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4

(보고서) 올해 미국 금리인상시 주식자금 이동은 10년 전과 어떻게 달라질까?

(※ 국제금융센터는 연내 미국 연준의 금리정상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04~'06년 중 미국 금리인상기 외국인 주식자금 흐름을 글로벌 차원에서 분석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신흥국 주식투자를 주도하는 미국, 영국, 룩셈부르크 및 싱가폴 등 4개국 자금을 대상으로 한 이 보고서는 과거 미국 금리인상기에는 한국 등 신흥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오히려 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만 올해 미국 금리인상기에는 유동성 축소가 수반되는 만큼 상황이 다르게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아시아 지역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장기 신뢰가 강하기 때문에 큰 폭의 자금 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고서는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 '04~'06년 신흥국으로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되는 가운데서도 선진국 우위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재편이 진행

○ [신흥국-국적별] 대상기간 중 4개국 모두 주식투자잔액(평가기준)이 증가. 국가별로는 영국·싱가폴계의 비중이 감소한 반면 미국·룩셈부르크의 비중은 증가
- [영국계 비중] 신흥국 28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 주식 자금 중 영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년말 17.0%에서 '06년말 13.9%로 크게 감소
- 한국을 제외할 경우에도 영국계 비중이 비슷한 폭으로 감소
- 멕시코: '04년말 14.0% → '06년말 6.9%, 대만: 24.5% → 19.4%
- [싱가폴계 비중] 전체 신흥국 외국인 주식자금 중 싱가폴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04년말 5.5%에서 '06년말 4.3%로 감소
- 한국을 제외할 경우 5.5%에서 4.2%로 감소
- [미국·룩셈부르크계 비중] 미국과 룩셈부르크계 자금의 비중은 '04년말 78.0%에서 '06년말 82.6%까지 상승
○ [선진국-국적별] 영국계 자금을 기준으로 글로벌 주식투자 잔액에서 선진국 비중은 선진국 주가상승률이 신흥국보다 매우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소폭 감소에 그쳐 선진국 우위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을 시사
- [영국계의 글로벌 투자 중 선진국 비중] 선진국 주가상승률이 신흥국보다 매우 낮았으나, 비중은 '04년말 89.7%에서 '06년말 88.5%로 소폭 감소
- [룩셈부르크계의 글로벌 투자 중 선진국 비중] 88.5% → 84.1%로 큰 폭 감소
- [싱가폴계의 글로벌 투자 중 선진국 비중] 72.2% → 71.1%로 소폭 감소
- [對美·對日투자 내 영국계 비중] 對美·對日 외국인 주식자금 중 영국계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0% → 16.0%, 13.9% → 15.3%로 크게 증가
■ 한국도 신흥국과 유사한 모습을 나타냈으나 유입강도는 상당히 제한적

○ [한국-국적별] '04.6월 美 금리인상과 함께 영국·싱가폴계 자금이 큰 폭의 순유출로 전환하였으며 미국계 자금은 순유입을 지속하다 '06년 하반기 순유출 전환
- '04.6월~'06.6월 美 금리인상 기간동안 미국·룩셈부르크 자금은 유입을 기록한 반면 영국·싱가폴 자금은 순유출
- 영국·싱가폴 자금은 '04년 하반기부터 순유출로 전환한 이후 유출강도가 점차 강화 ('04.6월~'06.6월 각각 7.4조원, 3.0조원 순회수)


9 [유입제약요인] 원화 강세, 높은 외국인 주식비중 및 여타 신흥국 부상 등
- [원화강세] 원화가치는 '05년 2.4%, '06년 7.5% 절상. '04~'06년 美 금리인상기 원화절상률은 22.3%로 브라질(45.3%)에 이어 신흥국 중 두번째
- [외국인 주식보유] '04년 당시 외국인의 한국주식 보유 규모는 1,300억달러로 신흥 28개국 중 수위를 차지하였으며, 시가총액 대비 보유비중 또한 25%로 멕시코와 함께 신흥국 중 가장 높은 수준
- [한국의 신흥국 내 비중 감소] 04년 BRICs 부각, MSCI 지수내 대만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한국의 신흥국 내 상대적 비중이 감소


■ [시사점] 금번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는 금리인상과 함께 유동성 환수(B/S조정)가 병행된다는 측면에서 '04~'06년과 달리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을 수반하는 선진국 우위로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조정이 될 가능성

○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의 성장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자원수출국 경기침체 등이 자금이탈요인으로 가세
- 최근 국내 외국인 주식자금은 미국계가 6개월 연속 큰 폭의 유입을 기록한 반면, 영국과 싱가폴계는 5,6월 연속으로 큰 폭의 순유출
- 그리스 협상 무산 발표가 6월말(6.27일)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의 순유출이 포트폴리오 조정을 반영할 소지
○ 다만 다수의 IB들이 신흥아시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 견해를 유지하고 있어 외국인이 급격한 유출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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