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연준은 작년 12월의 통화정책 긴축모드 유지에서 금년 3월 완화모드 전환을 발표하면서 금융시 장 참가자들의 혼란을 초래하였음. 이러한 통화정책 모드의 180도 선회 요인으로는 금융여건 악화, 디플레이션 기대심리 형성, 세계경제의 하방압력 가중, 실물경제의 침체국면 진입 우려, 트럼프 행정부의 완화모드, 옹호론적인 연준 부의장 임명 등이 지적되고 있음. 이들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미국의 기준금리는 적어도 금년 말까지 현행 수준에서 동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최근 미 연준(Fed)은 통화정책을 급작스럽게 긴축모드에서 완화모드로 전환한다고 공표하면서 금융시장 참가자들의 혼란을 초래하였음
- 작년 12월 말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FFR) 목표치 하한 및 상한을 2.25~2.50%로 0.25%p씩 인상하면서 금년 말까지 세 차례 추가 인상(긴축모드 유지)을 통해 기준금리 목표지 하한 및 상한을 3.00~3.25%까지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 이와 더불어 국채와 주택담보대출유동화증권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차대조표자산을 무기한으로 매월 최대 500억 달러씩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도 밝혔음.
- 그러다가 6주 후 1월 말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는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함과 아울러 조만간 대차대조표자산 축소를 중단할 의사를 내비졌으며, 3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개최 직후에는 금년에는 기준금리 인상 계획이 없을 뿐 아니라 9월경 대차대조표자산 축소 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함.
- 기준금리는 실물경제가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 압력이 없는 참재성장률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 이론적 금리수준인 중립금리(neutral rate) 하한에 육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