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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중국 Q3 GDPㆍ9월 수출입 썩 놓은 그림 아니다

(※ 하이투자증권 박석중ㆍ박상현 연구원님의 보고서 『중국, 좋은 그림이 아니다』 가운데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체는 여기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중국, 좋은 그림이 아니다

■ 중국 경기 둔화 속 구조적 불균형 가중

① GDP성장률 7.3% 큰 의미 없다

 당사는 올 한해 중국 GDP성장률은 7.3~7.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정부가 예상했던 범위안에 있음. 동 구간 내에서 경기 부양정책 시행 가능성은 낮아져 GDP 발표 이후의 중국 대응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는 없을 것. 내년도 목표 성장률은 7.0%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실제성장률도 잔파도를 거치긴 하겠지만 큰 그림에서 금년과 비슷한 각도인 연간 0.2~0.3%pt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질 것

② 경기 둔화보다 우려스러운 산업생산의 반등

 9월 지표에서 GDP, 투자, 소비의 둔화속에 제조업 생산 반등이 다행스러워 보일 수 있으나 당사는 생산의 반등이 중국의 구조적 불균형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라 인식함. 중국 전체 수요를 “투자+소비+수출”로 인식하면 수요의 둔화구간에서 생산의 확대는 재고과잉과 자산가격 디플레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음

■ 대외 변수도 녹록하지 않다

① 핫머니 유출 속도 너무 빠르다

 중국 정부도 통제하지 못하는 변수가 핫머니 유출입의 변동성 임. 실제로 최근 5개월간 3,341억달러의 핫머니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9월에만 1,211억달러가 유출되어 역대 최대 수준의 핫머니 유출이 진행되고 있음. 핫머니의 유출은 부동산 및 실물경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핫머니 유출 영향도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

② 수출 회복의 기대감도 높지 않다

 9월 수출 증가율은 15.3%를 기록하며 수출 회복이 중국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시키고 있지만 수출 회복의 추가적 기대감은 낮아지고 있음. 연초 이후 중국 수출회복의 일등공신은 미국과 유럽향 수출인데 최근 선진국향 경기 둔화가 가시화 되고 있음. 한국의 유럽향 수출도 9월을 기점으로 이미 마이너스 증가율로 돌아섰음. 빠른 속도의 둔화를 예상하지 않지만 대외경기 부진과 위안화 강세 배경아래 수출 회복 모멘텀은 연말로 갈수록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 결론: China Upside Risk는 내년에 다시 고민하자

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속에 피어나는 정부 부양정책 집행 기대감(China Upside Risk)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으나 당사는 연내 중국 정부 부양정책 집행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기존 스탠스를 유지함. 다만, 중국 부동산 / 금융시장의 불안감과 추가 경기둔화를 방어하는 수준의 간헐적 유동성 공급 집행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음.

 정책에 대한 기대는 연말까지 추가 경기 둔화의 시그널을 확인한 후 전인대 과정에서 거론되는 경제 정책이 기존 스탠스를 유지할지 아니면 구조조정 정책의 강도를 강화하는 노선이 선택될지에 정책 변화 가능성을 주시해야 함

 중국 경기의 방향성은 연말까지 추가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하며 금융시장 및 부동산 불안 변수에 의한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가는 보수적인 전략을 강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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