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자료 중 도입부와 결론 요약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 전문은 맨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 분석 목적 및 자료
- 다매체 시대의 디지털 융합과 스마트화의 진전으로 인해 개개인의 미디어 이용은 큰 변화를 초래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전반에도 영향을 줌
- 현재의 대학생은 스마트폰의 등장 및 확산을 경험하였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미디어 기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 세대로 볼 수 있음
- 대학생은 주로 20대 연령층으로써 모바일 기기 인식에서 이전 세대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미디어 기기 이용에 제약이 많은 10대 연령층과는 달리 개인의 선호가 크게 반영된 미디어 이용 행태를 보여주고, 같은 연령층 내에서도 대학생 신분과 졸업 후 신분으로 미디어 이용 환경의 변화가 크게 일어나기 때문에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 행태 분석은 의미가 있음
-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5~34세 대상 청년들의 대학 이수율은 66%로 OECD 조사 대상국 중 대학 이수율이 가장 높은 나라5)로 조사되었고,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졸업 후 대학으로의 진학률은 2000년 처음 70%를 넘긴 이후 2008년 83.8%, 2015년 현재 70.8%로 조사됨
- 본 보고서는 만 6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조사되는 2011년-2014년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 중 현재 대학에 재학 혹은 휴학 중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의 전반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성별/학년별/전공계열별로 세부적으로 분석함
- 또한, 동일 응답자를 추적 조사하는 패널조사의 장점을 이용하여 동일 표본의 대학 재학시와 졸업 후의 미디어 이용 행태를 비교 분석해 보고자 함
▶ 결과 요약 및 시사점
- 대학생의 휴대폰 보유율은 2014년 99.6%로 대부분의 대학생이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고, 휴대폰을 보유한 대학생 중 스마트폰의 보유율은 2014년 98.8%로 거의 모든 대학생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데스크톱 컴퓨터는 2011년 48.2%에서 2014년 39.3%로 8.9%p 감소하였고, 노트북 컴퓨터 또한 2011년 34.6%에서 2014년 25.3%로 9.3%p 감소하여 두 기기의 보유율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됨
- 대학생의 휴대폰 요금 직접 부담 비율은 약 25%로 나타났고, 1학년-3학년 학생은 2014년 기준 17.5%~24.6%인 반면, 졸업을 앞둔 4학년 학생은 37.1%로 나타나 1학년-3학년 학생과는 큰 차이를 보임
- 대학생의 전체 미디어의 총 이용시간은 2011년 8시간 6분, 2012년 7시간 31분, 2013년 8시간 5분, 2014년 7시간 52분으로 나타나 하루 24시간 중 1/3 정도의 시간을 미디어 이용에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됨
- 대학생의 TV의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이용시간인 3시간보다 약 1시간가량 적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이용시간인 1시간 16분(2014년 기준)보다 약 1시간 가량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TV 이용 보다는 스마트폰 이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대학생은 TV를 주로 저녁시간에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저녁 9시~10시, 10시~11시의 이용자 비율이 각각 33.5%, 35.8%로 파악되었으며, 스마트폰의 이용은 아침부터 밤까지 꾸준한 이용을 보이며, 오전부터 상승하여 점심시간인 정오~오후 1시에 많이 이용하다가 다시 저녁시간인 저녁 7시~8시에 가장 많은 이용자 비율을 보임
- 졸업 전후의 휴대폰 요금 부담의 주체를 살펴보면, 휴대폰 요금 본임 부담 비율이 졸업 전에는 33.6%로 나타났고 졸업 후에는 62.5%로 나타나 28.9%의 인원이 휴대폰 요금을 직접 부담으로 변경한 것으로 파악됨
- 졸업 전후 전체 미디어 이용시간에는 거의 변화가 없게 나타난 반면, TV와 컴퓨터, 스마트폰의 이용시간은 증가하였고 종이매체의 이용시간은 크게 줄어들은 것으로 나타남. 특히 컴퓨터의 이용시간은 약 38분 증가하여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증가한 매체로, 종이매체의 이용시간은 1시간 14분 줄어들어 이용시간이 가장 많이 감소한 매체로 나타남
- 졸업 후 직장 유무에 따른 미디어 이용시간을 살펴보면, TV와 스마트폰, 종이매체는 직장이 없는 응답자의 이용시간이 많게 나타났고, 컴퓨터의 이용시간은 직장이 있는 응답자의 이용시간이 약 1시간가량 많게 나타남. 또한, 수면시간은 직장이 있는 응답자는 7시간 56분, 직장이 없는 응답자는 8시간 56분으로 나타나 약 1시간가량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됨
- 자유로운 환경에서 미디어 기기를 스스로 선택하고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대학생의 미디어 이용은 TV 이용보다는 스마트폰 이용을 더 선호하고, 졸업 전과 후 미디어 이용 양상이 다른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전 세대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특성을 보임. 따라서, 미디어 이용의 새로운 세대인 대학생을 추적 조사하는 연구가 꾸준히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정책 전반에도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 참고 문헌
○ OECD(2014), Education at a Glance 2014: OECD Indicators, OECD publishing
○ 주재욱(2015), 10대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 KISDI STAT REPORT Vol.15-04
○ 천영민(2012), 대졸자의 첫 일자리 이행실태 및 영향요인, 고용과 직업 연구 제6권 제2호
○ 하형석(2015), 연령대별 수면 전후의 미디어 이용, KISDI STAT REPORT Vol.15-06
○ 한국교육개발원 (2014), 2014 교육통계분석자료집
○ 한국교육개발원 (2015), 2015 교육통계 주요지표 포켓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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