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및 대만 주식시장에 대한 기사(▷Foreign buying drives Seoul, Taipei share rally but outlook murky)를 썼다. 외국인들이 지난 6월 후반부터 두 시장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고 있어 인도나 인도네시아 등 다른 신흥국 시장에서의 이탈과 대조를 이룬다는 내용이었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귀환은 이들 두 나라의 대외건전성이 두각을 나타낸 것 이외에도 향후 수출 회복시 기업 이익이 크게 개선되리라는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양국의 수출은 연말이 가까와 오는 현재까지 큰 폭의 개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기업 실적도 확실히 개선되기까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사실 주식시장은 엄밀히 말하면 필자의 전문분야가 아니다. 따라서 이 기사를 준비하면서 방대한 조사와 공부를 해야 했다.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내용들을 많이 알게 됐지만 기사가 비교적 단순한 주제여서 세부 내용을 기사에 포함시킬 수는 없었다. 따라서 필자가 기사 준비 과정에서 정리한 자료를 일부 공개하고 전문가들의 해석도 기대하기로 했다.
아래 표에 대한 개략적인 필자의 생각을 첨부하지만, 각 분야에 보다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신 분들의 정확한 해석과 설명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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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연말 현재 서울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의 보유 비중 추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비중은 2000년대 초반 지속적으로 늘어 2004년 말 40%를 살짝 넘겼으나 이후 다시 가파르게 감소해 2008년 말에는 27%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이후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크게 늘지 않고 있다. 물론 이것은 비중이므로 절대액과는 다르다. 반면 눈에 띄는 것은 기관투자자들의 보유비중이 과거 추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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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별 주식 수 보유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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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대비 및 GDP 대비 외국인 주식보유액 비중 추이, 그리고 GDP 대비 시가총액 비중 추이. 서울 주식시장은 2011년과 2012년 성장성 면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투자는 전체적으로 2005년부터 정체를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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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의 올해 1분기 및 2분기 실적을 상위 5개사 및 나머지로 분류해 분석한 것이다. 두드러진 것은 상위 5개사를 제외하면 나머지 상장사들의 실적이 여전히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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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목 GDP, 명목 1인당 국민가처분소득 증가율과 GDP 디플레이터다. 명목 GDP는 실제 경제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그 중요성은 적지 않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의 지나친 둔화나 변동폭 확대시 이에 대한 적절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관련 글 ▷ 세수 부족과 인플레이션 관리의 중요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