빠른 속도로 반등하지 않는 한, 금년에 0.1%p정도 성장률 상승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됨.
○ 유가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전제
▷ (기준시나리오) 유가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연간으로 60달러대 초반에 머무는 가운데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
▷ (유가회복 시나리오)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지정학적 요인으로 공급감소 충격이 발생하여 유가가 배럴당 84달러까지 회복
▷ (유가하락 시나리오) 원유 공급과잉이 확대되는 반면, 일부 산유국 및 신흥국의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세계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면서 유가가 추가하락($49/b)
○ 기준시나리오에서는 경제성장률 0.1%p, 물가상승률 △0.1%p, 경상수지 흑자 52억달러를 변화시킬 것으로 추정
▷ 유가하락폭에 비해 성장률 제고효과가 크지 않은 이유는 금년 성장률 전망치에 이미 유가하락의 영향이 상당부분 포함되어 있기 때문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의 유가하락은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을 상당부분 축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며, 유가하락에 따른 경제전반의 구매력 상승은 내수 개선에 기여할 전망
○ 그러나, 유가 수준 및 지속성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며, 유가가 공급 및 수요 측 요인에 의해 각각 어느 정도 변화했는지를 정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나리오 분석에는 한계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