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난토경제연구소( 南都経済研究所)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발췌해 번역한 것이다. 일본어 보고서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일본 시니어 비즈니스를 둘러싼 상황과 향후 전망
□ 개요
- 일본에서 고령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령 세대의 소비지출 규모는 확대 경향이어서 개인소비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됨.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비즈니스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음.
□ 고령화의 진행과 시니어 시장 상황
- 총무성 통계국의 ‘인구추계’에 따르면 2014년 10월 1일 현재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300만 명으로 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6.0%임.
- 총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고령자가 증가함으로써 고령화율은 상승해 2035년에는 33.4%가 될 것임. 총인구 감소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니어 소비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질 것임.
- 경제산업성 추계에서는 세대주가 60세 이상인 시니어 세대의 연간 소비지출은 2011년에 100조 엔을 돌파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약 1조 엔 계속 증가해 전망임. 일본 전체 연간 소비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현 시점에 40% 이상에 이르며, 2030년에는 50%에 달할 전망임.
□ 시니어 세대의 가계
- 총무성 통계국 ‘가계 조사 보고’에 따르면, 30대 세대가 저축보다 부채가 많은 채무 과다 상태인 한편, 순저축을 보면 50대 세대는 988만 엔, 60대는 2,181만 엔, 70대 이상 세대는 2,292만 엔을 보유하고 있음.
- 세대주가 60대인 세대의 평균 연간소득은 526.2만 엔으로 전체 세대 평균(537.2만 엔)과 거의 비슷함. 또한, 50대의 평균 연간 소득이 720.4만 엔으로 최대임. 그 이상 연배에서는 서서히 평균 소득이 감소함.
- 세대주가 30대인 세대와 60대인 세대는 거의 동일한 정도의 금액을 지출하고 있음. 세대주가 50대인 세대의 소비지출액이 최대임. 시니어 세대에서는 자녀나 손자에 대한 증여금이 포함된 교제비, 보건의료 등에 대한 소비 지출액이 비교적 많음.
- 젊은 세대에서 비교적 지출 비율이 높은 것은 주거와 교통통신 등인 한편, 시니어 세대에서 비교적 지출 비율이 높은 것은 보건의료, 교제비 등임.
□ 시니어의 소비 동향
- 내각부가 ‘고령자의 경제생활에 관한 의식조사’에서 2006년과 2011년에 ‘앞으로 우선적으로 돈을 사용하고 싶은 것’에 관해 조사한 바에 다르면, 두 조사에서 모두 ‘건강유지나 의료를 위한 지출’이 최다였으며, ‘여행’, ‘자녀나 손자를 위한 지출’ ‘주택 신축, 증개축, 수리’가 상위에 올라 있음.
-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건강유지나 의료를 위한 지출’이 높아지며, 여행은 건강하고 몸을 움직이기에 편한 60대에 가까울수록 답변율이 높음. 또한, ‘주택 신축, 증개축, 수리’도 퇴직금을 받는 60대 근처에서 답변율이 높음.
- ‘패키지 여행비’는 60-69세의 세대에서 국내와 해외 모두 상위에 들어 있지만, 70세 이상의 세대에서는 국내 여행만 하는 경향임. 또한, 70세 이상의 세대에서 ‘간병 서비스’ ‘택시 요금’ ‘건강유지용 섭취제품’과 같은 육체적인 문제에 관한 지출 비율이 상승하는 것도 특징임.
□ 시니어 비즈니스로의 확산
- 시니어 시장을 구성하는 산업으로는 일상생활, 취미·오락, 건강, 의료·간병과 같은 분야를 들 수 있음.
□ 시니어 비즈니스 현황 정리와 향후 전망
○ 시니어 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
- 시니어는 같은 연령이라도 건강, 자립 수준에 개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노화에 동반되는 신체와 감각의 변화, 인지 기능 변화를 고려해 시니어에게서 일어나는 작은 차이를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이 유효함.
- 전국 시니어 취업 상황을 보면 60-64세의 취업률은 72.7%임. 취업에 의해 얻을 수 있는 정기적인 수입은 당연히 소비로 연결되어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것임.
- 인터넷 이용률을 보면, 2013년 말에 65-69세에서 70% 가까이에 이르고, 70-79세에서 50% 가까이 되어 매년 증가 경향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CT 이활용 환경이 구축됨으로써 시니어의 인터넷 이용이 확산되고 있어 시니어가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구입하거나 서비스를 신청하는 기회가 앞으로 증가할 전망임.
○ 시니어 비즈니스에 관해 주의가 필요한 포인트
- 시니어 시장은 기존 마케팅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아 온 젊은 세대나 자녀를 양육하는 세대가 아니라 다종다양한 기호를 가진 시니어의 세분화된 마켓의 집합이므로 세분화된 대응이 요구됨.
- 시니어는 소비에 의한 정신적인 충족이나 소비시간의 질 등에 가치를 두는 사람이 많음. 기호가 확실하므로 세분화된 시장을 염두에 두고 대상을 생각할 필요가 있음.
- 고령자 인구 중 65-74세는, 단카이 세대가 고령기에 들어선 후인 2016년에 피크를 맞음. 그 후에는 2031년까지 감소 경향이지만, 그 후에는 다시 증가로 돌아서 2041년 1,676만 명에 이른 후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됨.
- 한편, 75세 이상 인구는 계속 증가해 2017년에는 65-74세 인구를 상회한 후 계속 증가할 것임.
- 시니어의 소비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는 연령에 크게 좌우되므로 이러한 시니어의 연령층별 인구 동향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 시니어 중에서는 자신이 시니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상품이나 서비스에는 ‘고령자용’이라고 명기하지 않는 편이 좋은 경우가 많음. 그러나 고령자 할인 등 명확한 경제적 이득을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고령자 라벨링이 유효한 경우도 있음.
<자료 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난토경제연구소
http://www.nantoeri.or.jp/research/pdf/tokusyu/201504-1.pdf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
-
경제학 등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말로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바로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태생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가 1974...
-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
-
지난해 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한국 등 신흥국 대부분이 고환율로 몸살을 앓았다. 환율 등 가격변수는 사람으로 치면 체온과 같아서, 체온이 올라가면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율이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럴 ...
-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 및 최대 경제를 총지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논리에 기초한 정책을 서슴없이 발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
-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원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국가의 사회감시 체계 현황과 주요 쟁점』이다.) 《디지털 감시기술 현황》 최근 美 카네기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
-
딥시크라는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가 세계 금융시장과 AI 업계 전체를 흔들어놓았지만,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트형 AI다.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AI 에이전트(AI agent), 혹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과 환경 및 역량 비교를 통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 보고서의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관련 주제에 관한 글은 아주 귀한 것은 아니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동향까지 담고 있으며, 국가별 비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이전에 추진했던 관세 정책을 위주로 하는 경제 정책을 펼쳐가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국제 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관한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
-
중국은 2023년 기준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신규 설치 대수와 누적 가동 대수 모두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로봇밀도 역시 급격히 증가하여 세계 3위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중국 로봇 시장의 급격한 성장 배경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정...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AI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한국은행
블록체인
가상화폐
국제금융센터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인공지능
북한
외환
중국
미국
반도체
인구
한은
생성형AI
증시
논평
에너지
자본시장연구원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산업연구원
중동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국회입법조사처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인플레이션
한국
IBK투자증권
KIEP
로봇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BIS
KIET
NIA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분쟁
브렉시트
트럼프
현대경제연구원
CRE
IITP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중앙은행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FT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NS
WEF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