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정적 및 긍정적 경제 뉴스가 혼재한 가운데 지정학적 긴장도 발생하고 있지만 금융자산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변동성도 낮다. 금융시장과 경제 상황 사이의 일시적인 불일치는 종종 있어 왔으며, 우리는 향후 성장이 강화되는 가운데 금융자산 가격 상승은 부진한 방향으로 간격이 좁혀질 것으로 예상한다.
-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14년중 장기평균 이하에 머물다가 2015년에 가서야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 미국 GDP 성장률은 2014년 2%에 머물다가 2015년 3%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여러 가지 긍정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률이 낮았던 것을 감안하면 미국의 중기적 성장 전망이 우리의 예상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미국의 자산 수익률에 대한 투자자들의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줄 정도의 금융시장 조정이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 유럽에서 영국의 높은 성장세와 유로존의 낮은 성장세가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은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다.
- 중국 성장률은 올해와 내년 6.5%-7.5% 사이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성장률은 7.5% 근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신흥국들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 우리는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전체적으로 신흥국 성장세는 내년까지 부진할 것이다. 더우기 아르헨티나와 러시아는 올해 경제침체를 기록한 뒤 내년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 개별 국가 가운데 하향 리스크가 우세한 경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세계 경제 전망을 위협할 만한 큰 리스크는 많지 않다. 우리가 예상하는 주요 리스크는 다음과 같다:
* 중국의 경우 부동산시장 위축이 예상보다 가팔라 성장률 둔화가 생각보다 심화될 위험이 있다. 이럴 경우 대외무역 뿐 아니라 직접 및 간접투자자들의 신뢰 약화로 인해 세계 경제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 몇몇 금융시장이 동반 조정에 빠질 경우 세계적으로 자금조달비용이 증가하고 부의 자산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시장 조정의 폭과 지속 기간이 크고 해당 시장이 광범위할 경우 은행권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