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미국 경제 침체: "불가피하다" vs "이번엔 다르다"

(※ 금융연구원 보고서 내용 소개)

요약: 최근 미국에서는 산업생산 감소, 기업 이익 악화, 주가 급락 등 경기침체의 징조가 나타나고 있음. 그러나 최근 미국의 산업생산 감소 및 영업이익 감소는 일부 광업에 국한되고, 고용시장도 호조이기 때문에 경기가 침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음. 이에 대해 미국의 경기침체와 산업생산 등의 역사적 상관관계와 세계경제 둔화 추세에 따라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음.

■ 최근 미국에서는 산업생산증가율 하락, 기업이익 감소, 주가 급락 등 경기침체의 징조가 발생하고 있음.
• Fed에 따르면 산업생산증가율은 2015년중 10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였으며, 정점을 기록한 2014년 12월보다 2015년 12월 현재 2%p 가까이 하락한 상태임(2015년 12월에는 전월대비 0.4%p 감소).
• 미 상무부(Commerce Department)에 따르면 기업 영업이익은 2014년 여름 정점을 찍은 뒤 2015년 3분기까지 5% 가량 하락하였으며, 주가(DJIA 기준) 역시 올해 들어 7% 이상 급락하였음.
* 2015년 전체 산업생산증가율은 2009년(-11.3%) 이후 가장 저조한 1.3%에 그침.
* 대표적인 경기예측지표인 산업생산(제조업, 광업, 유틸리티 부문)은 경기침체에 직면하기 전부터 하락하는 경향을 보임.
* 또한 Standard Chartered의 이코노미스트 토마스 코스터그(Thomas Costerg)는 제조업은 경기사이클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재 제조업은 고전하고 있다고 지적함(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은 2015년 12월에 전월대비 0.1% 감소).
*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여부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경기순환위원회가 GDP, 고용, 인플레이션 조정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다수의 지표를 종합 판단하여 공식 발표함.
■ 위와 같은 경기침체의 징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낙관론은 그 근거로 첫째, 산업생산 증가율 감소의 내용을 들고 있음.
• 미국의 과거 경기침체기에는 제조업 전반에 걸친 생산 감소가 문제가 되었지만, 최근 수개월을 보면 제조업생산은 변함이 없는 가운데 광업생산만 2015년 11% 감소하였으며, 그 중 62%는 원유·천연가스 시추 감소에 따른 것임.
• Exxon Mobil, Chevron, Valera Energy 등 에너지기업들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하였으나,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에 따르면 S&P500지수편입 기업 중 비에너지업종의 영업이익은 지난 1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음.
■ 경기침체 우려에 반대하는 낙관론은 두 번째 근거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시장 호조를 들고 있음.
• 지난 50년간 모든 경기침체 상황은 고용 감소를 동반하였으나, 현재 미국 고용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 1년간 27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음.

■ 위와 같은 낙관론에 대해 경기침체 진입을 우려하는 비관론은 그 근거로 첫째,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서는 산업생산증가율 하락, 기업이익 감소, 주가 급락 직후 경기가 침체된 사례가 많았다는 점을 들고 있음.
• Deutsche Bank의 조셉 라보냐(Joseph LaVorgna) 미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강력한 성장세를 예고했던 미국 경제는 엔진의 실린더가 하나씩 망가지는 자동차처럼 파열음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힘.
•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12개월내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응답이 21%에 달해 1년 전에 비해 2배 증가함.
■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또 다른 근거로 세계경제가 성장둔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음.
•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6%에서 3.4%로 하향조정하였으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8%에서 2.6%로 하향조정함.
* IMF의 국가별 경제성장률 전망치(2015.10 → 2016.1, %) : 유로존(1.6 → 1.7), 일본(1.0 동일), 중국(6.3 동일), 브라질(-1.0 → -3.5), 러시아(-0.6 → -1.0)
• 이러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투자·수출·제조업 중심의 성장전략에서 소비·서비스업 중심의 성장구조로 이행할 수 있을지 의문시되고 있고, 경제성장이 올해는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함.
• IMF의 모리스 옵스펠트(Maurice Obstfe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가 올해 큰 도전을 받을 것이며 이를 잘 이겨내지 못한다면 성장세는 궤도를 벗어날 것이라고 지적함.
■ 최근 고용시장 호조 등에 따라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도 있지만 미국의 경기침체와 산업생산 등의 역사적 상관관계와 세계경제 둔화 추세에 따라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음.


= = = = =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