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개요] 상해-홍콩 거래소의 교차 주식거래 시스템으로 기존 QFII/RQFII와 달리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투자자도 회원증권사를 통해 거래가 가능
◇ 참여자격에 제한이 없고 기존 거래증권사를 통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어 일반 투자자에게는 사실상 첫 본토 주식시장 개방으로서 의의
◇ 다만 총쿼타를 제한하여(상해주식의 경우 3,000억 위안) 자금유입 규모를 통제
[효과] 단기적 주가부양 효과보다 향후 추가 자본시장 개방, 국제금융시장과의 연계성 강화, 위안화 국제화 진전 등 중장기 효과에 주목
◇ 후강퉁 호재가 상해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시장 전체적으로 H주 대비 A주 저평가 현상도 소멸되어 주가부양 효과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
◇ 중장기적으로는 대중 자본시장 투자 증가, 규제완화를 통한 자본이동성 제고, 글로벌 위험태도와 동조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과의 연계성이 높아질 전망
[유의사항] 대중 투자기회 확대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이 요구되는 한편, 중국 자본시장 개방 확대가 주변국 자금수급 및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에 주목
◇ 국내외 시장참가자 및 업계에서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기획 확대 및 관련 비즈니스 기회 창출에 주목하며 후강퉁 시행 기대감이 고조된 상황
- 국내의 대중 주식투자는 `07년 ‘차이나펀드 열풍’ 이후 소강 상태이나 최근 후강퉁 시행으로 재차 관심이 급증. 다수 IB들은 후강퉁을 장기 침체된 중국 주식시장의 ‘game changer’로 평가하는 등 기회 측면을 강조
- 다만, 실제 투자에 있어서는 중국 주식시장의 투기적 성향, 정책변동 리스크, 불투명한 기업정보 등 중국 특유의 투자위험도 인지하는 균형적 접근이 요구◇ 중국 자본시장 규모 확대 및 개방 진전은 주변국 자금흐름의 직접적 변수로 작용
- 당장은 상해향 쿼타가 3,000억 위안($490억, 50조원)에 불과해 글로벌 및 국내외국인투자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나,
- 향후 중국 A 주식이 MSCI 중국 지수에 포함*되는 등 글로벌 벤치마크 내로 편입될 경우, 한국을 포함한 여타 신흥국의 외국인 자금회수 압력으로 작용
* 일례로, A 시총의 5% 포함 시 중국의 MSCI 신흥국 지수 내 비중은 1%p 상승하고 한국 비중은 0.2%p 하락(100% 포함 시에는 중국 비중 +8.8%p, 한국 비중 -1.7%p)
- 상해거래소가 시총 기준 세계 6위 거래소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시장 규모는 실물경제에 비해 여전히 작아, 향후 IPO 등에서 글로벌 투자자금을 흡수할 가능성◇ 또한 중국과 국제금융시장의 연계성이 강화될 경우, 중국의 돌발상황 발생 시 금융 경로를 통한 주변국으로의 불안전이 위험도 증가하는 등 교란요인이 확대됨에 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