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자 수가 전년 대비 17% 늘어났으니, 그보다 증가율은 낮아진 것이다.
참가 기업 수는 160여개국·지역에서 4천500여개에 달했으며, 이 역시 4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던 지난해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참가국으로는 미국 기업이 1천500여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이 1천300여개로 두 번째로 많았다. 한국도 1천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 번째로 많았다.
한국 참가 기업이 1천개를 넘은 것은 역대 처음으로, 지난해(760여개)보다는 50% 늘었다.
올해 CES 주제는 '몰입'(dive in)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자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상 연합뉴스 보도) 올해 CES에도 현재의 기술 수준을 확인하면서 각종 전시와 강연 등을 통해 미래의 기술 발전 방향과 속도 등을 가늠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금융회사의 관련 업종 분석 전문가들과 관계 기관, 그리고 기업체 임원들이 참관했다.
국내 증권회사들은 서둘러 행사 참관 결과 느낀 점들을 정리해 보고서를 발간했다. 200여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도 있고 그보다 짧은 보고서도 있으나, 모두 정성을 들여 작성한 보고서들이어서 전부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들 중 네이버에 공개된 보고서들을 모아 본 블로그 독자들에게 링크를 소개한다. 아래 글에서 보고서 제목을 클릭하면 보고서를 볼 수 있다.
- 중국제조 2025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총리인 리커창이 제조업 활성화를 위해 2015년 5월 8일 공개한 전략.
- 중국제조 2025에는 2025년까지 핵심 소재·부품에서 70%를 자급자족해 글로벌 제조 강국 대열에 끼고, 2035년까지 해양 엔지니어링, 전기차, 반도체 등에서 독일, 일본 등을 제쳐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하고, 2045년까지 미국을 추월해 세계 최고의 제조 강국이 되겠다는 전략.
- 10대 중점분야는 ①차세대 IT기술, ②고정밀 수치제어 공작기계 및 로봇, ③항공우주장비, ④해양공정장비 및 첨단기술선박, ⑤선진 철도교통설비, ⑥에너지절약과 신에너지자동차, ⑦전력장비, ⑧신재료, ⑨바이오의약 및 고성능 의료기기, ⑩농기계장비
- 5대 중대 프로젝트는 ①국가 제조업 혁신센터 구축(산업기초와 핵심기술 연구개발), ②스마트 제조업 육성(정보기술과 제조장비의 융합),③공업 기초역량(원자재, 부품, 공법, 기술)강화, ④녹색제조(에너지 효율 상향, 청정제조 등), ⑤첨단장비의 혁신(공업용 로봇, 3D프린트 등)
- 2010년 이후 CES를 관통하는 주요 트렌드 : ‘AI’, ‘로봇’, ‘Connectivity’
- ‘가전’ 중심에서 ‘모바일 기기’, 나아가 ‘모빌리티와 로봇, 스마트홈’으로의 기술 적용 영역 확장, 전 부문에서의 AI 적용 노력 동반
- 3D TV, OLED TV 등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제품에서부터 AI 기반 모빌리티, 로봇, 스마트홈까지 기술 발전 지속되어 왔음
- CES 2025의 슬로건은 ‘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
- 인류가 기술 혁신과 연결(Connect)되어 함께 글로벌 난제들을 해결(Solve) 해가고, 새로운 기회들을 발견(Discover)하는 탐구와 몰입(DIVE IN)의 과정으로 해석
- CES 2024는 ‘ALL ON’ 이라는 슬로건처럼 AI가 어떻게 모든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지 방향성과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CES 2025는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이미 현실 속에 깊게 DIVE IN(몰입) 되고 있음을 확인
- 대형회사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분위기는 주춤한 반면 신기술로 무장한 중소업체들이 대거 참여한 점이 과거와는 다른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 특히 Venetian관 국내 기업의 참여 비율은 50%가 넘은 점은 차별화된 특징으로 보인다.
- 시간이 지남에 따라 CES는 전시 콘텐츠도 변화했다.
- 2000년 이전 전시 콘텐츠의 중심은 가전제품이었지만, 인터넷 붐 이후 ICT(정보통신기술)의 급격한 발전을 반영해 기술 중심의 전시로 탈바꿈했다
- 이번 CES 2025에서의 핵심 화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기조연설을 통해 언급한 물리적 AI로, 단순히 이미지나 텍스트를 학습하고 생성해내는 현 생성형/에이전트 AI를 넘어 3D 공간에 대한 이해가 가능한 물리적 AI로 수년 내 진화할 수 있음을 언급.
- 또한 물리적 AI의 대표적인 적용 사례로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언급했으며, 두 가지 주제는 이번 CES 전시부스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됐던 섹션 엔비디아는 물리적 AI 구현을 위해 DGX(학습/훈련), AGX(추론), 시뮬레이션 플랫폼(코스모스+옴니버스, 디지털 트윈)로 구성된 총 3개의 컴퓨팅 시스템이 필요하며, 그 중에서 디지털 트윈이 핵심임을 언급.
- 디지털 트윈은 실측 기반 가상현실을 구현, 훈련된 AI가 수많은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역할이며, 엔비디아의 코스모스와 옴니버스가 이를 수행.
- 당사는 엔비디아가 DGX와 시뮬레이션 플랫폼에서의 압도적 점유율과 락인효과를 바탕으로 3가지 컴퓨팅 시스템을 모두 장악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판단.
- 다만, AGX 시스템에서는 비용 효율이 중요해지는 만큼 ASIC 시장의 성장 기회도 충분히 존재할 것으로 판단 물리적 AI의 등장으로 AI 투자 당위성 증가.
- 그간 AI 수익화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했으나 물리적 AI 시대 청사진이 구체적으로 제시됨에 따라 선제적 투자 필요성 상승.
- CES2025, 예상대로 인공지능(AI)과 모빌리티(전장, 자율주행 등)가 메인 주제를 담당.
- 이전 CES와 차별화된 점은 AI와 모빌리티가 패러다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였으나 CES2025에서 생활(Life) 및 산업의 토대를 제공한 동시에 대중화된 제품,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음.
- 점차 AI와 모빌리티는 구독경제 및 공유경제로 진화 및 성장에 기여, 시장 재편 및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판단.
- 패러다임의 관점보다 이제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시각이 필요.
- 또한 AI 및 모빌리티와 접목으로 로보틱스, 디지털케어(헬스)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
- 이번 CES 2025에서의 경험은 단순히 전시된 기술과 제품을 보는 것을 넘어, 금융권 외 다양한 산업에 속한 분들과의 연결로 이어졌습니다.
- LVCC와 Venetian을 오가며 진행된 수많은 미팅은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교류와 기업 발굴의 시간이었습니다.
- 이 레포트는 CES 2025에서 만난 다양한 혁신 기업까지 소개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이야기를 전합니다.
- 이 여정을 함께하며, CES 2025가 던지는 미래의 메시지를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자율 주행은 장기적으로 전동화 속도를 가속화 시킬 것이다. CES 2025의 핵심 메시지는 "Physical AI" 였고, Physical AI 시대가 도래했음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율 주행이 재차 부각됐다.
- 다만, 이것을 당장의 한국 배터리 기업 실적 개선 및 주가 반등 논리로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 CES를 통해서 배터리 산업의 미래가 밝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2025년은 북미, 유럽의 Green Backlash 흐름 속에서 실적 및 Valuation factor의 부정적 요소를 소화해야 한다.
- 섹터에 대한 보수적 관점을 유지한다.
- 다만, 4Q24 실적 발표 이후에는 분기 실적 기준으로 1Q25부터 QoQ 증익 기대된다는 점에서 2025년 연간 매출 성장률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한 트레이딩 접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관련 종목 :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등).
- AI에 대한 시각 변화: 2024년 AI 기술 소개 → 2025년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실용적이고 개인 최적화 집중
- AI 기술 적용 산업(헬스케어, 로봇, 전장/자율주행, 스마트홈 등) 패러다임 변화가 핵심
- Robotics, Digital Health: 의료 기기 및 시스템에 AI 기술 적용 → 건강 데이터 실시간 분석, 의료 접근성 개선
-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S/W에 AI를 적용하여 데이터 확보 → 자율주행 및 운전 안정성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