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실적] `14년 1분기 성장률, 전기비 +1.5% 연율 +5.9% (5/15 속보치)
소비세율 인상을 앞둔 소비 증가,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등 민간내수 주도로 고성장 시현
엔고 및 세계경기 부진 등으로 `12년 2분기와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후 아베 총리가 등장한 작년 4분기 이후 6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주요 내용] 해외수요가 성장에 마이너스 기여를 지속하는 가운데 선취 수요로 인한 가계소비와 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
가계소비: 금년 4월부터의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내구성 소비재 뿐 아니라 비내구성 소비재 등으로 막바지 선취수요가 확산되어 전분기 0.4%에서 2.1%로 큰폭 증가하며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기여도 1.3%p)
기업설비투자: 내수 증가와 엔약세로 인한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기업 투자심리가 회복되어 전분기에 비해 크게 가속화(전분기 1.4%→1.9%)
공공투자: `12FY 추경예산의 집행이 일단락되어 일시적으로 감소(전분기 1.2%→-2.4%). 향후 `13FY 추경예산의 집행으로 증가 전환 전망
순수출: 성장 기여도가 3분기 연속 마이너스이나 전분기에 비해 그 폭이 축소(전분기 -0.6%p→-0.3%p). 다만 수출입의 기초통계인 국제수지의 산출기준이 금년 1월부터 변경되어 특히 수출이 과대계상되었을 가능성
[전망] 주요 예측기관들은 선취수요의 반작용으로 금년 2분기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나, 이후에는 경기회복세가 다시 이어질 것으로 전망
○ 2분기의 마이너스 성장 후 하반기에 어느 정도의 회복력을 보일 것인지가 중요하며, 현재 선취수요의 반작용이 예상범위 이내이고 추경예산의 본격적인 집행 등으로 경기회복세가 좌절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
- `97년 4월의 소비세 인상(3%→5%) 이후의 경기 악화는 동 세금인상 외에 아시아 외환위기와 일본 금융불안 등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평가- 추경예산으로 공공투자가 다시 늘어나고 미국경제 회복을 배경으로 한 수출 회복 등이 세금 인상의 악영향을 완화시켜 3분기에는 다시 플러스 성장 전망(Nomura)- 한편, 일본의 인구추이와 시장 성장성 등 장기적 관점에서 일본 기업들이 자국내 설비 확충에 신중하여 갱신투자 일단락 후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둔화되어 3분기 이후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움(BNP Paribas)* 현재 선취수요에 대한 반작용은 예상범위 이내라는 견해가 많지만, 소비자가 세금부담(구매력 감소)을 인식하여 지출수준을 본격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오히려 지금부터일 가능성(Citigroup)- 주요 예측기관들은 금년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3.8%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후, 하반기에는 2%내외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 일본은행의 물가상승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
- 일본은행은 `15년 봄까지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 2% 달성을 목표로 양적완화정책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15회계연도의 동 물가상승률을 1.9%(소비세율 인상 영향 제외), `16년도는 2.1%로 전망하여 낙관적 태도 견지- 그러나 작년 이후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엔약세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에 기인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향후 추가적인 엔약세가 제한적일 경우 전년동기대비 물가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 주요 예측기관들은 현재 1.3%인 근원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15년에도 1%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