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연구원은 PwC가 발간한 『The World in 2050. Will the shift in global economic power continue?』라는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G7 및 호주, 스페인과 함께 선진 10개국에 분류돼 소개되고 있다. 보고서에서는 이들을 편의상 G7으로 부르고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터키 등 7개국을 주요 신흥 7개국(E7)으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은 PPP 기준 연간 GDP 규모로 볼 때 세계 순위가 2014년 13위에서 2050년 17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인당 GDP는 미국, 호주, 독일에 이어 4위가 될 것이라고 소개되고 있다. 영문 보고서 원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보고서의 개요 및 주요 내용
○ 본 보고서는 글로벌 GDP의 84%를 담당하는 전세계 32개 주요국의 2050년까지 경제 성장 전망을 담고 있음. 2014년부터 2050년 세계 경제는 연평균 3.0%를 소폭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며, 글로벌 GDP가 두 배가 되는 시기는 대략 2037년으로 예측하며, 2050년 글로벌 GDP는 2014년에 비해 약 세배가 될 것으로 예상함.
○ 중국을 비롯한 일부 이머징 국가들의 경제 성장세가 보다 지속가능한 잠재 성장률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하락하고, 다수의 경제 대국에서 경제활동인구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도 하락 기조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함.
○ 글로벌 경제력이 북미, 서유럽 선진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이머징 국가로 이동하는 추세는 향후 35년 동안 꾸준히 이어질 전망임. 구매력평가 기준, 2014년 이미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은 2028년에 이르러 시장환율 기준으로도, 미국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No.1 국가로 등극할 전망임.
○ 지속적인 경제구조 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인도는 2050년까지 PPP 기준 세계 2대 경제 대국 (MER 기준 No.3)으로 부상할 전망임. 멕시코와 인도네시아의 PPP 기준 GDP 역시 2030년까지 영국과 프랑스의 GDP를 능가할 전망이며, 터키의 PPP 기준 경제 규모는 이탈리아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함.
○ 2050년까지 전세계 주요국 가운데서 가장 강한 경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는 나이지리아와 베트남을 우선 지목할 수 있으며, 콜롬비아, 폴란드, 말레이시아 역시 장기적으로 견조한 경제 성장세를 기록할 잠재력이 있는 국가들로 평가되고 있음.
○ 그러나, 최근 러시아나 브라질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이머징 국가들의 강한 경제 성장세가 결코 보장된 것이 아님을 주지해야 할 것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며 효과적인 인프라 투자와 정치, 경제, 사법 및 사회 시스템의 꾸준한 개선 노력이 절대적이며, 기술과 아이디어,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경제 개방도 필수적임을 인식해야 함.
○ 아울러, 러시아,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천연자원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이머징 국가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 다각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함.
○ Big 3 국가들 (중국, 미국, 인도)과 전세계 나머지 국가들과의 경제력 격차는 향후 더욱 확대될 전망임. 2014년 PPP 기준 No.3 경제 대국인 인도의 GDP는 No.4 경제력인 일본의 GDP 대비 약 1.5배를 나타냈으나, 2050년 No.3 경제 대국인 미국의 GDP는 No.4 경제력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GDP에 비해 약 3.4배에 달하게 될 것임.
○ 2050년까지 PPP 기준 세계 GDP 순위에서 가장 괄목할 만한 상승세를 나타낼 국가로는 인도네시아와 나이지리아를 꼽을 수 있음. 인도네시아의 GDP 순위는 2014년 9위에서 2030년 5위, 2050년 4위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2014년 20위에 불과한 나이지리아의 GDP 순위 역시 2030년 16위, 2050년 9위로 수직 상승할 전망임.
○ 이머징 국가들의 가파른 경제력 증대 속도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이머징 국가들의 1인당 GDP는 2050년까지도 선진국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함. 이는 기본적으로 현재 이머징 국가들과 선진국들간의 1인당 GDP 격차가 향후 35년내에 좁혀지기에는 너무 큰 것에 기인함.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현재 모든 경제 논의를 주도하는 인공지능(AI)을 위시한 최근의 기술 혁신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혁신이 확산하면서 전 세계가 과거에 보지 못한 대대적인 공급과잉을 맞을 것이며 수요가 빨리 창출되지 못하는 가운데...
-
인공지능(AI) 기술의 폭발적 발전과 생성형 AI 등장으로 인해 방대한 연산 자원이 필요해지며,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국가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도 IT 데이터센터라는 시설은 있었으나, AI용 데이터센터는 "대규...
-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실무그룹(데이비드 삭스 의장 포함 13인으로 구성)은 지난 7월30일 향후 추진 방향 및 구체적 권고사항을 다룬 ‘디지털 금융기술 분야의 미국 리더십 강화(Strengthening American Leadership in Digi...
-
파이낸셜타임스의 오피니언 페이지에 8월24일 게재된 "Beware populist economics"라는 글의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포퓰리즘은 보통 대중연합주의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그 정의는 듣기로는 그럴듯하지만 얼른 이해되지 ...
-
통계는 어떤 현상이나 상황에 관한 진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어떤 현상이나 상황에 관한 논의를 하는데 있어서 기준이 되는 만큼 정확하고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통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다른 많은 분야와 마찬가지로 경제 통계도 정확성은 ...
-
"소득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다. 내 소득은 빨리 늘지 않는데 부자들 소득은 놀랄 만한 속도로 늘고 있다. 세상이 잘못 돌아가고 있다. 국민소득 늘면 뭐하나, 가계소득은 쪼그라들고 있는데." 이런 말을 자주 듣고 기사도 많이 쏟아지고 있...
-
한국 경제를 언급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소규모 개방 경제(small open economy)"라는 표현을 마치 멋진 용어인 것처럼 사용한다. 이 표현은 경제의 개방도는 높은 반면 경제 규모는 국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행사할 정도가 되지...
-
(※ 제목 그대로 생각 나는 대로 간단히 쓴 글이며 모두 사견임) 많은 한국 직장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주 듣게 되는 단어는 야근과 회식이다. 회식도 자발적으로 조직된 경우를 제외하면 직장인 입장에서는 업무의 연속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결국...
-
흉악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 보도가 집중되고, 국민 사이에서는 여러 논의가 이루어진다. 그 중 하나가 과연 흉악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형벌이 너무 가벼운 것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다. 한국에서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서 과연 사형 제도...
-
(※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발간한 『새로운 연준 의장 등장 가능성과 향후 통화정책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내용이 방대하며 향후 통화정책 전망 부분도 관심사이지만 언론에서 많이 다루어지고 있어, 여기서는 연방준비제도에 대한 소개 자료를 공유한다....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KoreaViews
fb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AI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국제금융센터
아베노믹스
인공지능
가계부채
가상화폐
한국은행
블록체인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중국
미국
북한
반도체
외환
인구
한은
생성형AI
자본시장연구원
증시
논평
에너지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산업연구원
주가
트럼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일본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한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은행
BOJ
국회입법조사처
미중관계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KIET
인플레이션
BIS
IBK투자증권
IITP
KIEP
NIA
로봇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무역
분쟁
브렉시트
스테이블코인
현대경제연구원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공급망
관세전쟁
대신증권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신용등급
원유
원자력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중앙은행
ECB
EU
FT
IBK기업은행
IEA
KDB미래전략연구소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관광
광물
국제금융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통계
패권경쟁
피치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Bruegel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HBM
IPEF
IRA
ITIF
KDI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MR
SNS
SPRi
WEF
Z세대
stablecoin
가상자산
거시경제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과학기술
관세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제질서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나라경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데이터센터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자산
디지털트윈
디플레이션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매킨지
머스크
멕시코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보스톤연은
복수상장
부실기업
브뤼겔연구소
블룸버그
사법부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세종연구소
소고
소비
소통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수출입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양자기술
양자정보과학기술
양자컴퓨터
양자컴퓨팅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엣지컴퓨팅
예금보험공사
오피니언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의회정보실
이란
이스라엘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파이낸셜타임스
팬데믹
포퓰리스트
포퓰리즘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지컬AI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