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정책 종료 이후 정책금리 최초 인상 시점 및 속도 등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연준 지도부와 시장간에는 별 이견이 없는 것으로 보임(<참고 3>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연준 지도부 및 시장의 견해’ 참조)
ㅇ 이는 시장이 지역 연준 총재 등이 포함된 FOMC 전체의 견해보다는 Yellen 의장 및 Dudley 뉴욕 연준 총재 등 연준 지도부의 의중을 보다 중시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 한편, 시장에서는 연준이 지난 3월 이후 정책결정문에 사용해 온 ‘상당 기간(considerable time)’이라는 Forward guidance를 언제, 어떻게 수정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
ㅇ 지난 9월 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Forward guidance의 변경이 시장혼란을 초래할 위험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제기하는 한편 현재와 같은 시간적 개념보다는 경제지표에 연계되는 방식으로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표명
* 작년 5월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이 양적완화정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수개월 동안 국채금리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등 상당한 시장혼란이 발생한 점에 주목
ㅇ 이에 따라 Financial Times는 지난 2004.6월 정책금리 인상시 활용되었던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금년 12월* FOMC 회의에서 Forward guidance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9.16일)
* 현재 시장의 컨센서스인 2015.6월에 정책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제하면 지난 2004년도와 마찬가지로 federal funds 금리가 인상되기 약 6개월전인 데다 Yellen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3, 6, 9, 12월)이 예정되어 Forward guidance 수정에 따른 시장혼란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 또한 Yellen 연준 의장이 지난 3월 FOMC 기자회견에서 considerable time이 대략 6개월의 시차를 의미한다고 발언한 점도 어느 정도 작용
― [예시 1] “...appropriate to maintain the current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until close to its objectives of maximum employment and 2 percent inflation.”
― [예시 2] “The Committee anticipates the timing and pace of interest rate rises will be calibrated to the economy’s actual progress and anticipated progress toward its dual-mandate goals, and to the speed which that progress is being achieved.”
□ 이러한 점들을 감안하여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 대한 나름대로의 추진일정을 제시
□ 다가오는 10월(10.28~29일 예정) 및 12월(12.16~17일 예정) FOMC 회의에서 위원들은 최근의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 및 미 달러화 강세 등이 연준의 고용극대화 및 2% 물가목표 수준 달성 전망에 어느 정도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논의할 것으로 전망
ㅇ 일단, 11.7일 발표되는 10월 고용지표 결과가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시장 전망에 상당한 역할을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