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주택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그것은 한국의 경우 극히 일부 지역의 일부 단지의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가격이 고평가를 논할 정도로 높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었다. 또한 2008년 위기 시작 이후 선진국이나 많은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 더디게나마 가계 소득이 꾸준이 증가하고 있고 인구도 아직은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주택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경제는 드디어 굳건한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고 더구나 내수 지표도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의 주택시장 동향 자료에는 시장이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물론 한국의 주택시장은 회복할 만한 조건은 오래 전부터 갖추고 있었지만 거시경제 상황과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 등 대외적 변수 때문에 심리가 억눌려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과 관련해 몇 가지 표를 소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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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우리나라에서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하고 가격 변동도 큰 편이어서 서울 주택시장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 의미가 크다. 10월 국민은행 자료를 보면 서울 주택가격지수는 3개월 째 횡보 추세를 보이는 반면 주택매매지수는 두 달째 급등하면서 2009년 9월 수준을 돌파할 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시 언제든지 가격이 반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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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가격지수 전년동월비 증가율은 여전히 음수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 폭은 올해 3월 3.2%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서서히 좁혀지고 있으며. 10월에 서울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월비 1.8% 하락해 작년 7월 이래 가장 적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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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염상훈 analyst의 최신 자료에 포함된 자료로서 전국 및 서울의 소득대비아파트가격지수가 역사적 저점 근처에 머물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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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증권 염상훈 analyst의 같은 자료에 포함된 자료로 주택구입부담도 상당히 낮은 수준에 있어서 심리만 호전되면 주택구입 여력은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다.
※ SK증권 염상훈 analyst의 최신 자료는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