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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고령화하는 세계와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

(※ 인구 고령화는 일본 뿐 아니라 한국과 여타 선진국, 그리고 주요 신흥국들에게도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 이렇게 고령화하는 세계에서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라 하겠다. 산업연구원은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野村総合研究所: NRI)가 발표한 『고령화하는 세계와 의료기기 산업에 대한 기대』라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번역해 소개했다. 일부 용어는 일본식 표현이어서 생소한 것도 있고 한국의 경우 신흥국과 선진국 경계에 있어 개별적으로 다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흥미로운 데이터와 분석이 포함돼 있어 소개한다.)

□ 개요

- 본 보고서에서는 세계 전체에서 진행되는 고령화의 현황과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구조, 의료기기업계의 향후 동향 등에 대해 고찰함.

□ 세계의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구조

○ 의료기기 시장의 성장성과 매상 상위 기업

- 세계의 의료기기 시장은 2014년 시점에서 약 4,000억 달러, 6.5%의 페이스(2011~2017년)로 성장할 전망임. 이 중 매상규모 상위의 20사는, 모두 구미의 의료기기 메이커에 의해 점해지고 있음. 이들 대규모 메이커는, 압도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획득하며 높은 이익률을 구가하고 있음.

○ 일본 메이커에 있어서의 의료기기 시장의 위치

- 전자기기를 비롯하여 종래의 수익원이었던 시장의 수익구조가 격변하는 가운데, 일본 메이커에 있어서의 의료기기 시장의 중요성은 향후 확대되는 일은 있어서 감소하지는 않을 것임. 한편, 일본 메이커가 이 시장에서 수익을 획득하는데 있어서는 과제도 많이 있음.

○ 의료 산업의 구조와 비즈니스의 특징

- 의료 산업의 구조를 보면, 의료기기의 주요 시장인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환자, 각국 정부, 메이커 및 서비스 벤더가 서로 영향을 미치며 산업의 변화를 창출하는 구조가 되고 있음.

- 의료 산업에 있어서의 메이커란, ‘주로 의료기관에 판매되는 제품’ 중, 특히 ‘약사법의 인허가를 얻을 필요가 있는 제품’을 개발·제조·판매하는 메이커를 가리킴.이들 메이커는 크게 2가지로 분류되는 치료용 의약품 및 백신 등을 주로 취급하는 의약품 메이커, 그리고 상기 이외를 취급하는 의료기기 메이커임.

□ 세계 각국에서 고령화와 건강지표의 악화가 진행

○ 고령화는 선진국·신흥국 공통의 문제

-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환경의 개선 및 경제 발전에 따른 장수명화와 저출산으로 인해 세계 전체에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음. 2010년 시점에서, 일본의 수준을 웃돌고 있는 국가는,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순으로, 러시아, 영국, 인도임. 이 3개국은 2010년 시점에서 비(非)건강인구비율이 10%를 초과하고 있음. 2030년이 되면, 태국과 러시아가 일본의 수준을 웃돌고, 2030년에는 다수의 신흥국에서, 2010년의 일본의 수준 11%에 달함.

○ 세계적으로 생산연령인구의 비율이 감소

- 한편, 생산연령인구의 비율도 세계적으로 감소하고 있음. 생산연령인구를 15세 이상 65세 미만의 층으로 보면, 일본에서는 2055년에 그 비율이 51%까지 감소를 지속, 세계 각국에서도 특히 진행된 고령화 사회를 형성할 것으로 보임.

- 선진국가들도 평균적으로, 2020년에는 2010년의 일본의 수준인 64%로 감소할 것으로 보임. 여기에서 간과할 수 없는 점은 신흥국의 움직임인데, 지금까지 상승했던 생산연령인구비율이, 신흥국에서도 2015년을 경계로 감소로 전환함. 단기간에, 또 지금까지와는 달리 변화하여 갈 가능성이 높은 재정 상황 속에서, 신흥국은 의료 및 개호 등의 복지 정책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있음.

○ 선진국에서는 의료비 지출의 억제와 개호가 과제

- 선진국에게 있어 커다란 과제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생산연령인구비율 아래, 의료비 지출을 억제하고 개호 관련 지출을 늘리는데 있음. 의료비 지출의 비율은,미국을 제외하고 각국 모두 12% 이하로 추이하고 있음. 고령화가 이대로 진행하면, 고령자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억제하지 않을 수 없는데, 위해 의료비의 효율화가 커다란 과제가 됨.

- 한편, 증가하는 요(要)개호 층에 대한 대응도 필수가 됨. 개호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는 선진 각국에 있어, 의료비 지출을 효율화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개호 인프라를 충실히 하는 것이 또 하나의 과제임.

- 의료 산업의 문제는, 선진국의 의료비 증대에 한정된 이야기는 아님. 고령화와 건강상태의 악화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신흥국에서도 진행되고 있어, 그 경제 성장의 진척과 비교하면 심각한 문제임.

□ 의료기기 메이커에 요구되는 공헌

- 이러한 환경에서 의료기기 메이커에 강하게 요구되는 것은, ①기존 제품의 저가격화, ②의료기기·개호 현장의 오프레이션의 효율화 및 선진국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③혁신적인 신제품·서비스의 개발, ④예방의료 효과의 향상에의 공헌임.

□ 미국의 제조업 회귀 정책과 의료기기업계의 향후

- 제조업 회귀 정책에 따라, 미국 정부로부터 기술개발력 강화의 지원을 받은 미국 의료기기 메이커는 상술한 ②, ③, ④의 분야에서 기술 이노베이션을 조기에 실현하고 선행자 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음.

- 한편, 일본 정부의 의료와 관련한 산업 정책의 지원 내용에는 편차가 있어, 일본 메이커는 뒤쳐질 가능성이 높음. 특히 일본에서는 판매기능의 완을 목적으로 한,의료기기 산업 지원 정책의 조기 확충이 필요함.

<자료 출처 및 원문바로가기>

노무라종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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