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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국제유가 하락 짙어지는 가운데 유가전쟁 논란 관심

(※ 국제금융센터 자료)

■ [동향] 11월 국제유가, OPEC 감산 합의 실패로 재차 큰 폭 하락

○ 두바이유 11/28일 배럴당 67.92달러(`10년 5월 이후 최저), 전월말 대비 -18.4%
– OPEC의 감산 합의 실패로 과잉공급 해소 기대감이 소멸된 가운데 수요전망 하향 조정, 美 달러화 강세 등 전방위적인 하락압력으로 최근 두 달 사이 28.9% 하락 
– 브렌트유 70달러선도 위협(11/28일 70.15달러, 전월말 대비 -18.3%, 최근 2개월 -25.9%), WTI는 60달러 중반으로 하락(66.15달러, 전월말 대비 -17.9%, 최근 2개월 -27.4%)
○ 美 휘발유 5개월 연속 하락, 천연가스는 북동부 한파로 반등
– 美 휘발유 선물가격도 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하락 지속(11/28일 79.96달러, -12.2%). 美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예상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한 달 만에 상승(+5.6%)



■ 주요 변수 점검

○ OPEC 11/27일 총회에서 일 3천만 배럴 생산목표 유지 결정, 美 셰일오일이 타겟?
–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이 감산을 요구했으나 사우디, 쿠웨이트 등은 원유시장이 스스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이를 거부
• 금년(1~10월) OPEC의 실제생산량은 일 3,032만 배럴이며 1, 4, 5월을 제외하면 모두 목표(일 3천만 배럴)를 초과해서 생산(Bloomberg)
– 사우디 등은 총회 전 감산 불필요성을 강조해 왔는데, 이는 에너지 패권을 놓고 최대 라이벌로 부상한 미국의 셰일오일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 우세
– 이번 감산 합의 실패로 OPEC 내 재정이 좋은 회원국과 그렇지 않은 회원국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결속력이 약화될 가능성
• 베네수엘라 등 재정이 좋지 않은 국가들이 오히려 증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이는 OPEC의 원유시장 지배력 약화를 초래할 전망


○ 美 셰일오일은 생산 증가세를 지속
– 美 원유생산은 셰일오일 붐 지속에 힘입어 11/21일 현재 일 908만 배럴로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83년 이후 최대 기록(금년 들어서 +일 95.6만 배럴, +11.8%)
– 유가 하락으로 생산비가 높은 셰일오일 생산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기술개발 등으로 최근 생산비가 낮아지고 있어 생산 증가세가 지속
○ 수요 전망 하향조정 지속
– 美 에너지정보청(EIA)은 11월 전망 보고서에서 금년 및 내년 세계수요 전망을 전월보다 각각 9만 배럴, 21만 배럴 하향조정(최근 5개월 연속 하향조정)
– 주요기관들은 내년에도 유럽·일본의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고, 비OPEC 생산 증가분 만으로도 세계 수요 증가분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 리비아 치안 및 정정불안 여전, 이란 핵 협상 타결 불발
– 리비아 대법원은 지난 6월 실시된 총선이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의회와 정부의 해산을 명령. 하지만 의회는 대법원의 판결을 거부
– 리비아는 6월 총선 이후 비이슬람계 정부가 수립되었으나 이슬람세력이 수도를 장악하면서 의회와 정부는 다른 지역으로 피신 중. 이번 판결로 이슬람과 비이슬람 간 대립이 심화되고 정국 혼란이 가중되어 원유생산에 부정적 영향 가능성
• 리비아 원유생산은 금년 4월 일 21.5만 배럴에 불과했으나 이후 정부와 반정부 세력 간 합의로 생산이 재개되며 10월에는 일 85만 배럴로 증가(Bloomberg)
– 한편 이란 핵 협상(11/24일 限) 은 양측의 견해차로 타결되지 못하고 내년 7/1일로 시한을 다시 연장. 이에 따라 서방의 對이란 원유금수조치도 지속 불가피
■ [전망] 과잉공급 해소 기대난망, 유가 바닥확인 작업 지속 예상

○ 공급측면에서의 치킨게임 시작
– OPEC 감산 합의 실패로 OPEC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OPEC 국가들도 자국의 이익을 위해 무분별한 증산 경쟁에 나설 가능성. 이럴 경우 공급과잉이 더욱 심화되고 유가는 추가 하락이 불가피
– 단기간에 과도한 속도로 과대하게 하락했다는 점과, 저유가가 투자를 축소시켜 장기적으로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는 우려가 하방경직성 요인으로 작용하겠으나 현재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할 것으로 평가
○ 반등은 유가의 추가 하락 이후 자율적 감산 여부에 달려 있음
– 일부에서 60달러 이하로의 하락 예상을 내놓는 등 시장에는 bearish한 전망 일색
– 유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으로든 생산축소가 필요하며, 일단 인위적인 감산은 기대하기 어려워진 만큼 유가가 추가로 하락하고 한계상황에 다다른 업체들을 중심으로 자율적 생산감소가 진행될 가능성
• 기술개발로 생산비를 낮췄다 해도 70달러 이하 유가는 셰일오일 업체들에게 부담. 셰일오일 생산이 줄어든 이후에는 OPEC과 러시아도 감산에 나설 전망
○ 주요 투자은행들의 유가 전망(11월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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