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이란 제재 해제 절차 및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이란 핵협상 극적 타결, 거대 이란시장이 열린다』라는 제목의 보고서 중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국제무역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요약: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은 중동지역 제2의 경제대국이자 제조대국이다. 이번 이란 핵협상 타결로 그동안 닫혀있던 이란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IAEA에 의해 이란 핵무기 개발이 중단되었음을 승인받은 후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란에 대한 제재를 즉시 해제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올해 말~내년 초 제재 해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므로 이란 진출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필요하다. 對이란 경제재제 해제시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과 정부는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對중동 진출 전략을 마련하여 제2의 중동붐이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 향후 전개 전망

■ (Finalisation Day) 7월중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안 채택 예정

○ 이란과 P5+1은 JCPOA에 합의된 내용을 수용(endorse)함으로써 UN 안전보장이사회는 즉시(promptly)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
○ UN 결의안이 채택되면 EU는 이 결과를 수용하고, 이란과 IAEA는 핵사찰 준비에 돌입하게 됨

■ (Adoption Day) 결의안 채택 후 90일 이내 JCPOA 발효

○ 90일 이전이라도 각 국별 합의가 도출되면 발효 가능
○ 이란은 IAEA에게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추가의정서를 적용할 것을 통보하고, 과거 핵활동에 대한 조사도 받을 예정
○ EU는 IAEA 사찰 결과가 나온 후 즉시 제재를 해제할 수 있도록 법적 장치를 마련하고, 미국은 기존 제재를 유예할 것임

■ (Implementation Day) IAEA 핵사찰 결과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였음이 검증되면 미국, EU, UN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해제

○ EU는 Council Regulation No 267/2012의 일 부를 해제(terminate)하고, Council Decision 2010/413/CFSP의 일 부 조항을 유보(suspend) 및 개정(amend)할 예정
○ 미국은 행정명령 13574, 13590, 13622, 13645와 13628의 일 부 조항을 해제하고 일부 SDN과 FSE List의 개인 및 단체를 삭제
○ UN 안전보장이사회는 결의안에 따라 기존의 UNSCR 1696, 1737, 1747, 1803, 1835, 1929, 2224를 해제하되, 핵 확산 혹은 핵무기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제재는 지속할 예정

■ (Transition Day) 최종 합의안 발효(adoption day) 후 8년, IAEA에 의해 이란의 모든 핵물질이 평화적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평가

■ (UN Termination Day) UN 결의안 채택 후 10년, 기존의 결의안이 복귀되지 않고 부과된 제재는 모두 해제됨과 동시에 더 이상 이란이 핵 문제에 대해 관여하지 않고 있음을 선언


※ 한·이란 수출입 현황

■ 이란은  중동 제3의 수출대상국 ○ 이란은 2014년 기준으로 우리의 수출 26위, 수입 27위의 교역국

○ UAE에 수출되는 물량의 약 30~40%가 이란으로 재수출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이란은 중동 최대의 수출 시장이며 향후 제재 해제 시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수출) 對이란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여 2000년 13억 8천만 달러에서 2014년 41억6천만 달러를 기록

- 한국은 2014년 이란 수입시장의 8.0%를 차지하며 중국(23.4%), UAE(22.1%) 다음의 3위국
- 2015년은 제재의 한시적 유예가 지속됨에 따라 1~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

○ (수입) 對이란 수입은 2000년 23억 9천만 달러에서 2014년 45억 8천만 달러로 연평균 4.7%씩 성장세를 이어옴

- 수입은 2011년 113억 6천만 달러로 최고치를 달성하였으나 제재로 인한 원유 수입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4년은 최고치의 약 40.3% 수준

■ 주요 수출품목은 합성수지, 철강판, 영상기기, 냉장고 등이며, 주요 수입품목은 원유로 전체 수입의 98.3%를 차지

○ 10대 수출품목의 비중이 전체의 62.9%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4년 들어 철강판(35.0%), 자동차부품(92.8%), 무선통신기기(73.2%) 등의 수출이 급증



※ 시사점

■ 핵협상 최종  타결로 향후 이란의 자동차및 자동차부품, 건설, IT, 소비재시장 확대가 예상

○ 중동 최대의 제조국이며 인구 8천만 명의 소비시장을 가진 이란은 핵협상 타결에 따라 경제가 성장하고 구매력이 확대되어 자동차, IT, 소비재 시장(가전, 화장품, 가공식품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

- 이란의 자동차 생산은 2014년 46.7% 증가한 109만 846대로 이란은 세계 18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중동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
- 그러나 이란의 기술은 완성차 생산보다는 완전조립생산(CKD)이 대부분이므로 자동차 부품, 철강판 등의 수입 증가가 기대됨
- 또한 경제 제재로 인해 그동안 부족했던 생필품 등 소비재의 수입 수요도 증가할 전망

○ 금융 제재로 투자가 거의 중단 상태였던 석유·가스 관련 프로젝트, 철도, 도로, 항만, 발전소 등 건설 부분의 활성화도 기대

- 향후 제재가 해제될 경우 이란산 원유 수출이 증가해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

■ 이란은  중국에 이어 우리의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성장할 전망

○ 2014년 대중 수출 의존도는 25.4%로,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우리 수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
○ 대중 수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수출 대상국 다변화가 필요하며 36년간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었던 이란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임

- 이란은 중동의 제조대국으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부품·소재분야의 새로운 수출 대상국으로 부상할 전망

■ 그러나 경제 제재 해제는 IAEA의 이란 핵사찰이 완료된 이후에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함

○ 12월 15일경 제출할 예정인 IAEA의 이란 핵사찰 결과에 따라 이란 제재도 해제될 예정이므로 올해 말~내년 초까지는 기존 제재가 유지될 전망

- 그러나 제재 해제 이후에도 이란이 협상안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가 다시 부과(snapback)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

○ 최종 경제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는 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수출절차를 이행하여야 함

- 전략물자관리원의 비금지확인서를 통한 물품 확인, 금융·거래대상자·선사 등의 제재 여부를 확인하고 진행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