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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투자자가 알아야 할 트렌드: 긴박했던 주말

(※ SK증권 보고서 내용 중 일부)

투자자가 알아야 할 트렌드
┌ 요약 ┐ 
긴박했던 주말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 예상대로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없었습니다. 대북문제 해결에 대한 양국의 공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아랑곳 없이 미사일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시장 예상대로 이번 보고서에서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현재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역시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완전히 끝난 이슈는 아니다. 미-중 간 100일계획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6 월에 있을 미국 상무부의 무역적자 보고서에서 어떤 메시지를 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다.
환율보고서 발표 이면에는 미국과 중국의 공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는 북한의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임을 최근 시사한 바 있다. 그리고 ‘최고의 압박과 개입(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을 골자로 한 대북 정책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병식에서 ICBM 미사일을 공개했고,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트럼프는 이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아직 아무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여전하다.

이외에도 트럼프의 옐런 연준 의장 재신임 가능성 언급, 미국 달러에 대한 우려 표시, 연방통신위원회의 기내통화 허용 방침 철회, 애플의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착수, 베이지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Trend issue ① 4 월 재무부 환율보고서, 김은 샜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가 발표되었다(현지시각 14일). 어떤 국가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작년 10월에 그랬던 것처럼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그리고 대만 등 6개국이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의 지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작년에 이어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3가지 가운데 1가지만 충족이 되었음에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되었다. ‘한번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 경우 최소 2차례 이상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된다’는 예외조항 때문이었다. 특이하게 대만도 1가지 요건에만 해당되었으나 중국과 같이 예외 조항의 영향으로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되었다.

4월 초까지만 해도 환율보고서에 대한 경계심이 높았다. 트럼프 정부는 계속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이란 언급을 서슴없이 해온데다 수시로 유로화, 엔화, 원화 등에 저평가 압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 취임 후 첫 환율보고서에서 강한 액션이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를 충분히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4월 중순 미-중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는 “중국은 환율조작국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통해서 이번 환율보고서에 김을 빼놓았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환율보고서와 관련한 이슈는 끝이 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고 본다. 무엇보다 미국이 무역/경상수지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대외정책의 제1목표로 건재하다. 그리고 ‘환율 불균형’이라는 새로운 용어에
주목한다. ‘환율 조작’이 해당 통화의 의도된 조작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제부터 ‘환율 불균형’은 의도되지 않은 즉,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라 할지라도 통화 저평가가 지속된다면 관찰 및 제제의 대상이 된다. 미-중 간 100일 계획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6월에 있을 미국 상무부의 무역적자 보고서에서 어떤 메시지를 줄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이다.

Trend issue ② 트럼프의 경고와 북한의 마이웨이 행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2개월간의 검토 끝에 ‘최고의 압박과 개입(Maximum pressure and engagement)’을 골자로 한 대북 정책 원칙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과 협력해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말에 발표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에서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 트럼프는 북한의 위협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을 것임을 최근 시사한 바 있다. 그가 지난 대선 과정에 내놓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철회하면서까지 북한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만약 중국이 북한 문제에 협력하지 않는다면 결국 중국에 대한 무역 및 통상보복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만약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돌입하면 군사행동 카드 선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긴장감은 매우 높다. 하지만 북한은 트럼프의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CBM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민감한 시기에 나온 미사일 도발이라 긴장감은 높다. 트럼프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보고 받았지만 아직 어떠한 입장도 구체적으로 내놓고 있지 않다. 최근 들어 부쩍 대북 발언이 크게 증가한 트럼프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고 있는 북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은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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