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딥) `14년 1분기까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경기 침체 재현
○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우려 제기
▣ (침체의 구조적 원인) 휴대폰·제지산업 실적 악화와 재정 긴축, 러시아 수출 둔화 등이 배경. `90년대 이후 은행 산업 리스크는 여전한 상수
○ (주력산업 쇠락) 핀란드의 경기 침체 장기화는 주력 성장 산업이었던 휴대폰 ·제지 산업의 쇠락과 이에 따른 수출 실적 감소 등이 주요 배경
○ (재정확대 억제 필요성) 재정 위기 수준은 아니나 재정이 악화되고 있어 정부는 AAA 신용등급 유지를 위해 긴축을 강화. 이는 경기 회복 억제 요인
○ (러시아 영향) 핀란드의 對 러시아 실물 익스포져가 커 최근 서방의 러시아 제재와 러시아 경기 후퇴 영향을 크게 받음
- `13년 러시아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10%이고 수입 비중은 18%. 수출입을 합하면 최대 교역국○ (은행위기 재현 여부)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재현되고 있으며 노르딕 은행들의 고질적 리스크를 공유한다는 점 등이 우려
(※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승승장구하던 노키아의 몰락 이후 핀란드 경제가 어려움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로존 회원국인 핀란드 경제는 이미 침체를 맞고 있으며 위기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핀란드가 위기에 빠질 가능성과 그로 인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한 국제금융센터의 보고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평가 및 전망) 취약한 내수와 대외 요인 등이 우려되나 90년대 위기 수준으로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 전망. 국가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은 상존
○ 향후 긴축 지속 등으로 인한 내수 위축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러시아의 수입 수요 감소 등이 성장률 회복세를 제한
- 가계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주택경기 회복세도 미약하다는 점 등도 우려
- 유로존의 경기 개선 영향이 러시아 침체 영향보다는 한계 효과 측면에서는 더 크나 유로존 회복 강도는 하반기 중 크게 확대되기 어려울 것○ 그러나 여타 유로존에 비해 양호한 가계 및 재정 건전성, 주택 버블 미형성, 높은 시장 효율성 등은 위기 억제 요인
· ECB가 하반기 전면적인 양적완화를 시행하지 않는 한 유로존의 전기대비 성장률은 +0.5% 이내일 가능성
- `13년 말 현재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규모(107.4%)는 네덜란드 245.3%, 스웨덴 150.0%, 덴마크 252.6%를 크게 하회. 금융자산/부채 비율은 1.89배
- 재정적자가 올해까지는 상승할 수도 있겠으나 2015년 이후 개선될 가능성○ 핀란드 경제에서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그리스 수준의 리스크로 인식되지는 않을 전망. 다만 스웨덴, 덴마크 등 노르딕 국가로의 전염 우려는 상존
· 예정된 긴축 수행을 전제로 재정적자는 `14년 2.3%에서 `15년 1.3%로 축소될 전망(EU)- `90년대 초반과는 달리 주택가격 버블이 형성되지 않았고 저금리 영향으로 가계의 이자 지급 부담도 하향 안정화 추세
- 핀란드 경제의 유로존 비중은 2.0%에 불과하고, 유로존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 익스포져가 크지 않음. 러시아, 스웨덴, 독일 등 북유럽 국가들과의 경제 연계성이 높음
- 유로존내 경제 비중이 유사했던 그리스의 위기가 유로존의 위기로 이어진 것은 유로존 형성의 구조적 문제와 유로존 해체 우려가 부각되었기 때문인데, 핀란드의 경우는 개별국의 주력산업 퇴조에 의한 경기침체로 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