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신흥국 금융시장은 연초 대내외 악재로 선진국 대비 부진을 지속해 왔으나 3월 중순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시현
※ [배경] 이는 ▲미 국채금리 안정 ▲취약 신흥국의 경상적자 축소, 상대적 고금리 등으로 위험 프리미엄이 줄어들고 캐리트레이드 유인이 높아진 데 이어 ▲주요국 경기둔화 우려 완화 ▲우크라이나 불안 진정 등으로 전반적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된 데 기인
※ [평가] 해외기관들은 신흥국의 위험 프리미엄 감소, 글로벌 위험선호 증가 등에 힘입어 동 추세가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 다만 미 금리정상화 전망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회복을 추세전환으로 단정짓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다수
○ BoA-ML, HSBC, Societe Generale 등은 신흥국 자산가격의 위험 프리미엄 감소, 글로벌 성장모멘텀 회복 및 위험선호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신흥국 자산가격의 회복세가 좀 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BoA-ML은 중국이 단기적으로 7%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데다 캐리트레이드 여건도 매력적이라며 신흥국 자산 매입을 권고. 금리 변동성이 급등하지 않는 한 3월의 회복세는 2분기 초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임
- Societe Generale도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이 일단락된 점과 밸류에이션 매력 등을 들어 신흥국 자산에 대한 점진적 투자확대를 권고
- HSBC는 변동성 하락 시 캐리트레이드가 과도하게 늘어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면서도 최근의 흐름은 캐리트레이드 주기의 초입에 해당한다며 신흥국 위험 프리미엄 감소, 상대적 고금리에 따른 추가 자금유입 가능성을 언급
- Credit Suisse는 ECB와 BOJ의 추가 금융완화 기대, 신흥국의 낮은 밸류에이션, 글로벌 위험선호 증가 등이 신흥국으로의 자금유입을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
○ 다만 Morgan Stanley, BNP Paribas, BoA-ML 등은 미 금리정상화 전망, 정치적 불확실성 잔존 등을 감안할 때 최근의 회복세를 추세전환으로 단정짓기 어렵다며 선별적 접근을 권고
- Morgan Stanley는 신흥국의 구조적 불균형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단기적 안정요인들이 중기적 추세전환으로 혼동될 것을 우려하면서 신중한 입장을 견지. BNP Paribas도 강세를 틈탄 신흥국 자산 매도를 권고
- Goldman Sachs도 신흥국의 조정이 끝나지 않았으며 중기적 위험대비수익은 선진국에 우호적이라고 언급. 경상적자가 크게 축소되지 않은 취약 신흥국은 조정압력이 재개될 가능성
- Societe Generale는 아직까지 낮은 밸류에이션 외에 본격적으로 신흥국 비중 확대에 나설 유인은 부족하다며 신흥국 경제지표의 회복 및 증권자금 유입세 지속 여부에 주목
- Credit Suisse는 미 경제지표가 회복되며 미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낼 시에는 캐리트레이드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임을 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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