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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관광산업

(※ 금융연구원 보고서 내용을 소개)


1. 2014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4억 7,500만 요우커(遊客, 중국인 관광객)들이 국내외 여행에 나서면서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관광산업이 특수를 누렸음<자료 1>.
• 중국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경절 기간 동안 중국의 국내 총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10.9% 증가한 4.75억명으로 이 중 숙박업소에서 1박 이상 머무른 사람은 9,943만명에 달했으며, 중국 관광업계의 국경절 연휴기간 총 매출액은 2013년보다 15.7% 증가한 2,453억위안(약 42조원)이었음.
•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국경절 기간 동안 약 16만명의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이는 2013년보다 38%나 증가한 인원으로, 이들이 한국에서 소비한 금액은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였음.
2. 중국 국가여유국이 매년 발표하는 중국 관광산업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관광객 수는 2004년 연인원 10억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14.3%씩 증가하여 2013년에는 연인원 33억 명을 기록했음<자료 2>,<그림 1> 참고.
• 2013년 중국 관광산업의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15.7% 증가한 2.95조위안(약 520조원)에 달했으며, 이는 연인원 33억명이 일회당 평균 805위안(약 14만원)씩을 소비했다는 것을 의미함.



3. 외국인의 중국 방문자(Inbound) 수는 2013년 연인원 약 1억 3천만명에 달하나, 왕래가 빈번한 홍콩·마카오·대만을 제외하면 2,600만명 수준임.
•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수는 1978년 180만명에서 2000년 8,344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04년 1억명을 돌파한 이후 1.2억~1.3억명 사이에 머물고 있음.
• 2013년 중국을 다녀간 외국인 수는 총 1.29억명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는데, 그 중 홍콩 7,688만명, 마카오 2,074만명, 대만 516만명 등 중화권 지역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자는 총 2,628만명이며, 국가별로는 한국이 397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일본(288만명), 러시아(219만명), 미국(209만명) 등 순서임<그림 3> 참고.
• 2013년 이들 외국인들로부터 얻은 관광 수입은 516억 달러(약 55조원)로 전년대비 3.3% 증가하였는데, 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젼, 청두, 우한 등 대도시와, 시안, 쑤저우, 구이린, 황산 등 유명 관광도시들인 것으로 나타남.
4. 2013년 중국인 중 해외 방문자(Outbound) 수는 9,818만명으로 2010년 5천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3년만에 1억명에 육박하고 있음<그림 2> 참고.
• 중국인의 연간 해외 방문자 수는 2004년 2,885만명에서 2013년 약 1억명으로 연평균 17.5%씩 증가하였는데 특히 2011년부터 연간 천만명 이상 늘어나고 있음.
• 그 중 공무차 출국한 사람이 622만명으로 전체의 6%이며, 대부분인 9,196만명은 관광 등 개인적 목적으로 출국했음.
• 2013년 중국인은 홍콩(4,030만명)과 마카오(2,524만명)를 제외하면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425만명)하였으며, 다음으로 태국(401만명), 대만(292만명), 미국(197만명), 일본(183만명) 등의 순임<그림 4> 참고.
5. 관광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사나 호텔 등 관련 산업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중국의 여행사 수는 2013년 총 26,054개로 전년대비 4.5% 증가하였고, 총 매출액은 3,599억위안(62조원)으로 전년대비 6.7% 증가했음.
• 중국인의 해외여행 중 여행사를 통해 출국한 사람은 3,355만명이었는데, 그중 단체관광객이 2,085만명으로 62%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30.4% 증가한 것임.
• 중국 내의 호텔(1성급 이상)은 총 13,293개로 그 중 재무상황을 공시한 11,687개 호텔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총 매출액이 2,292억 위안(40조원)이며, 연평균 객실 점유율은 56%였음.
6. 중국 관광산업의 성장은 중국인의 소득 증가와 중국 정부의 지원 정책에 힘입어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자료 3>.
• 2014년 8월 중국 국무원은 중국 내 관광 소비 규모를 2020년까지 GDP의 5% 이상인 5.5조위안(950조원)으로 확대시키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음.
• 2013년 4월 중국 국가여유국의 샤오치웨이(邵琪偉) 국장은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평균 8.5%씩 증가하여 2020년에는 연인원 60억명에 달하고 관광산업 총 매출액은 5조위안(연평균 10% 성장)에 달할 것으로 전망함. 또한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연인원 4억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자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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