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중국 경착륙 최대 피해국은 홍콩·호주·말레이시아...한국은 중간 정도

(※ 독립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최근,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일 경착륙이 발생할 경우 아시아-오세아니아 국가 중 그 피해 정도는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한 흥미로운 시뮬레이션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내놓았다. 『중국 경착륙: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는? (A Chinese hard landing: Which Asian countries are most at risk?)』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의외로 타격이 큰 순서로 볼 때 중위권 이하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됐다.)

-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 전망에 가장 큰 불안요인은 바로 중국 경제의 경착륙이다. 중국의 수입 수요 급랭으로 중국과 교역 관계가 큰 나라들의 경우 영향이 불가피하며 그 가운데 원자재(상품) 수출국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다. 그와 동시에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심리 또한 위축되면서 특히 자본 유출에 취약한 나라들도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 최근 잇따라 발표되는 취약한 중국 경제지표와 사상 첫 회사채 부도 소식 등으로 인해 중국 경제가 급락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당사는 중국이 경제 경착륙을 모면할 것으로 보지만 투자와 신용 확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통한 성장이라는 구조 때문에 심각한 취약성을 띄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중국 경제의 급랭시 파급효과 전파 경로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중국의 수입수요가 약화될 것이다. 중국에 대한 수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 하나만으로 비교하면 중국 수입 수요의 중요성이 과장될 수 있다. 특히 수출 가운데 원ㆍ부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경우 특히 그렇다. 따라서 중국에 대한 수출 가운데 부가가치 비중 등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기준으로 할때 베트남, 타이완, 홍콩,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무역 경로에 따른 피해에 가장 취약하다.

- 둘째, 중국은 다양한 원자재(상품)에 있어 세계 최대 소비국이자 수입국이므로 세계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다. 이 지역의 주요 상품 수출국인 호주, 인도네시아,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이 경로를 통한 피해에 가장 취약하다. 그러나 여타 국가들의 경우 상품 수입 가격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도 예상할 수 있다.

- 마지막 경로로, 금융시장을 통한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중국 경제가 급랭하면 중국내 기업에 대출해 준 은행 입장에서는 부도가 증가한다는 의미가 된다. 물론 아시아 전체적으로 보면 중국내 기업에 대한 대출은 홍콩 소재 은행들과 일부 싱가포르 소재 은행들만이 주로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시장을 통한 영향은 간접적인 전염효과의 형태를 띌 것이다. 이렇게 보면 인도, 인도네시아, 그리고 태국 등 자본 유출에 특히 취약한 국가들이 금융시장 경로를 통한 피해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다.

- 중국 경제 급랭시 이 지역 나머지 국가들 경제성장이 얼마나 둔화될 것인지는 또한 해당국 당국이 정책을 얼마나 완화할 여력이 있는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아시아 전체적으로 현재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중앙은행들이 필요시 금리를 낮게 유지할 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전망에 예외적인 경우는 홍콩으로, 홍콩은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어서 금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게 돼 있다.

- 전체적으로, 중국 경제 급랭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은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그리고 인도네시아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편에 있는, 가장 영향을 적게 받을 국가로는 필리핀과 인도를 들 수 있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