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총대외자금조달필요액(GEFR: gross external financing requirement)이라는 개념이 간혹 사용된다. 이는 보통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외화부채와 경상수지 적자를 더한 액수를 말한다. 하지만 GEFR 액수가 많아도 외환보유액이 충분하다면 부담은 많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외환보유액을 GEFR로 나누어 그 배율이 낮으면 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기도 한다.
아래 그림은 한국은행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의 GEFR 총액을 분기별로 추정해 본 것이며 외환보유액의 배율도 함께 표시했다. 다만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총액 대신 단기외채 금액을 사용했다. 경상수지는 4개 분기 합계액이다. 경상수지가 흑자인 경우 단기외채에서 경상수지 흑자를 차감한 것을 GEFR로 상정했다. 이 그림에서 보듯 GEFR 대비 외환보유액 배율은 외환보유액보다 외채 및 경상수지 적자의 합계가 빠르게 늘면 하락한다. 이 그림에서 보듯 한국의 대외 안정성은 2006년중반부터 약화되기 시작했으며 2012년 이후에는 급속하게 대외 안정성이 강화된 것을 알 수 있다.
(단, 이 자료는 공식 통계가 아니므로 인용시 출처를 밝히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