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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KARI] 2013년 자동차산업 결산 및 향후 전망

(※ 김희준 님의 블로그에서 본 글을 옮겨 소개합니다.)

2013년 세계 자동차산업은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던 시장, 차급, 경쟁 등에서의 많은 변화들이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거나 강화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시장 환경이 대두되기 시작한한 해로 평가된다.

먼저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 양대 시장이 성장을 주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시장의 회복을 견인했던 브릭스 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는 경기 둔화로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그동안 확대 추세가 지속되었던 선진시장과 신흥시장 간 성장 격차가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차급별로는 소비자 선호가 확대되고 소형 SUV를 중심으로 주요 업체들이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SUV가 新성장 차급으로 부상했다. 업체 측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부진했던 일본업체가 경쟁력을 완전히 회복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일본업체는 중국 조어도 사태, 일본시장 부진 등으로 인해 판매는 다소 부진했지만 엔저와 내부 혁신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주요 업체의 대규모 리콜이 이어지고, 연비가 향상된 신모델 출시가 지속되면서 품질, 연비 등 기본 경쟁력의 중요성이 재부각되었다. 한편 친환경차시장은 하이브리드 중심의 시장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혼다가 연비가 크게 개선된 피트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며 도요타의 아성에 도전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었다.

2014년은 올해부터 대두된 시장 환경의 변화가 더욱 확대되는 가운데, 연비 등 기본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먼저 중국을 제외한 브릭스시장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에 이어 유럽이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선진/신흥 간 성장 격차가 더욱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조만간 시행될 미국의 출구전략이 신흥국의 금융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엔저가 지속되면서 일본업체가 주요 시장에서 대대적인 공세를 펼칠 전망이다. 미국시장에서는 엔저와 북미 소형차 생산능력 확대 등에 따른 가격 경쟁력 제고,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는 현지화 확대에 따른 제품 및 가격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업체들은 엔진 다운사이징을 본격적으로 채용하는 등 연비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고, 도요타와 혼다의 하이브리드 연비 경쟁이 지속되면서 업체간 연비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 있는 첨부파일을 참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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